ⓒ 익산신문

26일 남성여고 백하은(3학년)학생의 따뜻한 나눔이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대산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한 장학금 전액을 익산시 문화시설 발전을 위한 기부금으로 써달라며  익산시청소년문화의집(관장 정성길)에 전달했다.

    

백하은 학생은 대산청소년 문학상에서 전라북도 학생 중 유일하게 참여하여 ‘멈추다’라는 운문으로 백일장 운문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하였고, 700,000원의 문학 장학금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지역의 문화시설에서 시집을 읽으며 시인의 꿈을 키워왔으며, 고등학교 생활 3년 동안 백일장 참가를 통하여 총 10번의 수상경력이 있다.

    

백하은 학생은 “평소 지역사회에 있는 문화시설에서 시집을 읽으며 꿈을 키워왔고 그 결실이 문학상 수상으로 나타났다. 백일장 대회에 참여하면 전라북도에서 온 학생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지역사회 내 문화시설에 장학금을 기부함으로써 좀 더 나은 시설로 가꾸어지고 문학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도 함께 꿈을 이루어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보단 적은 금액이지만 기부활동을 통하여 꿈을 찾는 학생이 있다면 고등학교 시절 가장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거 같다. 대학생이 되어서도 꾸준한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통하여 지역사회 문화발전에 힘쓰고 싶다.”라고 말했다.

    

익산시청소년문화의집 정성길관장은“이번 장학금 기부는 지역사회의 문화발전을 이루는 계기이며 기부문화 형성을 주도하는 미래지향적인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써 공동체의식을 형성하여 스스로 기부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