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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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공노에 따르며 지난 3월 5일 자치단체 홈페이지에 노출된 개인 정보를 통해 신상이 유포돼 악성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김포시청 공무원 사건을 계기로 전국 자치단체 홈페이지에서 직원 이름을 비공개 처리하기 시작했다는 것.

현재 김포시를 비롯해 부산시 해운대구·대전 유성구·군산시·인천 부평구·충주시 등이 홈페이지에서 직원 이름을 비공개 하고 있다.

익공노는 지난 3월 상위기관과 관계기관에 질의한 결과 ‘개인정보의 공개의무와 홈페이지 내 담당자 성명 공개를 강제하는 법령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악성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가 부족한 상황에서 임시방편으로 홈페이지 내에서 성명을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고 설명했다.

한편 이달 15일부터 26일까지 일정으로 악성민원 근절을 위한 1인 피켓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익공노는 직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악성민원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집행부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달 29일에는 상급공무원노동단체인 공노총 및 시군구연맹 등과 연대, 대대적인 “공무원노동자대회”를 열어 악성민원 방지 및 대응책 마련을 촉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창훈 익공노 위원장은 ‘악성민원은 범죄행위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하며, 공무원의 생명보호와 안전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홍동기 기자 

↑↑ 익산시 공무원 노동조합 간부와 정헌율 익산시장이 악성민원 대책에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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