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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 최종편집 : 2021-02-26 오후 05:4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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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민의 문화가 산책]【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이따금 봄이 찾아와 - 나희덕
내 말이 네게로 흐르지 못한 지 오래되었다 말은입에서 나오는 순간 공중에서 얼어붙는다허공에 닿자 굳어버리는 거미줄처럼 침묵의 소문만이 무성할 뿐말의 얼음조각들..
마스터 기자 : 2021년 02월 26일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유리의 눈 - 강 정
병이 깨지자자잘한 유리들이 발톱을 세웠다 둥글고 매끄럽던 세계가 뾰족한 가시의 숲으로,투명하게 이지러진 팔차원의 흉기로 변한다 따끔거리는,사물의 모든 흉곽이 뒤..
마스터 기자 : 2021년 02월 22일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한 세월이 있었다 - 최승자
한 세월이 있었다 한 사막이 있었다   그 사막 한가운데서 나 혼자였었다 하늘 위로 바람이 불어가고 나는 배고팠고 슬펐다   어디선가 한 강물..
마스터 기자 : 2021년 02월 05일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나비 - 윤일현
나비의 삶은 곡선이다 장독대 옆에 앉아 있던 참새가 길 건너 전깃줄까지 직선으로 몇 번 왕복할 동안 나비는 갈지자 날갯짓으로 샐비어와 분꽃 사이를 맴돈다 &nb..
마스터 기자 : 2021년 01월 29일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발자국 편지 - 김남수
사방이 열려 있는 계절이 노크도 없이 들어와 익어가는 노루 토끼 아침저녁 들락거리는   큰 눈 치운 겨울밤 쪽잠 다치지 않을까 뒤꿈치 들고 다녀간 노루..
마스터 기자 : 2021년 01월 22일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새로운 시간의 시작 - 정현종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 순간을 보아라 하나둘 내리기 시작할 때 공간은 새로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늘 똑같던 공간이 다른 움직임으로 붐비기 시작하면서 이색적인 선(..
마스터 기자 : 2021년 01월 15일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우주인 - 김기택
허공 속에 발이 푹푹 빠진다 허공에서 허우적 발을 빼며 걷지만 얼마나 힘드는 일인가 기댈 무게가 없다는 것은 걸어온 만큼의 거리가 없다는 것은   그동..
마스터 기자 : 2021년 01월 08일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첫 기차에는 창(窓)이 많다 - 문성해
새벽에 행신역으로 설 기차표를 끊으러 가는데 첫 기차가 지나간다 거대한 환형동물처럼.   따뜻한 대화 같기도 무슨 열린 페이지 같기도 한 창문들이 지나..
마스터 기자 : 2020년 12월 31일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편지 - 김남조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었다 이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준 이가 없었다 내 안을 비..
마스터 기자 : 2020년 12월 24일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첫 눈 - 白夢 구정수
아버지가 자전차 타고 함열 징날에서 사온 검정 고무신 신고 첫 눈이 오면 새벽 일찍 눈밭에 발자국 도장을 찍던  그때 그 시절을 기억납니다 덩달아 누렁이도 신이..
마스터 기자 : 2020년 12월 18일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석조원에서 돌사자가 웃고 있다 - 천수호
기도 끝으로 돌아가는 돌덩이가 있다 돌 속에서 꽃봉오리 같은 두 손이 불거져나왔다 합장한 손이라 했다 돌마다 손이 있는 건 아니지만 굳은 듯 흔들리는 촛불같이 ..
마스터 기자 : 2020년 12월 11일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매일 배달되는 아침 - 변종태
뒷목에 빨대를 꽂아 나를 빨아먹는 그대, 마지막 한 방울까지도 고소합니까. 만족한 표정으로 입가에 허연 거품을 묻히며 빡빡 소리가 날 때까지 빨아대면 내 몸은 쭈..
마스터 기자 : 2020년 12월 04일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돌탑을 받치는 것 - 길상호
반야사 앞 냇가에 돌탑을 세운다 세상 반듯하기만 한 돌은 없어서 쌓이면서 탑은 자주 중심을 잃는다 모난 부분은 움푹한 부분에 맞추고 큰 것과 작은 것 순서를 맞추..
마스터 기자 : 2020년 11월 27일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바람 습작 - 천양희
나무 동네 지나다 바람이 묻는다 요즘 어떻게 지내? 물구나무서기지 뭐…… 가던 바람이 뒤돌아본다 물구나무도 있니? 나무라면 모두 흔들어보고 싶은 바람이 본색을..
마스터 기자 : 2020년 11월 20일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둑길 - 함명춘
또 갈 곳 잃어 떠도는 나뭇잎이랑, 꼭 다문 어둠의 입속에 있다 한숨처럼 쏟아져 나오는 바람이랑, 상처에서 상처로 뿌리를 내리다 갈대밭이 되어버린 적막이랑, 지나..
마스터 기자 : 2020년 11월 13일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저녁의 감촉 - 이선이
노인이 공원에 앉아 호주머니를 뒤적거립니다 어두워질 때까지 손을 더 깊이 넣어 무언가를 찾습니다 꺼내는가 싶더니 다시 넣어 만지작 만지작합니다   바..
마스터 기자 : 2020년 11월 06일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공생 - 김상미
시는 시인의 가슴을 파먹고 시인은 시의 심장을 파먹고 부자는 가난한 자들의 노동을 파먹고 가난한 자는 부자들의 동정을 파먹고 삶은 날마다 뜨고 지는 태양의 숨결..
마스터 기자 : 2020년 10월 30일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저울 - 오세영
정원의 나뭇가지 끝에 위태위태하게 매달려 있던 홍시 하나가 이 아침 툭 떨어진다. 긴장한 수평선 한쪽이 한순간 풀어지며 출렁. 푸른 물을 쏟아낼 것만 같다. &..
마스터 기자 : 2020년 10월 22일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만월 - 배영옥
어머니는먼 남쪽으로 밥 지으러 가서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식은 아랫목은 다신 데워지지 않았다 식구들끼리 달라붙어서로 몸 뒤채며체온을 나눠 가지다가 문득,달그락달..
마스터 기자 : 2020년 10월 16일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여행 - 정호승
사람이 여행하는 곳은 사람의 마음뿐이다 아직도 사람이 여행할 수 있는 곳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의 오지뿐이다 그러나 사랑하는 이여 떠나라 떠나서 돌아오지 마라 ..
마스터 기자 : 2020년 10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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