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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 최종편집 : 2018-07-16 오전 09:30: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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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민의 문화가 산책]【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장미의 독백 - 이윤훈
나를 사로잡으려면불안한 눈빛떨리는 손가뿐 숨결로짙붉은 나를 탱고처럼네 안에 들여야 해자유로운 내 춤이 얼마나 위험한지아름다운 순간은 왜 그토록 위태한지바이올린..
마스터 기자 : 2018년 07월 16일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지금 여기가 맨 앞 - 이문재
나무는 끝이 시작이다. 언제나 끝에서 시작한다. 실뿌리에서 잔가지 우듬지 새순에서 꽃 열매에 이르기까지 나무는 전부 끝이 시작이다. 지금 여기가 맨 끝이다. 나무 땅..
마스터 기자 : 2018년 07월 09일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독자의 시】부부간의 화합의 길 -허원 김봉진
형제간에도 같은 피를 타고 났지만성격차이가 있어 서로 다투는 일이 있는데성이 다른 남녀가 만났으니다툼이 있을 수밖에 없다 요즈음 남자들은 여필종부와 남존여비사상..
마스터 기자 : 2018년 07월 02일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회귀선 - 천수호
모래 위에 그려진 정교한 꺾은선 그래프파도의 망설임은 침엽수 산 능선처럼 가파르다저토록 수위 조절이 힘든 사랑의 한 시절이 있었지만어떤 선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대..
마스터 기자 : 2018년 06월 25일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나비를 읽는 법 - 박지웅
나비는 꽃이 쓴 글씨꽃이 꽃에게 보내는 쪽지나풀나풀 떨어지는 듯 떠오르는아슬한 탈선의 필적저 활자는 단 한 줄인데나는 번번이 놓쳐버려처음부터 다시 읽고 다시 읽고..
마스터 기자 : 2018년 06월 18일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초도에 가면 - 김 진 수
가슴에 별이 진 사람 초도로 가라 여수항 뱃길로 48마일삼산호, 신라호, 덕일호, 훼리호,순풍호, 데모크라시, 줄리아나 오가고뱃길 빨라질수록 발길은 멀어도해초처럼 설..
마스터 기자 : 2018년 06월 11일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연두 - 정희성
봄도 봄이지만영산홍은 말고 진달래 꽃빛까지만 진달래 꽃 진 자리어린 잎 돋듯거기까지만 아쉽기는 해도더 짙어지기 전에사랑도 거기까지만섭섭기는 해도 나의 봄은거..
마스터 기자 : 2018년 06월 04일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겨울 엽서 - 문태준
오늘은 자작나무 흰 껍질에 내리는 은빛 달빛오늘은 물고기의 눈 같고 차가운 별 오늘은 산등성이를 덮은 하얀 적설 그러나 눈빛은 사라지지 않아 너의 언덕에는 풀씨 같은..
마스터 기자 : 2018년 05월 28일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섬 - 강기원
비금도(飛禽島)  날고 싶은 섬 한 마리가 있다   지느러미 없이 헤엄쳐 가고픈 섬 한 마리가 있다   덫에 걸린 매처럼 때때로 푸드덕거리는 섬&n..
마스터 기자 : 2018년 05월 21일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봄날은 간다 - 손로원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 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
마스터 기자 : 2018년 05월 14일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5월에 드리는 기도 - 권영민
5월이 열립니다푸른 하늘을 날아오르는 새처럼드높이 비상하는 꿈으로 날아오르게 하소서비 개인 뜨락에 울려 퍼지는 눈부시게 고운 신록의 노래를 들으며지친 어깨 위에 ..
마스터 기자 : 2018년 05월 08일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새 떼를 쓸다 - 김경주
찬물에 종아리를 씻는 소리처럼 새 떼가 날아오른다 새 떼의 종아리에 능선이 걸려 있다 새 떼의 종아리에 찔레꽃이 피어 있다 새 떼가 내 몸을 통과할 때까지 구름..
마스터 기자 : 2018년 04월 30일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끝물 과일 사러 - 김소연
끝물은 반은 버려야 돼. 끝물은 썩었어. 싱싱하지 않아.      우리도 끝물이다.    서로가 서로의 치부를 헛짚고 세계의 성감..
마스터 기자 : 2018년 04월 23일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서아 마을에 봄이 온다 - 권영민
꽃밭을 거닐면 아름다운 꽃의 나라에 안기어꽃이 되고 별이 되고 구름이 되고그 속에서 새가 되어 꿈을 꾼다그 속에서 꽃이 되어 노래를 부른다서아마을에 오면봄의 하늘에..
마스터 기자 : 2018년 04월 16일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산·2 - 한성기
산을 오르다가 내가 깨달은 것은 산이 말이 없다는 사실이다 말 많은 세상에 부처님도 말이 없고 절간을 드나드는 사람도 말이 적고 산을 내려오다가 내가 깨달은 것은 ..
마스터 기자 : 2018년 04월 09일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비와 나의 이야기 - 심재휘
오랫동안 비를 좋아했어요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비보다는 비가 오는 풍경을 좋아한다고 해야 맞아요 후드득 쏟아지는 비의 풍경 속에는 경청할 만한 빗소리가 있지요 그..
마스터 기자 : 2018년 04월 02일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엄마 목소리 - 신현림
물안개처럼 애틋한 기억이 소용돌이치네 한강다리에서 흐르는 물살을 볼 때처럼 막막한 실업자로 살 때 살기 어렵던 자매들도 나를 위한 기도글과 함께 일이만 원이라도 손..
마스터 기자 : 2018년 03월 26일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창문의 완성 - 이병률
다음 계절은 한 계절을 배신한다딸기 꽃은 탁한 밤 공기를 앞지른다어제는 그제로부터 진행한다엎어놓은 모양으로 덮거나 덮인다성냥은 불을 포장한다실수는 이해를 정정한..
마스터 기자 : 2018년 03월 19일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북 - 나호열
북은 소리친다 속을 가득 비우고서 가슴을 친다 한 마디 말밖에 배우지 않았다 한 마디 말로도 가슴이 벅차다 그 한 마디 말을 배우려고 북채를 드는 사람이 있다 북은 오..
마스터 기자 : 2018년 03월 12일
[권영민의 문화가 산책]【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지울 수 없는 얼굴 - 고정희
냉정한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얼음 같은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불같은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무심한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징그러운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아니..
마스터 기자 : 2018년 03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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