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 로고.

ⓒ 익산신문

이달 23일 익산시에 따르면 코스트코 입지로 선정된 관내 왕궁면 도순리 319의 9번지 10만3천여㎡(삼학콘크리트·범창산업 바로 옆)를 소유한 법인 (유)삼학콘크리트·범창산업이 지난해 12월 27일 제출한 도시관리 계획(지구단위계획 구역 및 계획) 변경 입안 제안서를 제출했었다.

이에 익산시는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달 12일 통과시켰다.

이 도시관리 계획 변경 입안제안서에는 대규모 점포입점(코스트코)을 위해 공업용지를 유통용지로 용도를 변경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변경된 도시관리계획은 5월중 전북자치도보 및 익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고시될 예정이다.

코스트코 입점 예정부지가 유통용지로 용도가 변경됨에 따라 부지 소유주인 (유)삼학콘크리트·범창산업과 ㈜코스트코코리아간 부지 매매계약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지 매매계약이 이뤄지면 ㈜코스트코코리아는 익산시에 건축 및 도로개설 등을 위한 허가신청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익산시는 5월 초순에 익산시·전북자치도와 ㈜코스트코코리아간 코스트코 익산 왕궁 입점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익산시는 이르면 연내 착공해 코스트코 개점이 내년안에 이뤄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앞서 ㈜코스트코코리아는 지난 2021년 12월 왕궁 물류단지 내 코스트코 입점을 위해 5만㎡(1만500평)부지에 대해 조건부 계약을 했었다.

조건부 계약에는 2022년말까지 지구단위계획 변경이나 상권 영향평가서·지역협력계획서 등록, 건축 승인 등 전북도와 익산시의 관련 각종 인허가와 기초공사를 마무리하기로 돼 있었지만 인허가와 공사 모두 진행되지 못했다.

이처럼 행정절차 등이 부진하자 ㈜코스트코코리아측은 조건 이행 장기화 우려로 지난해 1월 말 사업 시행사 측에 계약 해지를 공식 통보하고 다른 부지 물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완주군을 비롯한 다른 자치단체들이 코스트코 유치경쟁에 나서 익산지역 유치가 물건너가는 거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그러자 익산시 관계자들이 ㈜코스트코코리아 본사를 방문, 입지 후보지 등을 제시하는등 공을 들여 익산지역으로 코스코트 유치를 이끌어냈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