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내 한 모텔촌/기사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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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익산시 전국체전 담당 부서에 따르면 제99회 전국체전은 10월 12~18일,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0월 25~29일 익산을 비롯 전북 14개 시·군 경기장에서 각각 열려 선수 및 임원이 3만명과 7천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국체전 개·폐회식과 육상·야구·축구·복싱·펜싱 등 12개 경기 종목이 열리는 익산지역에는 8천여명이 전국체전 기간 숙박할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이들 방문예정 손님들은 이미 숙박업소예약을 했거나 예약을 추진중에 있다.

그러나 5월 현재까지 전국체전기간 익산 방문 예정 손님들중 50~60%만 숙박업소 예약을 했고 나머지는 아직도 숙박업소를 잡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부 손님들은  숙박업소 측에 1일 숙박료보다 웃돈을 주겠다며 예약을 요청하고 있으나 숙박업소에서 거절하고 있다고  익산시 체전 관계부서에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익산지역 숙박업소가 한꺼번에 많은 손님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구축이 안된데다 모텔 등 일부 숙박시설이 여러 일 투숙객보다 3~4시간 이내 대실손님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숙박업소들은 1일 평균 숙박료가 4~5만원선인데 비해 2~3만원 수준인 대실손님을 하루에 여러차례 받는게 이익이라는 계산아래 장기투숙객 예약을 회피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익산지역 호텔·모텔·무인텔·여관·여인숙 등 전체 숙박소업는 205개에 객실은 8000여개에 이르고 있으나 이중 비교적 외지투숙객들을 수용할수 있을 정도의 깔끔하고 양호한 시설을 갖춘 곳은 145개에 객실 3670여개 정도로 전국체전 손님맞이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 익산시 영등동 약촌오거리 부근 국가산단내에 건립되고 있는 4성급의 호텔컨벤션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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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국체전 손님들에 대한 예약 기피 숙박업소는 아마 극히 일부일 것이라”며 “숙박업소에 대해 전국체전 손님 예약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 및 지도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