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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현 경제학 박사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5년 04월 13일(수)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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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지도사이자 금융전문가로서 각종 강의와 함께 활발한 저술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태현 박사(경제학·중기청 동인천 소상공인지원센터장)는 친가와 외가가 모두 4백년 넘게 익산에서 살아온 토종 익산인이다.
1953년 황등리에서 태어난 조 박사는 황등초와 남성중고를 거쳐 성균관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환은행에 입사했다.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그는 학업을 계속해나가 83년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를 취득했고 90년에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얻었다고 한다.
기자의 취재요청에 대해 "고명하신 고향 선후배, 어른들이 수많은 상황에서 경륜과 연륜이 짧은 제가 어떻게 그런 지면을 할애받을 수 있겠느냐"면서 극구 사양하는 겸손함을 보였다.
최근에 그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해 전략적인 접근을 모색한 '금융기업 마케팅-비전과 전략'이란 책을 펴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뒤이어 월간 문학저널 제20회 신인문학상 수필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수필가로 등단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사실 문학을 전공하지 않았고 글재주도 많이 부족한데 어떤 일상의 탈피라는 소박한 생각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정리했을 뿐인데 과분한 상을 받게돼 부끄러울 뿐"이라는 그는 "더 열심히 살며 좋은 글을 쓰라는 채찍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 박사의 바쁜 일상을 보면 그의 다양한 이력사항을 살펴보면 곧바로 알 수 있게 된다.
외환은행에서 퇴직하기 전에도 그는 단국대 무역학과와 대학원에서 강사로 활약했고 모교인 성균관대에서도 강의를 하기도 했다.
국민대, 동덕여대, 경기대, 인천대 등에서도 강의를 나갔던 그는 현재도 한양사이버대, 인천전문대, 한국금융연수원, 배재대, 서울사이버대 등에서 강의를 하는 한편 활발한 저술활동을 통해 자신의 전문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런 그의 활발한 활동의 이면에는 "마한과 백제로 이어지는 오랜 역사와 전통있는 고장이자 저명한 인물들을 많이 배출한 익산출신이라는 자긍심"이 깔려 있다고 한다.
"호마(胡馬)는 북풍(北風)을 그리워하고 월조(越鳥)는 남쪽 가지를 향해 앉는다는 말처럼 누구나 고향을 생각하고 고향발전에 힘쓰는 것은 지극히 바람직하고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겸손한 자세로 주어진 일에 성실히,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그는 더불어서 항상 이웃을 돌아보며 함께 살아가는 삶이 아름답고 필요하다는 것이다.
조 박사는 현재 그동안 각종 신문과 잡지에 기고한 글과 칼럼 등을 모아 책으로 출간할 준비에 여념이 없다면서도 "저를 필요로 하고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기꺼이 참여할 생각"이라며 많은 조언과 도움을 당부했다.
고향에 있는 후배들에게는 "열심히 자기계발에 힘쓰고, 성실히, 그리고 최선을 다해 배우고 그를 통해 얻은 바를 사회에 베풀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향발전을 위해서는 "현재 추진중인 유적발굴, 사적복원, 관련 사료 등의 출간과 함께 역사관광을 위한 주변 위락시설 등을 완비해야 한다"면서 "이를 홍보할 수 있도록 다각적이고 경쟁력 있는 다양한 이벤트 마케팅을 적극 펼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산학관(産學官)은 물론 지역내외 주민들의 단합된 마음이 함께 할 때 문화경쟁력 또는 지역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하는 조 박사는 부인 유숙현 여사(47)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김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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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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