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출신으로 미래통합당 비례대표 명단 1번에 올려졌다 5위로 하향조정된 조수진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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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은 이달 23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선거인단 투표를 거친 50명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순위계승 예비 명단 10명 포함)을 확정했다. 

이에 앞선 선거인단 투표는 63명 중 38명이 찬성(25명 반대)해 가결됐다.

비례대표 후보 1번은 윤봉길 의사 장손녀인 윤주경(60·여) 전 독립기념관장, 2번은 윤창현(59·남) 전 한국금융연구원장이다.

한무경(61·여) 전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이 3번, 이종성(50·남)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이 4번, 조수진(48·여)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5번에 배치됐다.

익산 남성고 출신으로 당초 18번을 받았던 정운천(66) 의원은 16번으로 앞당겨졌다.

한선교 전 대표 및 공병호 전 공천관리위원장 체제에서 추진했다가 백지화된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서 당선권 20명 중 12명이 이번 명단에서 빠졌거나, 후순위로 밀려났다. 

이들 중 일부는 한 전 대표나 공 전 위원장의 '사천(私薦)' 또는 자격 미달 논란이 일었다.

한편 미래한국당 비례 대표 5번을 받은 조수진 후보는 동아일보 기자 출신의 정치 신인이다. 익산이 고향으로 보수 정당 지지세가 약한 호남 출신이다. 전북 전주 기전여고를 나와 1990년 고려대 불어불문학과로 입학했다.

조 후보는 기자 시절 정치부 차장으로 정치권을 직접 취재한 이력이 있다. 파리 고등사회과학원(EHESS) 초청연구원으로 해외 생활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후 동아일보 논설위원실 논설위원(부장)을 거쳐 동아일보 미디어연구소 부장을 지냈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