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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에서-노년왕따 알고 예방하자
익산신문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10년 08월 09일(월)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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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목욕적인 말투나 잘난 체하는 행동을 삼간다. 나이는 벼슬이 아니며 자격증도 아니다.
살면서 늘어나는 것이 나이뿐이라면 오래 사는 것은 기쁨이 될 수 없으며 결코 부러움의 대상도 아닐 것이다. 나보다 어리다고, 혹은 못 배우고 덜 가졌다고 무시하며 모욕을 주면 비록 눈에 보이지 않을지라도 같은 분량의 무시와 모욕이 돌아올 것이다.
또한 잘난 척 턱을 치켜들면 얻는 것은 외로울 뿐이다. 친구는 물론 며느리를 비롯한 자식들에게도 모욕감을 느끼게 하면 그것은 노년의 고독이 되어 돌아온다. 아무리 퍼주워도 사랑받지 못하는 어르신 중에는 이런 경우가 많다.
예의를 지킨다. “이 나이에 무슨......” “내가 다 늙어서 남의 눈치 보고 살랴?” “늙은 사람인데 뭐 어때.” 기본적인 생활예절이나 예의와는 아예 담을 쌓고 지내는 어르신들이 많다.
젊은 세대가 노년을 싫어하는 주요 원인이기도 하고, 어린 손자 손녀들이 할머니 할아버지께 다가오지 않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내가 싫어하는 일을 남에게 강요하지 말 것이며, 내가 좋다고 해서 그대로 따르라고 억지로 잡아당기지 않으면 된다. 말과 행동에서 인간에 대한 예의를 저버리면 그 누구에게도 사랑받거나 존중받지 못한다.
검소하고 단정한 옷차림을 한다. 노년기의 특징 중 하나는 자기관리가 소홀해진다는 것이다. 물론 몸이 힘들어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단정한 모습을 하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 치매는 옷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말도 있다. 노년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에는 외모에 대한 무관심과 청결하지 않음, 깨끗하지 못한 옷차림 등이 한몫을 한다. 반대로 지나친 몸치장 역시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한다. 모이는 사람들의 수준에 자신을 적절하게 맞추는 것 역시 노년의 지혜가 아닌가 싶다.
5명 이상의 친구를 반드시 사귄다. 친구가 없는 아이들이 왕따 당하기 쉽고 아울러 폭력에도 더 쉽게 노출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가까이에서 달려가 도와줄 수 있는 친구가 없으면 그 어려움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서일 것이다. 자. 그럼 당신은 어떤가? 어려운 일이 생겼다고 가정하고 도움을 청할 가까운 친구 이름을 한번 꼽아보자. 5명 안쪽이라면 서둘러 친구관계 점검에 나서야 하며. 좀더 적극적으로 친구를 사귀는 것이 필요하다.
가진 것을 자랑하지 않는다. 이야기를 할 때 자기자랑으로 시작해 자기장으로 마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따돌림 당하게 마련이다. 겸손하게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환영받으며 사랑받는다. 돈이든 건강이든 자식이든 명에든 지나친 과시는 질투를 불러일으키며 사람들을 멀어지게 만든다.
나만 옳다고 고집부리지 않는다. 자꾸 자신만 옳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멀어져 간다. 노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이기도 하다. 생명과 안전에 지장 없는 일이라면 젊은 사람 뜻에 못이기는 척하고 따라주는 것도 노년만이 지닐 수 있는 푸근함이다.
엄살 부리지 않는다. 노년에 경계해야 할 것 중 하나는 자기연민이다. “나만큼 고생한 사람 없을 거다.” 나처럼 지지리 복 없는 사람이 또 있을까.“ ”내 인생 책으로 쓰면 열권도 넘을 거다.“ 는 말 속에는 그런 자기연면이 담겨 있다. 노년의 응석은 보기 싫은 모습 중에서도 첫손 꼽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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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신문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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