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신문

문화유산에 관심이 있는 평범한 대학생에서 익산시 세계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 남탕’의 부팀장 장성호(26) 씨는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광대학교 역사문화학부 고고·미술사학과 미술사학전공·문화유산학 복수전공(3학년)을 하며 익산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고 익산 문화유산에 대해 더 관심을 가졌다.

‘2019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해 백제 역사 유적 지구(익산 지역)에 ‘남탕’으로 활동 중이다.

이름에 관한 이야기를 묻는 질문에 “만나는 사람마다 물어보는 ‘남탕’의 팀명의 뜻은 익산 금마 지역 서동설화에 모티브를 얻어 濫(넘칠 남)·璗(황금 탕)으로 지었다”고 밝혔다.

‘남탕’은 SNS를 통해 익산 세계유산을 알리고, ‘다시 살아나는 미르’에 '익산 세계유산은 우리가 지킨다'는 주제로 글을 실어 익산 세계유산에 대해 알리고 국립 익산박물관에서 시민들에게 백제역사유적지구 등재 4주년과 백제역사유적지구 익산지역을 홍보했다.

또 익산 문화재 야행에서 ‘무왕의 꿈 익산’ 부스에서 왕궁상상도그리기·익산세계유산 색칠하기 등 활동을 하면서 자신들이 직접 제작한 미륵사지가 그려져있는 아이스 보틀과 야광팔찌를 나눠줬다.

원광대학교 ‘익산학’ 수업에 학생 100여명에게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에 대한 것과 ‘익산 중앙푸우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익산 세계유산 이야기에 대해 강의했다.

그는 “유치원에서 진행한 강의 중 아이들에게 "서동이 마를 캔 곳이 어디일까요"라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오금산’이라고 대답을 하는 아이들을 보고 세계유산을 이끌어갈 보물들에게 알차고 쉬운 많은 이야기를 전할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마한교육문화회관에서 중학생들을 상대로 ‘익산 역사 문화체험’이라는 주제로 백제왕도익산큐브 교구를 사용해 익산세계유산 및 문화재설명과 탁본체험을 통해 고고학에 대해 알아보며 풍부한 강의를 선사했다.

또 ‘대학생들과 함께 떠나는 익산 세계유산 시티투어’로 대학생들 10여명과 함께 시티투어 버스의 세계유산코스를 신청해 익산시에 있는 세계유산 답사를 했다.

그는 “문화관광재단에서 주최할 예정인 ‘역사야 예술로 놀자’를 남탕이 멘토로 활동을 해 더 많은 익산 세계문화유산을 알리는 것이 목표”고, “지킴이 활동으로 나를 뒤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활동이 끝나면 과 후배들과 함께 자발적으로 이어나가 익산, 익산에 있는 문화재 홍보를 위해 더 힘쓰겠다”고 덧붙였다./유지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