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 익산신문

안내문 발송과 전화 촉구 등 기존 방식의 답습이 아닌 번호판 영치 강화 등 강력한 징수활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6월 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자동차 관리법을 위반한 관내 등록 차량 2535대에 대해 모두 10억 800만원을 부과했지만 징수율은 36.7%(3억 7000만원)에 그치고 있다. 

부문별로는 건설기계관리법위반 차량에 모두 3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해 1700만원을 징수, 징수율이 51.5%에 그쳤다.

또 자동차 정기 검사기간 중 검사를 하지 않은 차량에 대해 3억 1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지만 징수율은 49.2%(1억 5400만원)에 불과했다.

특히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차량에는 6억 2800만원을 부과했으나 납부액은 1억 7000만원으로 가장 저조한 징수율 27%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이륜차 과태료는 1200만원 중 66.6%(800만원)만 납부됐다.

시는 지난해 7만 8500만건의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이를 통해 자동차 과태료 발생 사전억제와 함께 납부독려를 했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보다 강력한 징수활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장경호 시의원은 "지난해 자동차 관리법 위반 차량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했지만 실제 징수 실적은 턱없이 낮다"며 "징수 실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번호판 영치 등 징수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안내문 발송과 함께 임박한 것에 대해서는 직원들이 직접 전화를 하고, 생활이 어려운 분들은 분할납부를 유도하고 있다"며 "하지만 실적이 저조해 고민이다. 번호판 영치 강화 등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경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