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신문

폐기물 처리시설은 특성상 건물이 아닌 노지 형태의 야적 등으로 소방시설법 적용이 곤란하고 화재 발생 시 장시간 화재를 진압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소방력 손실이 상대적으로 커 선제적 예방활동이 핵심 요소로 꼽히고 있다.

최근 3년간 전북지역에서는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9건의 화재가 발생해 2억10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 6월 군산 비응도동 폐기물 창고에서도 화재가 발생하여 7일만에 불이 꺼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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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익산소방서는 폐기물 처리시설 100개소 145명의 관계인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자진설치 권고 △폐기물 저장 시 화재예방 지도 △특수가연물 저장·취급기준 준수 및 위험물안전관리법 조례 안내를 통해 관계인 자율안전의식 체계 확립을 위한 소방교육·컨설팅을 실시한 것.

또 소방조사 전담팀을 꾸려 폐기물 처리시설 100개소에 대해 소방시설 적정 관리 유무를 점검하는 화재안전정보조사를 실시, 불량사항 31건에 대해는 즉각적인 현지 시정조치와 불법건축물 증축과 관련한 위법사항에 대해서 관계기관 통보를 통해 법령에 근거한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주요 폐기물 시설에 대해 화재예방 문자 및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전방위 홍보로 경각심 고취에도 노력했다.

전미희 익산소방서장은 “이번 폐기물 처리시설의 사전 예방활동을 통해 폐기물 관련시설 화재 제로화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계자께서도 평소 안전관리에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해 줄 것”을 강조했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