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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전문점 '다사랑' ='익산사랑'
익산 토종기업 다사랑 전국 기업으로 성장
오관식 기자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6년 11월 10일(금)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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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다사랑'은 익산 토종기업이다.
원광대 앞 대학로에서 조그마한 치킨 가게로 출발한 ‘다사랑’이 이젠 전국적인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했다.
익산 팔봉 태생인 박주성 대표(47)가 이끄는 다사랑은 전라북도와 대전, 서울, 경기, 등 전국 75곳이 넘는 매장을 개점한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강자로 우뚝섰다.
다사랑의 프랜차이즈 사업 경륜은 4년의 짧은 역사지만 그 성장속도는 놀라울 따름이다. 이처럼 단기간에 전북의 대표적인 토종 브랜드에서 전국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기존업체와는 다른 차별화 전략 덕분.
브랜드를 위주로 한 소규모 매장의 기존업계의 고정관념을 탈피, 1-2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최소 40평 이상의 대형 매장을 추구한 것.
‘치킨 집’도 고급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어필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박 대표이사의 전략이 맞아 떨어진 셈.
하지만 박 대표는 회사의 외형적인 모습만 좇지 않고 맛의 차별화에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치킨 요리를 개발해 선보였다.
다사랑 러브윙, 다사랑 윙스틱, 순살 후라이드치킨, 치킨 탕수육, 닭강정, 치킨셀러드 등을 수백번의 연구 끝에 잇따라 솓아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놀라웠다.
순수 닭다리살을 양념해 숙성시킨 ‘순살치킨’은 독특한 맛 처리를 통해 음식이 식어도 그 고유의 맛을 잃지 않아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박 대표와 직원들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19년 경력의 피자전문가를 영입해 피자 메뉴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박 대표는 “치킨만의 단조로운 메뉴에 피자를 더한 경영전략이 대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
-다사랑은 맛이 있다.
다사랑의 맛의 기원은 박 대표의 어머니. 올해가 칠순인 어머니는 익산 중앙시장에서 25년간 치킨 집을 운영했다. 어머니에게 맛과 기술을 전수한 박 대표는 익산 원광대점을 열고, 연구에 연구를 통해 다사랑 만의 숙성치킨을 탄생시켰다.
다사랑 치킨은 독특한 향과 바삭함으로 고객 입맛을 사로잡았다. 거기에 속살까지 맛이 베어 있어 따로 소스가 없어도 될 정도다. 닭고기에 양파, 마늘, 생강 등 18가지 양념을 넣고 24-48시간을 숙성하기 때문이다.
-‘치킨=배달’공식을 깨다.
대체적으로 치킨은 배달음식이라는 인식이 성립되어 있고, 허름한 호프집 정도로 생각하기 마련. 하지만 다사랑은 이런 공식을 과감히 탈피해 눈길을 끌었다.
회사 내 인테리어 팀을 두고 레스토랑식으로 매장을 꾸몄다. 원목스타일을 기본으로 상권별 특성을 살려 조금씩 변화를 주었다. 원광대 본점부터 프렌차이즈가 시작되기 전에도 원목을 사용해 주목을 받았었다.
이러한 점들이 가족단위 손님과 젊은 층에게 인기를 모은 비결이기도 하다.
-체인점과 공존정신이 성공의 비결
다사랑은 하나의 원칙이 있다. 바로 체인점마다 경쟁을 부추키지 않고 인구 1만세대당 1개점을 고수해왔다. 지역시장의 상권분석을 토대로 모든 조건들이 충족될 때 체인점을 개설했다.
체인점과의 공존 정신이 다사랑 성공의 밑거름 이라는 박 대표는 “회사의 수익보다는 체인업체의 수익률 보전이 우선”이라며 “체인점이 살아야 다사랑도 존재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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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관식 기자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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