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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서 맛보는 ‘제주 밥상’ - 원조 부부맛집(063-854-2332)
제주서 직접 공급받는 보말로 끓여낸 칼국수 ‘일품’
갈치조림 등 간장·고춧가루로만 양념해 ‘밥 도둑’
이솔잎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4년 04월 23일(수)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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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샘 해밍턴도 좋아하는 제주도의 향토음식 보말 칼국수를 익산에서도 맛볼 수 있다?


보말은 제주도 지방의 사투리로 ‘고둥’을 말하며 복족류에 속하는 연체동물의 총칭이다.


고둥은 숙취, 해독, 간, 위를 보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 익산신문
주현동 명성당중국한의원 옆에 위치한 원조 부부맛집(대표 방강일·063-854-2332)은 제주도 음식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 익산신문
특히 이 집의 보말칼국수가(7천원)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데 그 비결은 제주도에서 직접 공급받는 보말과 칼국수 면발 때문이다.


이 집의 면발은 다른 칼국수 면에 비해 넓고 얇아 육수가 면발에 잘 흡수되어 있지만 쫄깃한 식감은 그대로 살아있다.


육수는 주문과 동시에 삶은 보말을 내장과 따로 분리해 곱게 으깬 뒤 참기름에 볶으면서 걸쭉한 국물을 만들어 내는데 미리 만들지 않는 이유는 보말의 신선함과 맛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방 대표는 설명했다.


그렇게 만들어낸 육수와 함께 칼국수 면과 삶아서 낸 보말칼국수는 고소하면서도 담백해 젓가락으로 시작했지만 마지막에는 숟가락과 함께 깨끗한 그릇으로 끝이난다.


ⓒ 익산신문
이 집의 또 다른 메뉴는 활 우럭조림과 갈치조림(2인기준 2만5000원 부터).


10여년 동안 우도에서 가게를 운영한 방 대표의 조리 노하우로 고추장을 전혀 쓰지 않은채 간장과 고춧가루로만 양념해 조리한 활 우럭조림과 갈치조림은 밥도둑이 따로 없다.


보말칼국수와 조림에 정신이 팔리다 보니 제주산 계절 별미를 소개하지 않을 뻔 했다.


자리돔물회밥(8천원)은 제주의 대표 어종으로 봄과 여름에 주로 먹는 자리돔은 언제나 맛있지만 보리가 익을 무렵인 5월이 가장 맛있다고 전해지니 참고하도록 하자.


ⓒ 익산신문
v작년 10월에 개업해 익산에서 가게를 운영한지 6개월여 됐지만 손님들의 입소문으로 벌써 맛집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이 곳은 방 대표의 정성이 담겨져 있다.


약 72석 규모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매월 셋째주 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손님들에게 싱싱한 해물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 익산신문

이솔잎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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