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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소리꾼 오현종 “국악이 아름다운 예술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19일 솜리문화예술회관서 두 번째 완창발표회 열어
-재치 있는 입담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받는 명창 되고파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16년 11월 11일(금)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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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익산신문 | |
“작년 10월 완창 발표회 이후 두 번째 완창발표회 무대이다. 일년만에 준비하는 완창 발표회여서 긴장도 많이 되고 설레 인다. 하루 종일 연습에 매진한 만큼 꼭 좋은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
오는 19일 오후2시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훈남 소리꾼 오현종군의 동초제 흥보가 완창발표회가 열린다.
유치원 때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 웅변을 했던 오현종군은 “매번 대회 때마다 좋은 성적을 받자 웅변학원 원장님이 ‘판소리하면 딱 좋은 목소리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판소리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 후 익산 국악원 임화영 원장의 지도아래 지난 9년 남짓한 기간 타고난 판소리 성음과 재질로 기량을 닦아왔다.
하지만, 흥보가 완창은 보통 3~4시간 정도가 소요돼 성인 명창들에게도 꾸준한 연습이 필요한 공연이다.
이 때문에 소리꾼들은 완창을 ‘뼈를 깎는 아픔과 노력'이라고 평가한다.
수 십장 분량의 가사를 모두 암기해야 하는 것이기에 오현종군에도 부담이 아닐 수 없다.
 | | | | ⓒ 익산신문 |
오현종 군은 “가사를 외워 주거니 받거니 연기를 하며 전달하는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근데 이 시기에 찾아오는 변성기 때문에 고음이 잘 안 올라 가 많이 힘들었다”며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이어 “이번 발표회는 흥보가 중 놀부가 악행을 저지르지만 흥부의 착한마음 은덕으로 인해 반성을 하게 되는 부분이다. 놀보가 악에서 선으로 변하는 모습이 잘 전달되도록 세심하게 연습했다”고 말했다.
또 “나에게 판소리란 성공의 지름길이다. 한번 시작하면 죽기 살기로 끝까지 성공의 지름길로 달려 나갈 것”이라며 ‘나 자신과의 싸움을 한번 버텨내보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끊임없이 도전 할 것” 이라고 다짐했다.
오 군은 좋아하는 소리꾼으로 남상일 명창을 손꼽았다.
그러면서 “전주 태생으로 국악인으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지역방송을 책임지는 방송인으로서의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는 남상일 명창처럼 재치 있는 입담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명창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작년 10월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춘향가 완창발표회 때 많은 사람들이 오셔서 끝까지 자리 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동이였고 감사했다”며 “그때의 감동을 영원히 간직하며 항상 무대에 오를 것이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더욱 열심히 노력하여 다섯 개의 완창을 모두 끝내고 전주대 사습 같은 큰 대회에 나가서 인정받아 상도 받고 그것을 기반으로 해 대통령상도 받아 큰 명창이 되서 다른 나라에 우리나라 국악이 아름다운 예술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1년 만에 준비하느라 애써주신 임화영 원장님, 그 뒤에서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 그 누구보다 더 감사하고 사랑 한다”며 “꼭 성공해서 그 은혜 보답 하겠다”며 밝은 웃음을 지었다.
/채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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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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