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을 두고 더민주당내에서는 정세균(전북 진안출신)ㆍ문희상ㆍ이석현(6선) 의원과 박병석ㆍ원혜영(5선) 의원 등 5명의 5∼6선 의원들이 경쟁구도를 형성해왔었다.

그러나  9일 오후 의장단 구성을 위한 국회본회의에 앞서 오전에  열린 더민주 의원총회에서 투표 결과 정세균의원이 압도적인 표차이로 의장후보로 뽑혀 이석현 의원 도전은 실패했다.

　

 국회부의장 물망에 올랐던 조배숙의원(4선·익산을·60)도 당내 투표에서 박주선의원(광주 동남을)에 져 의장단 진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국회부의장 티켓 1장을 확보한 국민의당에서는 부의장 자리를 놓고 4선의 박주선(광주 동남을)과 조배숙의원(익산을의원)의 경쟁구도로 압축되었으나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무기명 투표끝에 박주선 의원이 조배숙 의원을 누르고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조배숙의원은 전북과 여성 배려를 앞세워 부의장직 도전 의사를 밝혔었다. 

　

그러나 국회의장단은 성별 보다는 선수와 나이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다는 점에서 다소 열세인 것으로 분석됐었다.

이로써 제20대 전반기 의장단은 새누리당 몫 부의장 5선의 심재철의원(광주출신ㆍ경기 안양동안을)을 포함해 모두 호남출신이 맡게 됐다.

한편 익산지역주민들은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의 국회의장단 후보로 물망에 올라 자랑스러움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기대감도 컸었는데 좌절돼 아쉽다"면서 "후반기 원구성때는 반드시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