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민구국장    민주당 박상문씨     국민참여당 황호열씨      무소속 김형화씨

김병옥 전 도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전북도의원 익산4선거구의 보궐선거에 현재까지 5명의 입지자가 출마 선언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7일 익산시 선거관리위원회의 보궐선거 설명회를 시작으로 예비후보등록 접수에 들어간 가운데 민주당 소속 2명과 국민참여당 1명, 민주노동당 1명, 무소속 1명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 후보로는 서민구 익산을지역위 사무국장(65)과 박상문 일성종합건설 대표((52)가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박상문 대표는 27일 열린 선관위 설명회에 참석했다.

하지만 이들은 "당내에서 도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어떠한 논의가 된 적이 없다"며 "향후 당의 결정에 따라 움직이겠다"고 밝혔다.

반면 최근 정가에 출마설이 돌고 있는 주유선 익산시의회 부의장(56)과 김연근 전 도의원(52)은 출마 의사가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은 "아직 도의원 보궐선거를 논할 때가 아니다. 지금은 떠났던 민심을 추슬러 시민들에게 희망과 믿음을 심어줄 시기"라며 말을 아꼈다.

이밖에 국민참여당 황호열(53) 어양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당의 결정에 따르겠지만 익산시민을 위해 봉사할 기회가 주어지면 열심히 일할 생각"이라며 간접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혔다.

선관위 설명회에 참석했던 민주노동당 익산시위원회는 "물망에 오르는 후보가 여러 명 있다. 조만간 후보를 확정해 본격 선거운동에 뛰어들 방침"이라며 이번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세울 의향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무소속 후보인 김형화 전 시의원은 이미 출사표를 던지고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 전 시의원은 "지난번 도의원 선거에서 43% 득표율로 아깝게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며 "이번 선거에서 명예회복을 반드시 이뤄 지지자들과 익산시민에게 보답 하겠다"고 밝혔다. /우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