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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 미디어
익산신문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9년 08월 18일(화)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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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 급속히 진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경이적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디지털 텔레비전을 비롯한 새로운 기술의 발전은 인터넷 이외의 다른 분야에서도 극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인터넷이 등장하기 전에 미디어는 크게 두 종류로 구별할 수 있었다. 방송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미디어다. 이 둘을 구분하는 일은 늘 기술의 몫이었을 뿐 인간 본성에 관한 심오한 진리와는 별 상관이 없었다.
방송미디어에는 라디오와 텔레비전 뿐 아니라 신문과 영화도 포함되는데, 방송 미디어는 개념상 메가폰과 비슷하다. 송신자로부터 일방적으로 나온 메시지를 증폭해 다수의 수신자에게 보내는 것이다.
반면, 커뮤니케이션의 미디어는 전보에서부터 전화, 팩스에 이르기까지 양방향 대화를 돕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커뮤니케이션 미디어는 개념상 파이프와 비슷하다. 한쪽 끝으로 들어간 메시지가 반대편 끝에 있는 특정 수신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빙산이 무너져 내리듯, 사회에 커다란 소음과 파장을 일으키며, 변화를 감지하지 못한 자들을 조각난 얼음과 함께 심해로 끌고 들어간다. 진짜 충격은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아주 중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규모가 상호작용을 제한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사실은, 사회적 도구로 평등한 시대가 열리길 바라는 사람들에게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사회가 이런 문제에 지지를 하느냐 마느냐의 여부는 해가 갈수록 점점 더 중요하지 않은 문제가 되어가고 있다. 이 변화에서 눈에 띄는 특징은 대칭적 참여와 아마추어 생산의 결합이다. 사회적 반대가 있으면 그룹을 만들기가 쉽지는 않다.
법률 같은 정식 메커니즘도 한 가지 요인이다. 같은 술 마실 사람들을 찾는 쪽이 같이 마약할 사람을 찾는 쪽보다 쉽다. 법이 술과 헤로인을 다르게 취급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게 법적 계약으로만 설명할 수 있는 경우는 소수에 불과하며, 세상에는 그와 똑같은 효과를 내면서도 좀 더 비공식적인 메커니즘이 많은 것인가. “올바르냐 혹은 올바르지 않느냐”의 집단 윤리의식이 깨끗함과 그렇지 못함에 대한 구분은 사회마다 그 기준이 다를 수밖에 없다. 무엇이 옮은 가에 대한 분류보다 다름의 분류체제를 염두에 두고 생각해 보아야 한다.
반대편에 존재하는 상징적 영역으로 문화적으로 제 위치에 자리하고 있지 않은 상태의 무질서가 예상된다. 자신이 속한 사회의 문화적 규칙 안에 비교문화의 상대적 개념으로 집단마다 보이는 인식의 차이가 달라짐에 있다.
사회통제와 인간의 가치체계에 보다 큰 영향력을 미치고, 사회집단의 문화적 해석에 따른 상대적 개념으로도 이해해야 한다. 그러나 각 미디어에 따라 다르게 인식되는 시간은 너무나 다양한 방식으로 일상의 삶과 결속되어 있지 않은가? 어떻게 처리 하는가에 따라 문화 커뮤니케이션의 의미가 크게 달라 질수밖에 없다. 그들 앞에 신선함이나 당당함으로 맞서는 존재들이 가슴에 불이 들어오는 순간, 진정으로 비판적인 견해가 설득력 있게 발전하는 것을 저지할 것이다.
미디어의 또 다른 기능,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미디어의 결과물로 미디어 자극의 범람에 따른 평범한 독자나 시청자들의 마취현상에 관심을 갖고 있다. 정보에 밝은 개인일지라도 사회문제에 관해서 아무런 결정을 내릴 수 없으며, 무언가 할 수도 없다는 것을 알지 못한 채 사회문제를 파악하게 된다.
시대란 사람과 마찬가지로 확실한 것이 아니고, 한 시대에 가졌던 의견은 다음 시대에서는 우스꽝스럽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미디어 소유와 통제는 결국 미디어 내용에 영향을 주며, 결국 미디어 효과를 결정한다.
감춤과 덮음이 많은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한줄기 시원한 청량감으로 온전하게 보고 있어야 제대로 굴러가는 시대가 도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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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신문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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