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맹수 원광대 총장이 취임 500일을 기념해 이달 7일 익산시내 한 음식점에 기자간담회 갖고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익산신문

원광대 박맹수 총장은 취임 500일을 기념해 이달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대학으로 우뚝 서기 위해 연구개발지원실·교육혁신단·유학생 유치기반을 위한 국제교류위원회를 설치운영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맹수 총장은 지난 2018년 12월 23일 취임했다.

박 총장은 이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선 교수들의 연구력 강화가 담보돼야 해 조직적·행정적·재정적 뒷받침할 수 있는 연구개발지원실을 처음 설치했다”면서 “이런 결과 교수들의 지난해 연구수주비가 2배 이상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박 총장은 또 “앞서 비자제한대학으로 지정돼 유학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컨설팅 대학으로 한단계 개선됐다”며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원광대에게 큰 기회를 가져 왔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내 자매 대학 6곳에 비축 마스크 1000매씩을 보낸 선행이 알려지며 원광대에 대한 중국 내의 이미지가 좋아져 유학생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것.

박 총장은 이와함께 “적자경영에서 흑자경영으로 전환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신먹거리를 홀로그램과 방사광가속기에서 찾겠다”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지역사회에 끊임없이 제기됐던 원광대 공과대학 이전설에 대해서는 “수도권에 연구시설과 산학협력관은 추진될 수 있어도 본과대가 떠나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불가능하다”고 이전설에 대해 분명히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원광대는 익산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피력했다.

음악과 폐과에 관련해서는 “토론과 소통을 거쳐 교무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 것이다”며 “음악과 폐과는 됐지만 음악전공이 사라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