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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마한교육문화회관(관장 이현규)은 오는 9월 27일 오후 6시 30분 <시인이 사랑하는 시인>이라는 주제로 젊은 시인 박준의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토크쇼는 박준 시인의 작품 세계와 시 ‘환절기’ 창작의 뒷이야기 그리고 시인에게 영감을 주는 시인에 대한 솔직 담백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詩)가 어렵다는 요즈음, ‘한국 현대시의 아이돌’이라 불리는 박준 시인의 책들은 11만부가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최근 tvN에서 방영된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와 MBN 드라마 ‘우아한 가’에 등장하면서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박준 시인은 2008년 계간 ‘실천문학’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등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2019년 제7회 박재삼문학상, 2019년 제29회 편운문학상(시부분), 2013년 제31회 신동엽문학상 등 많은 문학상을 수상했다.

익산민예총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영화평론가 신귀백의 대담으로 진행되는 토크콘서트 외에도 오케스트라 지휘자 조상익의 색소폰 연주, 플루티스트 조은비 양의 플루트 공연, 퓨전 국악가 신은주의 국악 공연 등이 식전 공연으로 마련된다.

익산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박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