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축제 모습.

원광대학교 산학혐력단 산하 익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채옥희 센터장)는 23일 익산시다문화가족을 위한 ‘제6회 다문화사랑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1년 동안 한국어 교육에 열심히 참여한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시상식과 학예발표회로 진행된다.

이한수 시장과 박종대 시의장, 시의원 등 기관 단체장이 참여한 이날 축제에서는 '울려라 골든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익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행복한 가정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단체.

현재 익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족은 1천450여명으로 올 한해 센터에 신규등록인원은 195명이다.

올 센터에서 마련한 한국어교육에 참여한 결혼이민자는 450여명으로 19개 반이 운영됐다. 가족교육 및 방문교육 등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들이 1천200여명에 이르고 있다.

또한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이중 언어 교육과 중도입국자녀를 위한 레인보우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채옥희 센터장(원광대 교수)는 “6년 동안 실시되고 있는 ‘다문화사랑축제’는 결혼이주여성들이 한 해 동안 센터에서 실시되는 한국어교육 및 프로그램에 참여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를 가족들과 친구들 앞에서 뽐낼 수 있는 기회"라며 "결혼이주여성들이 1년을 마무리하면서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상품으로 다문화가족인 황규복 씨가 쌀 500kg을 기증해 더욱 뜻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