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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칼럼】답답한 심정을 그 누가 알아줄까? -김복현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9년 08월 09일(금)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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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복현 익산역사문화회장
ⓒ 익산신문 
며칠 전 일자리를 찾아 익산에서 광주로 이사를 하는 한 시민을 만나보고 마음이 답답해지는 것을 느꼈다. 왜 이사를 가느냐고 물으니 익산에는 일자리가 없어서 일자리를 찾아 이사를 한다는 것이다.

일자리가 없다는 것은 익산에서 살 수가 없다는 것과 그 맥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에 일자리를 찾아 이사를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삶의 길인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일자리가 없어서 타지로 떠나가는 젊은이들을 볼 때나 전해들은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하루라도 빨리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떠나는 익산이 아니라 일자리가 많아 모여드는 익산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여기에 요즘 세상구경을 해보면 어려움이 너무도 많은 것 같다. 요즈음 우리나라가 직면하고 있는 어려운 환경을 보면 유일한 우리의 이웃 국가인 일본이 우리나라를 상대로 초유의 경제 보복을 강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토 전쟁보다 더 무서운 경제 전쟁을 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 있다. 반도체 산업 분야에서 세계가 부러워하는 우리나라인데 일본은 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요한 핵심 소재에 대해 한국 수출규제를 필두로 한국에 경제적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전자 제품의 일본 의존도는 90% 수준이기에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매우 크다고 한다. 따라서 일본과의 경제 전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오늘의 일본과의 관계다.

문제의 발단은 한·일 간의 과거사 문제에서 시작되었다. 일본 전범 기업 강제징용에 대해 배상하라고 하자 일본은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는커녕 갑자기 수출규제 카드를 꺼낸 것이다.

올해는 일본에 빼앗겼던 주권을 되찾은 지 74년이 되는 해인데 또다시 경제권을 침범하는 전쟁이 일어난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와 통일의 꿈을 꾸어야 하는데 우리 이웃 국가들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우리는 직시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다.

북한과의 관계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지만 북한은 우리와의 대화보다 한미 연합 훈련을 핑계로 반발하며 미사일을 쏘아대고 한반도에 불안을 조성하고 있다.

유일한 우방국가인 미국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이래저래 우리의 현실은 답답하고 안타까운 환경에 감싸여 있는 느낌이다.

여기에 이미 시작된 초강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소강상태라고 하지만 그 피해는 우리나라에 높은 파도가 되어 점점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언제나 그러했지만 희망만을 생각하기에는 너무도 큰 고통이 우리 앞에 있는 것 같다. 경제가 움직이지 않는 삶이란 살아갈 수가 없는 일이기에 일상생활 중 일자리가 먼저 있어서 경제적 활동을 해야 하나 국내외 환경은 우리에게 그리 유리하지 못하다.

그래서 미중 무역전쟁은 총소리가 들리지 않지만 핵전쟁보다 더 무서운 전쟁이며 이기고 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미래가 보이지 않기에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무서운 전쟁이다.

매스컴에서는 한일 경제전쟁으로 인하여 연일 경기가 급락하고 있다는 경고음을 알려주고 있으며 실제로 우리주변을 보면 일자리가 없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잘나가던 우리나라 경제가 오늘날에 와서는 투자도 생산도 밑바닥을 헤매고 있다는 소식만 들려오고 있다.

그러다보니 일자리가 없어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는 각박한 환경이 닥쳐오기에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어려운 운명에 직면할지도 모른다.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의 금년 수출 금액이 반도체 부진 여파로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6.4% 감소한 5660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은 6049억 달러로 사상 처음 6000억 달러를 넘어섰으나 1년 만에 6000억 달러 선이 무너질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제조업 생산 능력지수가 10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으며 1971년 통계 작성 이래 최장기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공장의 생산 능력도 떨어지고 물건을 만들어도 팔리지 않아 재고가 쌓이는 암울한 경제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고 걱정을 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세상을 보면 불행 중 다행으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은 소강상태의 길을 가고 있으나 일본의 경제 압박은 대한민국을 무시하고 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지난날의 치욕이 마음속에서 솟아오르게 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북한과 중국은 69년 전 6.25 전쟁 때의 끈끈한 동맹을 되살려가고 있으며 북중 밀월 관계는 북 핵 고착화를 알리는 역사로 여론이 조성되어가고 있다니 70년 전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은 한반도 정세가 되는 것은 아닐까 한편 걱정이 되기도 한다.

여기에 해법 없는 일본과의 갈등 문제는 또 어찌해야 하나? 한국 없는 일본, 일본 없는 한국을 생각할 때가 된 것 같다.

일본은 한국과 같이 가느냐 아니면 중국과 같이 가느냐를 놓고 고심 중이라는 외신도 있다.

우리가 일본을 용서할 수 없고 일본이 반성하지 않는 한 한일 갈등은 그리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며 우리의 삶은 험악한 길로 접어 들어가는 것 같다. 희망의 소식들이 들려오기를 고대하면서 …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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