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렸던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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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주최하는 제14회 익산천만송이 국화축제(이하 익산국화축제)가 오는 27일 개막, 11월 5일까지 10일간 어양동 중앙체육공원에서 개최된다.

중앙체육공원 3만3000㎡를 화려하게 수놓으면서 관람객들을 국화향속으로 흠뻑 빠지게 할 익산국화축제 막바지 준비에 박차가 가해지고 있다.

익산국화축제 행사장은 지난해까지 관람객에게 무료로 개방되고 먹거리 및 농특산물 부스 등이 무료로 판매단체들에게 제공됐었다.

↑↑ 익산시농업기술센터 진선섭 소장이 제14회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와 관련 이달 17일 익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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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민은 무료(신분증 지참시)이나 타지역서 온 만 19~64세 관람객들에게 입장료 3000원을 받아 대신 국화축제장내 먹거리 및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가능한 교환쿠폰을 지급하고, 5m×5m크기의 몽골텐트를 먹거리부스의 경우엔 50만원, 농특산물판매장은 30만원, 체험장은 10만원의 사용료를 받는 것,

지난해 67만명의 관람객들을 끌어모으고, 189억원의 경제 유발효과를 거뒀던 익산국화축제가 소득창출형 축제로 올해 처음 변신을 꾀한뒤 얼마만큼의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행복정원 등 3개 정원 걷기만 해도 힐링!

‘보석처럼 빛나는 백제왕도 익산’을 주제로 열리는 제14회 익산국화축제는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장을 들어서면 ‘행복정원’, ‘백제왕도정원’, ‘꿈과 희망정원’ 등 3개의 힐링정원을 만날 수 있다.

행복정원에서는 정유년 닭의 해 ‘어둠을 깨우는 붉은닭’의 기운을 받을 수 있는 붉은닭 꼬꼬와 2018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소망나무 전망대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백제왕도정원에는 미륵사지석탑· 왕궁리5층석탑 등 세계유산도시 익산을 홍보할 수 있는 조형물이 연출된다.

특히 올해부터 유료화한 ‘꿈과 희망정원’은 국화축제 특별전시장으로 꾸려진다.

무료전시장과 차별을 두고 가장 우수하고 특별한 작품으로 전시돼 아름다운 국화 속을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된다.

또한 형형색색 아름다운 국화로 만든 6000㎡ 규모의 국화궁전은 장관을 이루며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꿈과 희망정원 속 ‘동물정원’에서는 유니콘·복두꺼비·달에서 온 토끼·백조의 호수 등 이야기 속 동물들이 등장한다.

우수 국화작품이 전시되는 실내전시관은 보석의 도시 익산을 상징하는 10m 높이의 보석의 문과 행운과 장수의 상징 탄생석길, 서동선화 황금마차, 알록달록 우산길 등으로 꾸며진 보석사랑정원을 만날 수 있다.

야간에는 야간 LED 음악분수와 일곱빛깔 조명이 함께 어우러져 낮보다 더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참여형 공연·체험프로그램 다채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관람객의 흥을 돋우기 위해 다채로운 시민 참여형 공연과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20여단체가 참여하는 시민참여공연, 생활문화동호회 공연, 시립예술단 공연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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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깊어가는 가을밤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추억을 남길 TBN 교통방송과 함께하는 가을밤 국화콘서트를 비롯, 국화꽃 홍보 노래 전도사의 JIW 예술단 공연, ECO 융합섬유연구원의 한지섬유패션디자인경진대회, 동춘서커스, 부사관학교 군악대공연, 전북문화관광재단의 새만금 대표 공연상품 ‘해적’공연이 초청공연으로 마련된다.

그 외에원대법학대학원에서 진행하는 무료법률상담, 익산의 한우·한돈·양계·낙농협회에서 마련한 무료시식회 및 홍보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상설판매행사로 익산의 대표 농산물인 탑마루 쌀과 고구마·국화빵·국화화장품 등 100여종의 지역 우수 로컬푸드 판매관과 국화석고방향제·국화천연 수분크림만들기·국화 펄러비즈체험 등 다양한 국화관련 체험관도 운영된다.

↑↑ 익산천만송이 국화축제장은 야간에 LED 조명과 국화꽃 장식물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지난해 국화축제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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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 먹거리로는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쌀과 고구마·닭을 활용한 닭곰탕· 닭발요리와 수연소면· 고구마튀김· 수수부꾸미 등이 있다.

이들 먹거리는 생활개선익산시연합회·금마면·어양동 등 7개 읍면동 주민자치회원들이 직접 준비해 비교적 저렴하다./홍동기 기자

(천만송이 국화 어떻게 조달되나)

 농업기술센터·화훼농가 일년간 피땀으로 키워

익산국화축제는 지난 1995년 풍년농사를 경축하는 농업인 한마당축제에 소규모 국화전시회로 시작된 농촌자연축제다.

2004년 현재의 익산천만송이 국화축제로 축제명이 변경되어 농업의 6차산업화와 도·농이 함께 즐기고 상생하는 축제로 발전했다.

천만송이에 달하는 국화로 장식되는 축제장은 그야말로 장관으로,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될 정도이다.

이 많은 국화가 어떻게 멋지게 장식되고 조달되는지 궁금증를 드러내는 관람객도 적지 않다.

↑↑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천만송이국화축제장의 실내 특별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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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농업기술센터 담당 부서 공무원들은 전국 최고의 국화축제를 위해 축제 기획 및 조형물을 직접 제작하고 1년 동안 7만점 정도의 국화를 애지중지 직접 키워낸다.

13여년간의 국화 재배 및 조형 노하우를 가진 김병현 주무관과 20여명의 공공 및 기간제 근로자들은 동절기 육묘하우스에서 국화를 정성껏 키워 이듬해 삽목하고 국화틀에 정식, 가지유인을 하여 대형구조물의 형태를 잡는데 심혈을 쏟는다.

축제장의 멋드러진 대형 조형작은 모두 이러한 과정으로 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길러낸 작품들이다.

형형색색 아름다운 국화로 만든 6000㎡ 규모의 국화궁전은 60여개 조각을 설치하여 하나의 국화궁전으로 탄생하게 된다.

또한 화훼농가 역시 익산시의 기술지원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모양과 형형색색의 국화꽃을 자신의 자식처럼 곱게 키워낸다.

축제장에 전시되는 화분국 5만여점은 조달청을 통해 계약한 익산지역 4농가가 납품한다..

이들 화훼농가들은 국화납품 뿐만 아니라 축제장에서의 국화판매를 통해 매년 3억원의 소득을 올린다.

한편 익산시는 국화도시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하여 매년 국화축제가 끝난뒤 시 산하 공공용지에 국화를 배부하여 식재하고 있다.

그래서 가을이 되면 시지역 곳곳은 피어난 국화향 그윽한 도시로 변화되고 있다.

시는 올해 국화축제가 끝난뒤에도 3만여점의 국화를 경관조성용으로 배부할 계획이다./홍동기 기자

↑↑ 천만송이국화축제 예술문화행사 총괄일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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