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31일 원광대 정문 부근 익산농협 북일지점앞 승차장에 시외버스가 정차한 가운데 승객들이 버스에 오르고 있다.

ⓒ 익산신문

전북도는 익산터미널에서 서울(남부터미널)을 오가는 노선 시외버스를  원광대로 경유할 수 있도록 시외버스 노선 변경인가를 5월 15일 승인했다.

노선변경인가는 익산터미널을 출발한 시외버스가 하루 10회 원광대 정문부근을 경유해 왕궁농공단지 거쳐 서울(남부터미널)로 운행토록 한 것.

↑↑ 익산터미널을 출발해 원광대 정문 경유해 서울 남부터미널로 향하는 시외버스 운행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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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과정을 거쳐 익산터미널서 서울 남부터미널을 오가는 시외버스가 5월 3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것.

수도권 출신 원광대 학생은 물론 익산 북부권 일반 시민들은 “수도권 왕래가 한결 편리해졌다”며 크게 반색했다.

원광대 관계자들은 “수도권 학생들의 신입생 유치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우수 교직원 초빙 등 대학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원광대와 익산시는 지난 2004년부터 서울·경기 수도권 학생 유치를 통해 원활한 신입생 모집 및 익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류장이 설치돼야 한다고 호소해왔다.

↑↑ 원광대 정문 부근에 승차권 발매기 등을 갖춘 시외버스 정류소가 설치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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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익산시는 운수업계와 지속적인 간담회를 개최해 원광대가 위축될 경우 결국 익산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버스와 택시 이용객도 줄어 운수업계도 더 어려워 질 수밖에 없다고 설득해 왔다.

운수업계와 상생발전을 위한 대표자 회의를 여러 차례 개최한 결과 원광대 시외버스 정류소 설치 합의를 마침내 이끌어 15년만에 정류소 설치 확정 숙원을 풀게 됐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