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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제9회 지방선거 익산지역 개표장인 모현동 김동문 배트민턴장에서 6월 3일 밤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rn | | ⓒ 익산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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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 당일 익산시의 한 투표소에서도 투표용지가 부족해 긴급 추가 공급이 이뤄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공식 집계한 ‘투표용지 부족 투표소’ 최소 91곳에 포함되지 않은 누락 사례로, 전국적인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파악된 것보다 더 광범위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달 8일 전북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와 익산시에 따르면 선거 당일 오후 1시께 익산시 왕궁면 구덕리 익산복지농원회관에 마련된 왕궁면 제3투표소에 투표용지 100장이 추가로 공급됐다.
해당 투표소의 본투표 대상자는 449명으로, 중앙선관위 지침에 따라 50% 수준인 230여 장만 배부된 상태였다.
그러나 오전 10시 무렵부터 예상치 못하게 주민 200~300명이 한꺼번에 몰리며 투표용지가 동날 위기에 처했다.
왕궁면은 한센인 정착촌 특성상 사전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본투표 참여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현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던 투표관리관(익산시 6급 공무원)은 용지 부족을 직감하고 즉각 관할 선관위에 추가 공급을 긴급 요청했다.
결과적으로 투표관리관의 발 빠른 선제적 대응 덕분에 유권자 대기나 투표 중단 등의 투표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다.
긴급 투입된 투표용지 100장 중 실제 사용된 것은 34장에 그쳤으며, 나머지는 투표 종료 후 정상 반납됐다.
이번 사례를 두고 중앙선관위의 투표용지 수급 계획이 지역별 투표 행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선관위 공식 보고서에 집계된 투표용지 부족 투표소가 전국 91곳에 달하는 가운데, 집계에서 누락된 추가 사례가 익산에서 확인됨에 따라 실제 투표용지 수급에 차질을 빚은 투표소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한편 제9회 지방선거 익산시의 최종 투표율은 전체 선거인 23만 5천473명 중 13만 7천62명이 투표를 마쳐 최종 58.2%로 집계됐다./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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