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송태규 더불어민주당 익산갑지역위 위원장. | | ⓒ 익산신문 | | 더불어민주당 송태규 익산시갑 지역위원장이 정청래 당대표를 향해 “이제 그만 오시라”며 중앙정치의 전북 지역 홀대와 관리 대상 화(化) 행태를 정면으로 비판해 주목을 끌고 있다.
송태규 위원장은 5월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27일 열린 민주당 익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도지사 후보와 도당 관계자들에게 전달한 발언 내용을 공개했다.
주식 차명거래’ 의혹으로 이춘석 국회의원이 탈당하면서 공석이 된 민주당 익산갑 위원장에 공모를 통해 지난해 11월 24일 임명된 그는 “전북은 늘 당연하게 기다려주는 지역이 아니다”며 “조용하다고 배알까지 없는 곳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달라”고 촉구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송 위원장은 정 대표를 향해 “대표께서 전국을 누비며 애쓰시는 걸 전북도민도 잘 안다”면서도 “이제 그만 오셔도 된다. 전북 걱정은 내려놓으시고 다른 지역에 힘을 보태라. 우리 일은 우리가 책임지고 잘 해내겠다”고 직격했다.
|  | | | ↑↑ 더불어민주당 송태규 전북 익산시갑지역위원장 페인스북 캡처. | | ⓒ 익산신문 | | 이어 “언제부터 전북이 중앙정치의 관리 대상 지역으로 바뀌었는지 모르겠다”며 “관심을 받는다는 것이 꼭 반가운 일만은 아니라는 걸 새삼 느낀다”고 꼬집었다.
그는 “전북도민은 결코 정치적 장식품이 아니며, 누가 와서 분위기를 띄워줘야만 움직이는 지역도 아니다”라며 “우리는 긴 시간 스스로 길을 만들어왔고 어려울수록 더 단단해졌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 대표가 한 유튜브 방송에서 “전북도민의 마음을 충분히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부분에 사과드린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송 위원장은 “사과는 빠를수록 좋지만, 늦었더라도 진심이라면 의미는 남는 법”이라면서도 “중앙정치는 전북이 늘 당연하게 기다려주는 지역이 아니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라도의 일부’, ‘호남의 변방’ 이전에 자부심 강한 전북도민”이라고 역설했다.
송 위원장은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중앙당의 이른바 ‘꼼수 복당’ 행태에 대해서도 강한 어조로 일갈했다.
그는 “수차례 ‘영구 복당 불허 대상자’라 엄포를 놓은 뒤, 대선 시기가 되면 대통합을 핑계 삼아 슬그머니 당문을 열어젖히는 일도 더 이상 없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촉구했다./홍동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