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 용안출신 여류 시인인 류수인 시인이 지난 30일 용안초등학교를 방문해 후배들과 詩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 익산신문

익산 용안출신 여류 시인인 류수인 시인이 지난 30일 용안초등학교(교장 김지현)를 방문해 후배들과 문학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에는 ‘오륙도 시낭송 문학회’ 2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 했다.

    

2012년 용안초등학교 100주년 기념비와 함께 세워진 류수인시인의 시비 앞에서 학생들은 류시인과 '시 주제 찾기'  '시 바꾸어 쓰기'  '시화 그리기' 등을 진행했다.

또한 시화들을 전시하고 류 시인에게 시인이 되는 과정 등을 질문하며 시에 관한 토론의 장을  펼쳤다.

    

특히 용안초 임선미 이소윤(2년)양이 ‘빗방울’이라는 시낭송후 회원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어 류수인 선생의 시비에 새겨진 '모교 백 년', '가시 속에 피는 장미'를 손옥자, 권미숙 낭송가가 낭독했다.

    

류 시인은 학생들을 위해 ‘감꽃목걸이’ 시집에 격려의 인사말과 싸인을 담아 전달했다.

류수인시인은 용안에서 태어나서 자랐으며 용안초 46회 졸업생으로 1996년 월간 '한국시' 신인상을 받고 문단에 데뷔했다. 등단 후 부산에서 사업하면서도 <감꽃목걸이>를 비롯한 9권의 시집을 상재하였으며 개인시화전, 시낭송회 등을 통하여 활발하게 문학활동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노산문학상, 한국시문학상 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익산문인협회 이순자 지부장은 “용안초 학생들은 문학에 관한 많은 관심과 열정을 보였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학생들이 앞으로 문학의 꿈을 찾아가는 길잡이가 되어질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류수인 시인은 “어린 후배들이 먼 훗날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더라도 문학을 통해 정서적안정을 찾아 어려움을 이겨내고 지역사회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