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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안에서 탱글거리는 쫀득함 - 남중동 황여사 순대
올해로 25년째 ‘착한 맛·가격’으로 단골 유지
어르신 위안 잔치도 8년째 이어와
이솔잎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4년 05월 28일(수)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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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시장 장날에는 큰 가마솥에 돼지 잡뼈와 머리 등을 넣고 우려낸 국물의 순대국밥은 의외로 제대로 된 맛을 찾기가 어렵다.


ⓒ 익산신문
뚝배기에 삶은 내장 등을 썰어 넣고 그 위에 깻잎과 파 등의 고명을 올려 내놓는 뜨끈한 순대국밥의 진한 맛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한번은 가봐야 할 곳 중 하나가 황여사 순대(대표 황영자 · 063-857-1784)이다.


남중동 북부시장 입구 안쪽에 위치한 황여사 순대는 TV에도 몇 번 출연한 적이 있는 꽤 유명한 곳이다.


황 대표는 싱싱한 재료와 비법으로 특유의 잡냄새를 없앤 담백한 맛을 그 이유라고 말한다.


순대를 비롯해 순대국밥에 들어가는 재료는 돼지고기 부산물을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하면 변질되고 특유의 돼지 냄새가 날 우려가 있어 황 대표는 직접 재료를 구입해 삶고 자르는 일을 도맡아하며 재료들의 신선도를 유지한다.


ⓒ 익산신문
한 그릇 주문한 순대국밥은 돼지뼈와 닭발을 넣고 만든 육수에 양념과 고명이 가득 올라간 것이 여느 국밥집과는 다름이 없었다.


그런데 한 모금 국물을 입에 떠 넣자 담백하고 고소한 국물이 그야말로 일품. 또한 직접 만든 순대는 입 속에서 탱글거리다 터지는 적당한 쫄깃함이 입맛을 자극한다.


밑반찬은 황 대표의 손맛이 느껴지는 깻잎 절임과 풋고추, 김치 등으로 신선한 재료와 정성이 곁들여져 한번 온 손님들도 단골로 만들고 있다.


장사를 시작한지 벌써 약 25년째라는 황 대표는 7~8년 전부터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잔치를 열어 베푸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 익산신문
황 대표는 “지금까지 장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손님들이 우리 가게를 찾아와주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분들에게 내가 받은만큼 돌려드려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시작하게 됐다. 힘들때도 있었지만 손님들이 맛있게 먹고 가는 모습을 볼 때면 기분이 좋아진다”며 미소를 지었다.


ⓒ 익산신문
순대국밥(5천원)뿐만 아니라 족발, 머릿고기, 고사음식 등도 가능하며 매월 5일을 제외하고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솔잎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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