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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더 맛있는 순두부 전골의 진국-김家네 칼국수(063-858-1710)
이솔잎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4년 05월 19일(월)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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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몸을 시원하게 해주는 음식이나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는 말처럼 반대로 땀이 줄줄 흐르는 뜨거운 음식이 생각이 난다. 전골, 탕처럼 뜨끈한 국물이 있어야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미식가라면 여름이 다가오기 전에 미리 챙겨둬야할 음식점이 있다.

ⓒ 익산신문
남중동 시청민원실 앞 골목에 위치한 '김家네 칼국수(대표 최규자·063-858-1710)는 직접 만든 순두부로 끓인 전골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집으로 전북도에서 이번 달에 선정한 '착한 가격업소'로 지역 주민들에게는 유명한 곳이다.

김家네 칼국수의 구성원은 모두 가족들이다.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가니 바로 앞에 보이는 주방에는 최 대표의 남편이 분주하게 음식을 만들고 있었고 딸은 홀을 오가며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6년전 부부가 함께 가게를 개업한 이 곳은 빈 손으로 시작해 지금의 김家네를 만들었다.

ⓒ 익산신문
처음 3년간은 수익이 하나도 없이 가게를 운영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최 대표는 정직하게 가게를 운영한다면 언젠가는 손님들이 알아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운영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 익산신문
가게를 시작하면서 항상 변하지 않는 것은 음식을 연구하는 자세라고 말하는 최 대표는 매일 새벽 남편과 함께 손수 순두부와 그 날 손님상에 올라갈 겉절이 등을 만든다.

고단할 법도 하지만 자신들의 정성이 결국 손님들의 만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최대표는 음식 재료 하나하나 놓치지 않는다.

이곳에서 손님상에 내는 아귀, 민어, 대구, 바지락 등은 최 대표의 남편이 새벽마다 군산에서 손수 구입해 오고 있다.

그래서 이곳 순두부 전골은 신선한 생선의 맛을 살리는데 집중하다 보니 육수 또한 채소로만 우려내 시원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 익산신문
손님들이 오래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도록 한번 끓여서 나오는 순두부 전골은 포슬포슬하고 부드러운 순두부 사이로 빨간 국물이 슬금슬금 두부로 스며들어 하얗던 두부가 금새 주황 빛으로 물든다.

이때 국물과 함께 말랑말랑해진 두부를 숟가락으로 떠먹으면 직접 만든 고소한 두부가 매콤한 국물을 중화시켜 아이들이 먹기에도 부담이 없다.

아귀, 대구, 민어 순두부 전골 외에도 바지락 칼국수는 또 다른 인기메뉴다.

쫄깃한 면발에 바지락 살을 얹어 먹으면 금새 칼국수 국물은 바닥이 보이고 그 옆에는 바지락 껍질이 산처럼 쌓여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손님들을 맞이 하고 있으며 약 50석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매월 첫째주 일요일은 휴무이며 예약손님이 많으니 하루나 이틀전 예약을 미리 해두는 것은 필수이다(민어는 이틀전 예약).

ⓒ 익산신문

이솔잎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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