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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시내버스 문제 해결, 논의구조부터 만들어야"
시의회 김수연 의원, 시정질문 통해 시내버스 각종 문제점 지적
불합리 노선·과속·신호위반·보조금 편성 부적정성및 불투명성 등
"운전자 등 현장의 목소리 전달 통로 막혀 매년 문제 되풀이"주장
시의원·운수종사자·교통약자·회계사 등 참여 논의구조 구성 촉구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20년 06월 11일(목)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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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의회 김수연 의원이 이달 10일 열린 제226회 제1차 정례회에서 익산지역 시내버스 문제와 관련 시정질의를 하고 있다.
ⓒ 익산신문
“시내버스 문제 해결의 시작은 현장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논의 구조부터 만드는 것이다”

“버스 노선의 문제점과 손실 보상 보조금이 필요한 곳이 어디인지 가장 잘 알고 있는 전문가는 시내버스 운전자인데도 운전자들의 목소리가 전달될 수 있는 통로는 완전 막혀 있는 실정이다 보니 매년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익산 시민들의 발인 시내버스의 과속과 신호위반에 따른 시민생명 및 안전 위협, 운전자의 인권과 복지사각, 보조금 편성의 부적정성 및 불투명성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주시처럼 현장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논의구조를 만들고 대중교통체계개편 용역에 운전자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돼야 할 것으로 촉구됐다.

익산시의회 김수연 의원(모현·송학동, 오산면)은 이달 10일 집행부를 상대로 한 시정질문을 통해 “현재 익산 시내버스 노선은 1시간이 넘는 운전을 하고도 쉬는 시간이 거의 없고 식사시간이 20분도 되지 않을 정도로 빠듯하게 노선표를 만들어 놓다보니 필연적으로 운전자들의 과속과 신호위반을 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익산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 익산신문
김수연 의원은 △78번 노선(모현동 배산휴먼시아 아파트~삼례~왕궁~동통) △61번 노선(동신아파트~여산~강경) △25번 노선(원광여고~오산면) 등 3개 시내버스 노선을 직접 탑승한 체험을 바탕으로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한 뒤 “최근 몇 년간 과속 단속 카메라·방지턱·신호등의 꾸준한 증가와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강화로 버스속도도 이제는 30~50㎞로 줄여야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현재 노선 상태라면 여전히 시속 70~80㎞로 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따라서 운전자의 휴식시간도 보장치 않고 과속을 조장하는 노선편성은 시내버스를 시민을 태우고 도로를 달리는 시한폭탄으로 만들고 있다”며 “현재의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대해 어떠한 대책을 갖고 있느냐”고 따졌다.

김 의원은 또 “화장실 가는 문제를 운전자들의 권리라고까지 표현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운전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간이 화장실이 태부족인데다 있다 해도 넘쳐나는 용변에 벌레와 파리가 들끓어 이용할 수 없는 정도이다”고 꼬집었다.

↑↑ 익산시가 관내 3개 시내버스 회사에 지급하고 있는 보조금 내역.
ⓒ 익산신문
또한 “운전자들의 최소한의 요구인 화장실을 함열 가는 노선에 1개, 금마 가는 노선에 1개만이라도 설치해도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와함께 “벽지 노선과 무료 환승에 대한 손실 부분을 시 보조금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현금수입을 투명하게 확인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카드를 사용치 않고 현금을 내는 승객이 많은 상황에서 시내버스 회사에서 현금수입을 제대로 보고하고 있는지, 각종 손실보상금이 명확한 근거에 의해 적정하게 편성되고 있는지, 노후로 위험한 버스가 왜 교체되지 않는지 운전자들은 의아해하고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내버스 보조금 편성의 적정성과 투명한 집행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현장 운전자들의 목소리를 차단하고 배제되고 익산 3개 시내버스 회사 대표로 구성된 버스공동관리위원회에서 요구한 대로 보조금을 지급해왔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전주시의 경우 시의원·행정·운송사업자 및 종사자·회계사·노무사·교통약자·시민단체 등으로 버스위원회를 구성, 시내버스 재정지원에 관한 사항·노선조정·운수종사자 복지 등을 논의하고 있다”며 “익산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논의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더불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중교통체계개편 용역을 들여다보면 노선 전반이 아닌 일부 지선만 변경하고 있는 수준으로 그대로 진행된다면 현존하는 문제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게 운전자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며 “가장 중요한 주체인 현장 운전자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용역과정에 담겨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편 익산지역에는 신흥여객·익산여객·광일여객 등 3개 회사 164대 시내버스가 107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익산시는 이들 시내버스회사에 재정지원 보조금·벽지노선 손실보상금·유가보조금·노후차량 교체지원금·저상버스 구입지원금 등으로 지난 한 해 동안 161억여원을 지원했다./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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