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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열 산업건설위원장에게 듣는다
“시민의 입맛에 맞는 의정활동 펼칠 터”
캐치프레이즈 헛구호가 되지 않도록 균형 잡힌 행정 필요
리스크 감소·이익 상승 유도시키는 ‘예측 행정’ 변화 주문
지역 문화유산 적극 활용한 관광소득 위해 기반시설 확충
우창수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1년 03월 29일(화)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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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입맛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익산시의회 이상열 산업건설위원장

시민들의 입맛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익산시의회 이상열 산업건설위원장

익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이상열)는 상임위 중에서도 가장 바쁘다.


기업인·농업인·자영업자에게는 안정적인 일터 여건 조성, 일반 시민에게는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보니 발로 뛰며 시민의 소리를 직접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2대 초선의원을 지내고 무려 12년이 흐른 후 제6대 시의회에 재입성한 이상열 위원장(52).

잘생긴 외모에 언변까지 갖춘 그는 누구보다 발로 뛰며 꼼꼼하게 준비했던 흔적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편집자 주>

 

“시민의 입맛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이상열 위원장은 이 한마디에 자신의 각오를 담으면서 앞으로 익산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농업인 출신답게 농촌지원정책의 부족을 지적하며 균형 있는 행정을 요구했다.

보안등을 비롯한 기초적인 기반시설이 열악한 실정인데다 올해 본예산 중 건설교통국의 예산, 그것도 농촌 지역의 예산이 의회에 상정되기 전부터 엄청나게 삭감되는 등 행정이 균형을 잃고 있다는 것.

행정과 예산 등이 농촌에 비해 도심에 치중돼 있다 보니 농촌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허탈감을 갖고 있다며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익산’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맞게 행정을 펼치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산군과 통합 당시의 마음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돌아오는 농촌건설’이 헛구호로 그치지 않도록 정주기반을 마련하는 것, 익산시가 농촌 주민들에게 지켜야 할 약속입니다.”

또 앞을 내다 볼 수 있는 예측 행정의 필요성도 주문했다.

농업뿐만 아니라 산업 분야 등에서 나오는 수년 동안의 결과를 통계로 만들어 데이터베이스화 한다면 위험요소는 대폭 줄어드는 반면 소득은 크게 향상될 것이라는 주장.

이 위원장은 지난해 11~12월 40kg당 4만5천 원 정도였던 일반 벼의 농가판매 가격이 현재 5만 3천 원 선에 판매되고 있고 찰벼도 같은 시기에 6만 원 정도인 것이 현재 7만3천 원 선에 거래되고 있는 점을 일례로 들며 시장상황을 분석하고 예측 가능한 데이터를 농가에게 알렸더라면 좀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낭산·망성·여산·금마·왕궁·춘포·삼기면 등 자신의 7개 지역구에 대한 청사진도 내세웠다.

무엇보다 농업의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인데 직거래를 한 가지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동산동과 춘포면, 오산면 등은 밀·보리를 생산, 서울 등지에 직거래를 하고 있는 것을 표본으로 삼아야 한다”며 “또 다수확과 함께 고품질화로 농산물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역문화 유산을 적극 활용해 관광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반시설 확충방안의 필요성도 주문했다.

“익산에 금마가 없으면 노른자 없는 계란과 같습니다. 미륵사지 석탑에 무엇을 투자했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이 위원장은 “익산시가 노력은 하고 있으나 가시화되는 것은 없다”고 지적한 후 “말로만 하지 말고 이러한 익산의 자랑거리를 상품화해야 한다”며 “그냥 스쳐지나가는 곳이 아니라 방문객들이 소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춘포면에 있는 역사적인 시설물도 근대문화유산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14년에 지어진 춘포역과 ‘호소가와 농장’ 등 일제의 침탈 현장을 보여주는 흔적이 자랑할 거리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아픈 시대를 간직한 곳이라며 국민 모두에게 나라 잃은 슬픔이 어떤 것인지 알려주고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현장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이 위원장은 익산시 공무원들의 상황에 따른 업무능력은 만족스럽다고 평했다.

지난해 발생한 수해지역이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받도록 하고 최근 익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탑마루’를 태릉선수촌에 납품하는 등 상황에 따른 일처리와 중앙부처의 예산 확보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꼽았다.

/우창수 기자

우창수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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