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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각 '나무와 글씨가 만나 작품이 되다'
‘동원 김연수 사유展' 세심한 서각 세계
작가의 꼼꼼한 손길, 깊이있는 작품 승화
석지 채용신선생 '8도 미인도' 모사복원도 선보여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6년 11월 09일(수)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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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예로 시작해 서각. 민화까지 소소한 취미로 시작했던 활동으로 전시회까지 열게 된 김연수 작가
ⓒ 익산신문
나무에 꿈틀꿈틀 살아있는 듯 역동적인 글씨를 조각한 서각.
동원 김연수 작가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동원 김연수 사유展(생각을 생각하라)’전에는 화려하면서도 절제있는 작품을 관람하기 위해 익산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원광대학교 한국문화학과 회화문화재 보존수복학 전공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의 졸업발표회를 비롯해 그의 15명의 제자들의 작품과 함께 전시됐다.
    
서예로 시작해 서각. 민화까지 김연수 작가는 소소한 취미로 시작했던 활동이 15명의 회원들을 지도하기 까지 이르럿다
    
ⓒ 익산신문
김연수 작가는 1979년 여산 권갑석 선생에게 서예를 배우기 시작했다.
김 작가는 “한문은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 등 여러 서체를 마치면서 느끼는 뿌듯함과 느끼는 보람은 이루 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획을 알아가며 그 서체들을 배우다보면 ‘등반하기 힘든 산을 정복한 느낌이 이런 걸까?’ 라는 생각이 든다” 며 미소를 지었다.
    
김 작가는 본업에 집중하기 위해 잠시 모든 걸 접고 가족을 위해 일을 하기 시작했다.
생업에 매진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공허한 마음을 채우기 위해 다시 시작한 것이 서각이였다.
서각은 나무나 돌에 글을 쓰고 새김질 하는것으로. 시(詩), 서(書), 화(畵)에 병칭될 만큼의 높은 예술적 가치를 갖고 있다.
김 작가는 “현산 강민선생에게 서각을 배우기 위해 마산까지 다녔지만 힘들기보다 더 인생이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느낌이였다”고 말했다.
    
원목을 구입하고 재단작업 후 말리는 작업을 하며 원목바탕을 넓은 끌로 파는 초기작업을 거쳐 아크릴 칼라로 고운 색을 입히기까지 서각은 세심한 작업이 필요했다.
몇 번의 과정을 거친 후 명암이 들어가기에 작업자의 손길에 따라 완성작은 달라 진다.
    
김 작가는 “서예는 한번 글씨를 쓰면 수정할 수 없는 반면 서각은 수정도 가능하며 하루 이틀지나고 작업을 할 수 있다”며 “또한 높낮이에 따라 색이 입혀지는 명암으로 작품의 깊이는 달라지는 것이 서각의 장점이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김연수 작가는 서각과 함께 석지 채용신 선생의 작품 중 ‘8도 미인도’를 모사 복원해 선보였다.
김 작가는 익산에서 20여년을 생활했던 어신화가 채용신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많은 이들에게 그의 대한 논문을 준비중이다.
채용신 선생은 무관출신 어진 주관화사였으며, 고종은 자신의 어진과 16명의 기로소 신료들의 초상까지 훌륭히 모사함으로써 석강이라는 호를 하사 받았다는 기록이 있다.
김 작가는 “채용신선생의 작품을 모사한 ‘8도미인도’는 반년을 공들인 작품이다. 여인의 머리카락에 신경을 많이 썼으며 세심하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논문으로 그의 업적을 알린 후 채용신 선생에 대한 기념관과 석지선생을 기리는 재단을 설립하는 것이 큰 꿈이다”며 “그가 활동 금마·왕궁에서 ‘초상화 민화대전’ 열어 많은이 들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러한 그림들을 전시함으로써 유네스코 등록 금마·왕궁이 더욱 밝게 빛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연수 작가는 대한민국 마한 서예문인화 대전, 창암 이삼만 대한민국 휘호대회 등 초대작가인 그는 현재 전북 현대서각회, 마한서각회, 서예협회, 아트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전북민화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채화수 기자
    
↑↑ 김연수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석지 채용신선생의 8도 미인도를 모사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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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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