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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경마장 허가 '得보다 失'
이미지 훼손·사행심 조장 등 폐해…반대여론높아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05년 04월 13일(수) 10:17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한국마사회에서 도내 화상경마장(마권장외발매소) 후보지로 익산시를 확정한데 이어 동익산역 부근에 위치한 구 동이리웨딩타운에 이를 설치하기 위한 건물용도변경신청서가 시에 접수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반대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유)익산타운 대표 명의로 마권장외발매소 설치를 위한 건물용도변경신청서가 접수됐다는 것이다.
 
지하 2층과 지상 6층 건물인 이곳은 현재 일반상업지역으로 예식장과 음식점, 학원, 의원 등이 자리하고 있는 곳으로 지상 1층에서 5층까지 화상경마장을 설치하고 5층 일부와 6층을 업무시설로 꾸민다는 것.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대여론이 비등하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도박산업인 화상경마장이 백제문화의 천년고도인 익산시에 들어설 경우 그동안 쌓아온 교육·문화도시로서의 이미지가 훼손은 물론 배금주의와 한탕주의, 사행심이 조장돼 도시분위기 자체가 황폐해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더불어 지역자본의 역외유출로 인해 지역경제를 파탄지경으로 몰고갈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는 지적과 함께 도박중독자들을 양산하게 되고 이에 따라 개인의 인격파탄, 심지어 가정파탄 등의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익산시에 화상경마장이 진출하도록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9일 익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집행위원장 이상민)에서는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화상경마장은 익산시의 지역경제 토대를 파괴하게 될 것"이라며 "익산시는 화상경마장 설치를 위한 건물용도변경신청을 무조건 반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으로 이들은 "도박산업은 도시의 경제적인 규모와 경제력이 이를 뒷받침 할 수 있어야 하지만 익산의 경우 경제규모가 도박산업을 흡수할 수 있는 경제력을 확보하고 있지 못하다"고 전제한 뒤 "현재 전국 29개의 화상경마장 가운데 익산 같은 중소도시는 한 곳도 없다"고 명시했다.
 
이와 함께 익산시민사회단체는 시민들과 함께 화상경마장 설치 반대운동에 돌입할 것이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반드시 막아낼 것을 천명하는 한편 11일 오전 10시 시청 현관 앞에서 반대성명을 집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시의 용도변경 승인여부와 함께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대여론으로 인해 화상경마장 설치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한진 기자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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