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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손짓 마술사’ 조수현 교사
방학도 반납한 채 아이들 수화 가르치는 재미에
e익산일보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07년 01월 12일(금)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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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꽃으로 갈아입은 함열초(교장 양경부) 교정은 방학의 썰렁함 대신 활기로 넘쳐난다.
 

전교생 700여명 가운데 370여명이 학교에서 마련한 ‘13개 방과후 학습 프로그램’ 수업을 받기 위해 학교를 찾고 있기 때문.
 

이 가운데 월ㆍ화요일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12명의 고사리 손들과 ‘사랑의 손짓’으로 나래를 펴는 선생님이 있다. ‘손짓 마술사’ 조수현(29)교사.
 

방학도 반납한 채 매일 학교에 출근하다시피 하는 조 교사는 늘 아이들과 손으로 대화한다. 손으로 노래 부르고, 화도 내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한다.
 

말하는 것보다 손짓이 더 편하다는 조 교사가 수화를 배운 것은 10여년전. 순창에 계신 부모님을 도와준 농아인 부부에게 “고마워요”란 말을 전하고 싶었을 때부터다.
 

전주교대 시절 동아리반에 들어가 수화를 배운 조 교사는 지난 1999년 교단에 선 후 8년째 아이들에게 수화를 가르치고 있다.
 

새내기 교사생활을 했던 무주 중앙초에선 전국 수화 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3년전 이 곳 함열초로 자리를 옮긴 조 교사는 지난해 12월 대전에서 열린 ‘방과 후 학습 페스티발’에 전북대표로 참가하기도 했다.
 

유일하게 수화로 솜씨 자랑을 펼친 21명의 예비 수화 통역사(?)들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처럼 아이들이 쉽게 수화를 배우고 흥미를 느끼는 것은 ‘노래로 하는 수화’방식 덕분. 유행가 가사에 맞춰 수화를 하다보니 아이들의 얼굴엔 ‘재밌다’라고 써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단연 인기 최고다. 입소문을 듣고 배우고 싶은 학부모들로부터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을 정도다.
 

겨울방학 수화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4학년 김기범 어머니 조영웅(44)씨는 “사회복지사에 관심 있던 차에 마침 선생님이 수화를 가르친다는 소식을 듣고 30년 만에 다시 초등학생이 됐다”며 “우리 기범이가 장애인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이 생겨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조 교사의 수화 문화생 6명의 아이들은 이번달 전북농아인협회에서 발급해주는 수료증을 획득할 야무진 계획이다.
 

교육인적자원부 지정 ‘방과후학교’시범학교인 함열초등학교는 수화교실 뿐만 아니라 창의수학, 논술, 주산, 바이올린, 생활공예 등 알차고 재밌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때문에 수업을 빠지는 아이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지난해 4월부턴 ‘바우처 지원’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가정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방과 후 학습을 받도록 무료쿠폰제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양경부 교장은 “38명의 함열초 교직원들은 방학도 따로 없이 아이들과 항상 함께 하고 있다”면서 “교사는 아이들의 안내자로서 창의성과 협동성을 발휘해 학교 운영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풍토를 조성 하겠다”고 밝혔다./오관식 기자
e익산일보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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