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트륨 이차전지 및 ESS(에너지 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생산 기업 ㈜에너지11가 나대로 방치되고 있는 함열농공단지에 1천억원을 투입하겠다 올 6월 초순 전북도및 익산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뒤 7월 1일부터 함열읍 와리 옛 익산시 차량등록사업소 건물에 연구개발센터를 갖추고 각종 장비를 구축하는 한편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익산신문

㈜에너지11는 MOU 이후인 올 7월 1일 함열읍 와리 옛 익산시 차량등록사업소 건물에 연구개발센터를 마련하고 연구인력 등 14명을 상주시키고 있는데다 20억원 가량을 투입해 연구장비 및 파일럿라인·드라이룸 등을 구축하는 등 실질적 현지화에 나서 ‘반신반의’ 시각도 잠재우고 있다.

↑↑ ㈜에너지11 연구개발센터가 들어서 있는 옛 익산시 차량등록사업소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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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11가 투자협약을 맺은 24만7563㎡ 부지는 함열농공단지 전체 조성면적 32만9000㎡(약 10만평) 중 도로·공원·지원 시설 부지를 제외하면 사실상 분양대상 면적 모두이어서 실제 분양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나대지 문제를 일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또 ㈜에너지11이 생산할 계획인 이차전지 시장규모는 올해부터 본격 성장해 2030년에는 약 17배 성장할 것으로 조사되고, 전기차용 이차전지는 지금보다 30배·ESS는 17배씩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더불어 모여들게 되는 이차전지 및 ESS 연관 음극재·양극재·전해질 기업도 100개를 웃돌 것으로 알려지면서 ㈜에너지11 함열농공단지 유치는 미래성장동력으로서 익산지역 경제활성화를 획기적으로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MOU한뒤 실질적 투자를 하지 않은 기업들을 헤아릴 수 없게 보아왔던 터라 익산시민들은 ㈜에너지11의 분양계약 체결 등 확실한 투자 담보가 되지 않은 상태에선 긴가민가하는 시민도 적지않았다.

↑↑ 차세대 나트륨 이차전지 생산업체인 (주)에너지 11의 익산 함열농공(전문)단지 투자협약식이 올 6월 5일 전북도청에서 열렸다. 좌측부터 송하진 도지사, 허탁 인터파크 비즈마켓 대표, 김용탁 (주)익산LED 협동화단지개발 대표, 정헌율 익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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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한 관계자는 “분양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것과 관련, 일부에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나 투자계획없이 수십억을 투입해 함열에 사무실과 연구실을 마련하고 장비 및 파일럿라인을 구축했겠느냐”며 ”제품 개발 및 표준화작업, 익산시 등 지자체와 투자보조금 문제등이 거의 정리되는 만큼 올 10~11월쯤에는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가시적인 생산시설 건설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최대 LED생산기업인 KONKA Green Light그룹이 함열농공단지에 3200억원 규모를 투자키로 했다고 지난 2016년 5월 께 방중한 익산시 기업유치단에 밝혔으나 공수표를 날렸다.

↑↑ 함열농공(전문)단지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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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뿐만 아니다. 2018년 7월에는 자동차·농기계부품을 주력으로 하는 열간단조 기계부품 전문 제조업체인 ㈜에스와이훠징이 6600㎡ 부지에 27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익산시와 투자협약을 맺었지만 도루묵이 됐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