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이주여성쉼터협의회 회원 등이 지난 6월 25일 익산시청 앞에서 "다문화가족 자녀에 대해 비하발언했다며 정헌율 시장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한다"며 집회를 갖자 정 시장이 이들 앞에서"본의 아닌 발언으로 심려를 끼져 죄송하다"고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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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2017년 7월 수원시대를 마감하고 익산시 송학동 시대를 연 공직유관단체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한등급 상승한 2등급을 기록했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이하 국민권익위)는 이달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행정기관(45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개·기초 226개), 교육청·교육지원청(91개), 공직유관단체(230개) 등 총60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종합청렴도는 내·외부청렴도와 정책고객 평가로 구성됐다.

이 결과에 따르면 익산시의 2019년 종합청렴도는 4등급으로 2018년 3등급에 비해 한 등급 강등됐다.

내부청렴도는 지난해와 같은 3등급이었으나 외부청렴도가 1등급 하락한 4등급이 됐다.

익산시 청렴도는 정헌율 익산시장 취임 전인 2015년도에 5등급이었으나 2016년 4월 14일 취임이후부터 지속 상승, 2018년까지 3등급으로 중위권을 유지했다.

↑↑ 익산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익산지역 20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익산환경문제해결 범시민공동대책위원회(상임대표 박창신·이영훈·이학준·하춘자)가 지난 7월 23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시청 현관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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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관련 일각에서는 익산시청 직원들의 청렴도와 다소 거리가 떨어진 집단암 발생 장점마을 역학조사·낭산 폐석산 폐기물 처리지연 등 지역내 환경문제가 이슈화된데다 다문화가정 행사장에서 정헌율 시장의 다문화 아동 비하발언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앞서 익산시 종합청렴도 2018년도 점수는 10점 만점에 7.8점으로 2016년 7.39점, 2017년 7.52점에 비해 연속 상승했고 상승폭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었다.

내용별로 보면 내부청렴도는 지난해 7.2점에서 7.43점으로, 외부청렴도는 지난해 7.63점에서 7.94점으로 내부 및 외부 청렴도 양쪽 모두 상승했다.

외부청렴도는 해당 공공기관의 측정대상 업무와 관련해 직접 업무처리 경험이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이며, 내부청렴도는 해당 공공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이 평가한다.

↑↑ 익산시 송학동에 자리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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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북도는 종합청렴도 점수 8.08점을 받아 광역지방자치단체 그룹에서 최고 등급인 2등급을 차지했다.

도는 지난해 전국 최저 수준인 4등급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외부청렴도 8.51점(1.36점 상승), 내부청렴도 8.21점(0.37점 상승), 정책고객평가 6.79점(0.14점 상승) 등 모든 평가항목에서 골고루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주시도 2등급에 올랐다. 2등급을 기록한 곳은 전북도와 전주시 이외에 순창군과 무주군·고창군이 선정됐다.

3등급에는 군산시와 정읍시·임실군·진안군·장수군·완주군이 포함됐으며, 4등급에는 남원시와 김제시, 전북교육청이 포함됐다.

국민권익위는 순위 경쟁 등 부작용으로 지난해 평가부터 기관별 점수는 공개하지 않는다.

국민권익위는 이번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반영해 ‘공공기관 청렴 지도’를 제작하고 국민권익위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각 기관 누리집에도 해당 기관의 청렴도 결과를 공개하도록 할 계획이다.

↑↑ 국민권익위가 측정한 공공기관 청렴도가 2016년 9월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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