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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저탄소 중심 패러다임으로 산업구조 전환돼야"
익산 출신 ‘넷제로 2050 기후재단’ 장대식 이사장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22년 06월 24일(금)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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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신문

‘넷제로 2050 기후재단’ 장대식(67) 이사장은 익산시 황등면에서 출생했다. 황등초등학교와 황등중학교를 다녔고, 이후 서울로 이사해 줄곧 서울에서 살았다.

성인이 된 이후 전주에서 3년가량 살기도 했지만 그리 좋은 기억은 없다고 했다. 부모님도 모두 돌아가시고 어렸을 때 친구들도 연락이 끊긴지 오래여서 고향과의 인연은 사실상 단절됐다.

그러다 익산향우회에서 조남조 전 전북지사, 박종길 전 문체부 차관 등을 만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향우들과 교류하면서 그의 기억 속에서 잊혔던 고향 생각을 다시 떠올리게 됐다. <익산신문>과의 인터뷰도 그런 연유에서 기꺼이 받아들였다.

그는 환경운동가이면서 기업인이기도 하다. 제조업용 로봇과 로봇 응용시스템, 서비스용 로봇사업 등을 영위하는 휴림로봇㈜의 회장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휴림로봇은 충남 천안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고, 서울과 대구, 중국 심천에 사무소 및 중국 상해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최근 기업운영보다 기후재단 운영에 더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왜 그가 기후위기에 관심을 갖고 정열을 쏟고 있는지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 기후 위기로 세계 곳곳 재난 속출

지구가 아파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가뭄, 폭우, 기온 상승, 산불, 해일 등이 발생하고 있고, 인류는 생존의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하지만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마련하는 것에는 정부나 기업인, 시민 할 것 없이 대부분 한발짝 물러서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한 기업인이 ‘Net Zero 2050 기후재단’을 설립해 기후위기를 설파하고 있다.

익산 황등면 출신의 장대식 이사장이 주인공으로, 그는 지난 2020년 ‘넷제로 2050 기후재단’을 설립해 초대 이사장을 맡았다.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명예 이사장이다.

‘Net Zero 2050’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제로화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국제사회, 정부와 기업, 지구촌 시민사회의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실천 동기를 부여하는 단체다.

기후변화의 해결을 위해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2050년까지 완성할 수 있도록 탄소배출을 감축시키고, 에너지와 환경 및 기후 관련 실천프로그램을 추진해 지구촌 모두가 공생·공영·공존의 가치를 함께 추구하자는 것이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는 ▲고 탄소사회에서 탈 탄소사회로의 전환 유도 ▲Net Zero 사회를 위한 연구와 정책 제언 ▲Net Zero 프로젝트의 발굴과 지원 ▲Net Zero 시대에 개도국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꼽는다.

또한 기후위기와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 환경, 기후, 교통과 수송, 폐기물 소각과 재활용, 탄소절감과 관련된 산업분야 등 탄소중립 관련 기술을 발굴하고 해당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탄소중립사회의 확산과 조기 정착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장대식 이사장은 “탈탄소 경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고(高)탄소 지향적인 압축성장의 패러다임에서 저(低)탄소 중심의 탄소중립적인 지속가능 발전의 패러다임으로 산업구조가 전환돼야 한다”며, ‘민간 주도의 기술혁신‘을 강조했다.

 

# 글로벌 대응 위해 ‘탄소중립기후협력센터’ 설치

기후 문제는 국지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글로벌 대응’이 필요한 사안이다.

이에 재단은 국제사회와의 소통을 위해 아프리카에 9개나 되는 ‘탄소중립 기후협력센터’를 설치했으며, 올해 안에 20개로 늘려갈 계획이다.

또 센터와 함께 글로벌 탄소중립 기후 협력을 추진할 현지 기업들도 모두 추천된 상태다. 기후재단이 외교부에 등록되어 설립인가를 받은 것도 모두 이러한 글로벌 탄소중립 협력을 위한 해외 활동을 더욱 원활하게 하기 위한 포석이다.

탄소중립 이행에 관한 인식 확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립 이후 고려대학교와 처음으로 ‘NET ZERO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탄소중립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이후 대진대학교, 중부대학교, 군산대학교, 한국체육대학교, 중고등학교 태권도연맹, 한국 초등학교 골프연맹, 춘천시, 창원시로 확대됐다.

 

# 새만금 및 군산대와도 협력체계 마련

정부와 지자체의 역할도 중요하다.

지난 3월 25일 시행된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르면 탄소중립 이행계획과 체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수립 및 이행을 위해 광역 및 기초 지자체에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은 특히 중앙과 지역의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감축 대응체계 구축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지방정부는 탄소중립지원센터의 지원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실행계획을 매년 점검 및 평가해야 한다. 또한 탄소중립지방위원회 등을 통해 지방 정부와 학계전문가, 지역 산업체, 주민, 지역 NGO 등이 참여하는 탄소중립 이행체계를 마련하고, 중앙과 공유·환류(피드백)하는 협력체계도 구축해야 한다.

재단은 지난해 선제적으로 추진해 설립했던 ‘새만금 탄소중립센터’에 이어 군산대학교 및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과도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지난 6월 8일 군산대학교 및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과 체결한 '기후·환경·에너지 문제해결 및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협약'에서 양 기관은 △기후·환경·에너지 문제 협동 연구 수행 △공동 연구·연구사업·프로젝트 교차 참여 및 자문 △국내외 학술행사 공동 개최 △특강·세미나·심포지엄 공동 개최 및 지원 △탄소중립지원센터 설치·운영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 관련 전공 개설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장 이사장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군산을 중심으로 기후 중립적인 사회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세 기관의 유기적 연대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일상생활에서부터 탄소 배출 줄이기 실천해야

장 이사장은 현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과 의식의 전환이라고 말한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 청장년, 노인 세대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일상생활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실천에 동참해야 한다는 것.

대중교통 이용하기, 재활용 분리배출 바르게 하기,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사용하기,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 사용하기, 음식물 남기지 않기, 절전, 화학세제 적게 쓰기 등 일상생활에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행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한다면, 기후위기도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고, 미래 세대에게 깨끗한 환경, 살기 좋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다는 생각이다.

장 이사장은 “NET ZERO 2050 기후재단이 추구하는 비전과 가치는 바로 지구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대명제를 지구촌 가족들과 함께 실천한다는 것”이라며 “재단의 출범으로 더 나은 미래, 더 좋은 세상, Global Good을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권영근 익산신문 서울지사장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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