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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차별화 3대 성장동력으로 미래 밝다
취임 1주년 맞는 정헌율시장과 익산신문과 대담
3대 성장동력, KTX·세계유산·국가식품클러스터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7년 04월 10일(월) 10:24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취임후 흐트러진 시 조직과 민생 안정 역점 ‘성과’
전임 시장 착수 사업 연속성 추진 및 마무리 박차
 제3·4산단 11개 기업 분양계약·1580억원 투자유치
미래농정국 신설, 북부권 농업행정타운 조성 시동”

이달 14일로 정헌율 익산시장이 취임한지 딱 1년이 된다.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로 출범한 민선 6기 전임 시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1년 4개월여만에 중도낙마, 지난해 4월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익산시장 재선거에서 당선된 정헌율 시장은 이튿날 곧바로 업무에 돌입했다.
정 시장은 재선거로 당선돼 일정기간의 인수위 과정없이 취임했음에도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정책관·지방재정세제국장, 전북도 행정부지사,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거치면서 얻은 행정의 달인이라는 닉네임처럼 익산시정을 이끌어 가는데 주저함과 막힘이 없었다.

일부에서 “큰 성과로 뭘 보여줬느냐”는 비판적 시각을 드러내고 있지만 흐트러진 익산시정을 빠르게 안정화시키는 한편 중앙부처를 수시로 넘나들고 지역출신 국회의원들과 공조관계를 유지하며 지역현안을 해결하고 괄목할 만한 예산을 확보해 지역발전의 기틀을 착실히 다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농정국을 북부권 함열에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조직개편 단행을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과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는 농정구현 및 농식품산업 발전 대도약 기반을 조성하고, 호남 3대 도시로서 위상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구 30만명 이상 유지를 인구늘리기와 기업유치 등에 박차를 가해 상당한 성과를 거둔 점은 부인키 어렵다.  익산역 접근성 불편 해소를 통해 타 시·군에서 일고 있는 혁신역 등 대체역 신설 여론을 일정부분 잠재운 점도 성과에서 빼놓을 수 없다.

특히 국민권익위 상임위원 출신으로서 부패를 용인키 어려운 듯 ‘부패 Zero 청렴익산’을 내걸고 국민권익위 발표로 드러난 하위권 익산시 청렴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청렴 공직문화 정착에 방점을 두고있어 올해 평가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헌율 號 취임후 항로는 결코 녹록치만은 않았다. 낭산면 폐석산 불법 폐기물 사태와 암공포에 휩싸인 함라면 장점마을 인근 비료생산공장의 대기배출시설 불법 운영, 신흥동 왕지평야 대규모 축사건립 민원 등 잇달은 난관은 시험대가 되고 있다. 주민들의 입장에서 적극 해결하려는 의지와 소신은 불법 및 탈법, 비상식을 바로 잡는 계기가 되고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정 시장으로부터 지난 1년동안 성과와 비전 등을 들어봤다.
  
대담=홍동기 편집국장, 사진촬영=문명균 기자
↑↑ 정헌율시장이 취임1주년을 맞아 지난 9일 본보 홍동기편집국장과 대담을 통해 그동안 주요성과와 익산의 차별화된 미래 비전을 밝히고 있다.
ⓒ 익산신문

△ 취임 후 1년 동안 시정을 이끌어오면서 가장 역점을 둔 것은 무엇인지.
“조직과 민생 안정이다.내부적으로는 공직조직을 쇄신해 일하는 조직, 생산적이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변화시키고 대외적으로는 일자리·복지·활밀착형 서민정책을 통해 민생을 안정시키는데 주력했다.
지역경제 안정화를 위해 산업단지 분양에 사활을 걸고 일반산업단지와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우량기업을 유치하여 산업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시정 운영에 있어서 소통과 참여를 기본원칙으로 삼고 모든 정책과정에 시민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반드시 거치도록 주문했다. 집무실보다 현장에 나가있는 시간이 훨씬 많았다.
현장에서 듣는 생생한 소리야말로 여과되지 않은 진정한 민의고 여론이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켜나갈 신념이자 시정 원칙으로 삼고 시민 중심 시민 참여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

△전임 시장 중도 낙마에 따른 재선거로 취임해 4년 임기의 다른 자치단체장과 달리 임기가 2년 2개월에 불과하다는 한계도 있을 텐데 어떠했는지.
“지역의 장기발전 계획을 세우거나 미래 청사진을 구상할 때는 보통 10년에서 20년, 길게는 백년까지 내다보고 설계한다.
2년은 새로운 사업을 기획해서 성과를 보기까지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1년은 전임 시장이 진행해오던 사업들을 연속성 있게 추진하고 현안과제들을 차질 없이 마무리 하는 데 방점을 두고 시정을 운영해왔다.
신규 사업보다는 표류하던 현안들에 대한 재검토와 방향설정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자 노력했다. 씨를 뿌리고 땀 흘려 가꾸는 노력 없이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없다.
지역의 미래를 위해 한 알의 밀알을 심는 심정으로 남은 임기도 눈에 보이는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지역발전의 토대를 닦는 일에 힘을 쏟겠다”

△ 취임 후 나름대로 성과도 거뒀다고 보는데 대표적 성과 2~3가지를 꼽는다면.
“산업기반 확충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단 가동률을 높이는데 매진한 결과 취임 후 제3·4산단에 11개 기업과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158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일반산업단지 평균 분양률은 50%에 육박하고 MOU 체결률은 85%에 이른다.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경우 취임 당시 9%에 머무르던 분양률이 현재는 공고대비 36%에 이를 정도로 활발한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전국 규제지도 평가에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모든 성과는 기업유치를 최우선 정책으로 내세우고 제도 개선과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친 결과라고 생각한다.
지금 같은 고용절벽 시대에는 일자리가 곧 복지다. 서민과 사회적 약자들의 안정적 생활기반 제공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정책을 추진해서 당초 목표를 초과한 1만951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특히 전문적인 업무경험과 능력을 쌓아 민간일자리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익산형 뉴딜일자리 사업은 젊은 층의 호응을 얻었다. 새로운 경제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환경을 구축하고 중간지원조직인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설립하여 올해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사회적경제조직의 발굴 육성 및 경영지원을 통해 취약계층에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핵심공약 중 하나인 북부권 농업행정 타운 조성도 시동을 걸었다. 농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미래농정국을 신설하고 농업현장의 중심인 북부권으로 이전했다.
앞으로의 농정은 농업 현장에서 농민들이 직접 정책을 기획하고 결정하며 행정은 측면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갈 것이다.
농정 거버넌스를 통해 새로운 농정시스템을 구축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를 통한 농식품 동반 발전을 도모하여 미래성장 동력의 큰 축으로 농업을 육성하겠다.
농업을 통해 다시 한 번 익산이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속철 시대 교통물류중심지 익산역을 지역 성장동력으로 적극 활용하는 시책이 그동안 구체화되지 못한 것 같은데 앞으로 계획은
“KTX 익산역이 전라북도 중심역으로 제대로 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지역간 연계교통망을 구축하여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 전북권 광역 전철망 구축사업을 구상 중에 있다. 전북권 광역전철망 사업은 전주-완주-익산-김제-군산 등 중추도시생활권 5개 지역과 정읍·새만금·논산을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철을 이용해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전라선과 호남선 복선전철 노선을 활용해 중간 정차역을 신설하고, 대중교통과 교통카드 환승만 연결하면 배차간격 15~20분의 완벽한 전철이 탄생하게 된다. 
익산역을 중심으로 KTX 정차역 및 군산을 기종점으로 하는 X자형 전철망이 구축되면 중추생활권을 거점으로 지역 생활권 간 이뤄지는 통근·통학·관광 및 비즈니스 수요를 효과적으로 연계할 수 있게 된다.
KTX에 의한 고속화시대의 편의를 전북권 내에 확대하여 도시간 연계 발전을 통한 지역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지난해 전북 미래비전 및 발전전략 구상에 포함되어 올해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간다.
19대 대선 전북지역 핵심공약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관련 시군 및 정치권과 긴밀히 협력하며 대응해 나가겠다”

△성장동력 중 생산가능 인구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속적인 인구늘리기를 위한 구상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 문제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가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다. 우리시 역시 2002년 33만 7240명을 정점으로 매년 2000명 정도씩 감소하고 있다.
현실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취임 직후 강력한 인구 정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작년 말 30만 붕괴 직전까지 갔던 인구가 올해 초부터 증가추세로 전환하여 3월 말 기준 30만1392명을 기록하면서 조금씩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1월 조직개편과 함께 인구정책을 전담할 인구정책계를 신설하여 중장기 로드맵 수립과 체계적인 인구증가 시책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
산업단지·국가식품클러스터 등 산업기반이 안정화되는 단계에 이르면 익산시 인구는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낙관한다.
하지만 지금 당장 줄어드는 인구를 막기 위해선 보다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인구유입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최근 출산장려 조례 개정을 통해 출산장려금을 첫째부터 지급하기로 하고 지원액도 첫째 50만원에서 다섯째 1천만 원까지 대폭 상향했다.
또한 인구증가시책 지원 조례를 제정해 타 지역에서 전입한 관내 대학생에게 최대 80만원의 학자금을 지원하고 귀농인 영농자금 확대를 통해 도시민 유치에도 발 벗고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부대전입 운동·기업유치 등 60여개의 다양한 인구유입 시책을 발굴해 의욕적으로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 장기적으로는 좋은 기업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창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익산을 만들어 지속가능한 성장도시로서 기틀을 다져나가겠다”

△ 시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수 있는 미래비전도 소개해준다면
“익산은 KTX·세계유산·국가식품클러스터라는 차별화된 3대 성장 동력을 갖고 있다. 이 기회요인을 잘 살려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KTX 익산역은 호남·전라·장항선이 분기되는 국가기간교통망 요충지로서 국토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작지 않다.
원활한 접근성을 활용한 역세권 개발, 광역전철망 구축 등이 지역발전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로 역사문화도시 익산의 위상이 격상됨에 따라 이를 관광산업과 연계하고 다양한 역사·문화·생태관광 자원을 개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식품산업이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동북아 식품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내외 기업들의 입주가 줄을 잇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지역 내 농산물을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활용하여 기업에 수요자 맞춤형 고품질 원료를 조달함으로써 농업과 식품산업의 상생 협력 및 동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지금 익산은 지역 발전의 호기를 맞고 있다. 발전의 토대가 될 든든한 성장엔진과 시민들의 간절한 열망이 만나 높은 시너지효과를 발휘한다면 백 년 전 철도와 함께 압축 성장했던 익산시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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