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신문

살아가면서 다양한 경험을 접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현대사회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 쉽지만은 않다. 더욱이 계획을 세우고도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에 더욱 간접경험이 중요시 되고 있다.

    

2011년 5월 익산시민들의 폭넓은 삶의 지식과 간접경험을 위해 개관한 모현 도서관(관장 김병재)은 전북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인 만큼 아이와 엄마의 배려와 섬세함을 담아 가족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개관 당시 도서기증운동을 전개하여 2천 여권의 도서가 기증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또한 모현도서관은 모든 시민들이 한권의 책을 읽고 토론함으로써 세대간, 계층 간 대화의 구심점을 마련하고 책 읽는 문화도시 익산을 조성하고자 매년 한권의 책을 선정하고 관련 도서문화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2015년에는 심윤경 작가의 ‘나의 아름다운 정원’이 선정되었으며 2016년 한권의 책은 시민들의 대상으로 2월 10일까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추천받고 있다.

    

도서관 지하에는 세미나실과 문화교실, 보존서고가 있으며 1층은 시청각실과 전시 공간, 어린이 전용도서관을 갖추고 있다. 2층에는 정보검색을 할 수 있도록 컴퓨터 128대를 마련해 전자 자료실과 3층 식당에는 식당과 매점, 자유 열람실을 마련되어 있다.

또한 도서관의 정적인 분위기와 더불어 체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다목적 체육관은 농구장, 배구장 탁구장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헬스장도 갖춰져 있어 지역 주민들의 취미활동과 여가생활에 기여로 익산시민들의 지식은 물론 체력증진에도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초·중등생의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들의 사교육 부담을 덜기위해 무료로 실시하는 토요도서관학교와 여름과 겨울방학에 실시하는 도서관 문화학교는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독서와 실습 등 체험활동 위주의 알찬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열린 시민교양강좌는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독서, 취미, 컴퓨터, 어린이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가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11월에는 모현 도서관 시조교실 수강생인 정진희씨가 2015 가람문학제 백일장 일반부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안았다.

    

특히 2015년 하반기 강좌에는 직장인들을 위해 야간반을 개설해 직장인의 자기개발에 도움이 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밖에 책 읽는 문화역사 도시 익산을 위한 시민독서운동 추진으로 독서문화 활성화 및  삶의 행복지수를 높이고자 한권의 책을 읽고 가까운 사람들에게 책을 전달하는 '독서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독서 릴레이'는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 할 수 있는 책읽기 운동으로 가족, 친구, 이웃, 동료 등 5명 이상으로 독서그룹을 만들어 신청하면 선정도서 1권을 지원해 주며 마지막 멤버는 도서관으로 반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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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재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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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재 관장은 “모현도서관은 넓은 공간과 쾌적한 시설로 이용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많은 이용자들이 있기에 혹시나 생길 도난사고를 대비해 CCTV를 보안하는 등 범죄예방에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방학동안 가까운 도서관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체험을 통해 또 다른 방학의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영아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이용하는 도서관이 되기 위해 프로그램을 더욱 연구하고 활성화 할 것이다. 특히 기초학습이 부족한 저소득층 초등생을 위한 어학강좌를 개설이 절실하다. 교양프로그램도 좋지만 어려운 친구들에게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추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채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