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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창업의 찬란한 꽃을 피우다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5년 12월 21일(월)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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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신문
김도종 원광대학교 총장이 오는 23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김도종 원광대 총장(62)은 하루하루 사사로이 쓸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지만 재미있다고 밝혔다. 지난 일년 동안 김 총장은 대학의 변화와 혁신을 거듭한 끝에 ‘1학과 1창업’은 물론 대학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도드라지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 총장의 부단한 노력 덕에 적지않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현재 진행형인 사안도 있어 진한 안타까움도 묻어나오곤 한다. 무한경쟁 속에서 학교와 지역 발전을 위해 수도권 신입생 유치에  도움이 되고자 추진중인 학교 주변 고속.시외버스 승하차장 설치가 계속 미뤄지고 있다. 대학과 익산을 분리 접근하는 시각보다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김 총장은 역설한다.
김 총장을 지난 11일 만나 그간 성과 및 대학이 나갈 방향, 앞으로 계획 등을 들어봤다.   
-취임 1년간 대학의 변화는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구성원들의 기(氣)가 살아났습니다. 우리 대학이 5년 전에 대학평가에서 매우 부끄러운 저평가를 받았던 사실을 알고계실 것이다. 역량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우리 대학이 그 동안의 발전에 너무 자만해서 평가에 대비하지 못한 것이 핵심적인 원인 중 하나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올 해 들어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 평가 호남권 1위(45억), 거점형 창업 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150억), 고교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5억 2천), 3D 프린터 관련 테크숍 구축 지원사업 선정(1억 6천)등 연이은 국고지원사업 유치에  성공했다. 또한, 국제화 역량도 강화했으며, 중국 연변의 북방농업연구소를 설립하여 현지 종자사업과 농산물 생산의 교두보를 구축했다. 이로서 연변대학교 중심의 북방거점, 남경사무소 중심의 남방거점을 마련하여 본교의 중국 유학생 유치 사업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었다. 뿐만 아니라 몽골, 베트남, 필리핀 등 동아시아권 대학과 병원과도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했다.
이런 국·내외적인 인정으로 ‘아시아 중심대학’으로 가기 위한 과정을 차근차근 준비함은 물론 더욱 역동적으로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고자 한다."

-어려울 때 취임해 많은 성과를 냈다. 가장 큰 성과라면 무엇인가
"무엇보다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은 것이다.
이 평가는 전국 4년제 163개 대학 중 34개교, 상위 20% 대학만 A등급을 받을 수 있다. 축구로 따지면 1부 리그에서 뛰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는 전 구성원들이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과 함께 더 발전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진 큰 전환점이 되었다."


-취임 이후 학교 내부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나
"내부적으로는 인사개혁을 단행해 교수와 직원의 학생지도시간을 대폭 늘리도록 시스템을 짰다. 대표적인 예로 입사 5년차 미만 직원을 학생 취업컨설턴트인 WCA(Wonkwang Career Advisor)로 참여시켰다. 또한 기존 외부업체가 진행했던 ‘토익사관학교’ 운영을 내부 교수가 직접 지도해 단순 지식전달자 역할을 넘어 학생 밀착형 취업 조언자가 되도록 변화를 단행했다. 결과적으로 내부 구성원의 자생력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공간비용채산제를 준비하고 있어 구성원 모두에게 고른 혜택을 제공함은 물론 교육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앞으로 역점적으로 추진하실 업무가 궁금합니다
"교육프로그램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현재 국내 모든 대학은 사회변화와 산업수요에 맞는 체질개선의 숙제를 안고 있다. 2016년은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인재양성을 위한 융·복합 교육과정 개발과 과감한 학사구조 개편을 이루겠다. 또한 사회적으로 경쟁력 있는 학과를 정비해 대학발전의 디딤돌을 마련 할 것이다. 취임한 이래 단행해온 모든 학교개혁은 이 교육프로그램 개혁의 연장선에 놓여 있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 3,000명 유치에 힘을 쏟겠다. 저는 아시아 중심 대학을 표방을 한다. 아시아 중심 대학을 표방하는 것은 단순히 모자라는 국내 학령인구를 유학생으로 모셔서 유치하겠다고 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아시아권에서 여러 가지 분야에서 우리 한류를 보급하고 그렇게 함으로서 아시아 전반적인 경제수준과 문화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데 기여해보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 정부의 양대 대학 교육정책은 ‘특성화’와 ‘구조개혁’이라 할 수 있다. 원광대학교의 특성화 전략은 무엇입니까
"우리학교의 특성화는 단연코 창업교육이다. 지금 세계는 저성장의 장기화로 창업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우리학교만의 ‘전교생 창업학교 이수’, ‘1학과 1기업창업’의 과감한 행보는 타 대학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주목해야 할 점은 원광대학교가 지향하는 창업은 단순 취업의 차선책이 아니다. 생산양식의 변화에 따른 시대적 필연이다.
과거 대량생산의 산업자본주의시대에서 현재는 다양한 개인의 진선미욕구와 반짝이는 아이디어도 힘이 되는 문화자본주의 시대다. 즉 대기업의 시대는 가고 1인 기업, 소기업의 시대라고 정의할 수 있다. 바로 여기에서 앞으로 대학에서는 취업능력도 중요하지만 더 크게 생각해 통합적이고 융·복합적인 창업역량을 길러주는 것이 더 학생에게 도움이 된다는 전제 하에 창업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학생이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학교가 아니라 월급을 받으면서 다니는 학교를 만들자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미 13개 학과가 창업 아이템을 선정했고  내년에는 30개 학과, 내 후년에는 전체 학과가 기업을 세우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14~16세기 유럽의 찬란한 르네상스시대는 이탈리아 피렌체 메디치가에서 시작되었듯이 이제 신문화 혁명인 창업의 찬란한 꽃이 전라북도 원광대학교에서 시작돼 전 아시아로 뻗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총장으로서 양성하고자 하는 인재상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현실과 이상이 적절히 조화된 인재다. 저는 평소에 실질주의자라고 자처한다. 실질주의자라고 하는 것은 모든 학문도 경제적인 활동과 결부되어 가치창출이 되어야 하며 교육도 그렇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문화자본주의 시대에 맞는 교육의 형태이며 곧21C가 지향해야하는 인재상이라고 생각한다.

자기가 습득한 전공으로 어떤 하나의 조직의 일부분이 되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이 전체 조직이 되어 능동적, 통합적· 융합적 사고가 가능한 경제적인 인재가 우리 원광대학교가 양성하고자하는 인재상이다." 

 -남은 재임기간 목표와 포부는 무엇입니까
"최우수 사학, 아시아 중심대학 토대 구축으로 명실상부한 도덕대학인 원광대학교는 창업의 대명사에 걸맞게 모든 학생들이 창업학교를 이수케 하고 졸업 후 창업을 지원하는 체제를 만들겠다. 대중국 경쟁력을 확보하고 문화자본주의 시대에 걸맞은 산업을 예측하고 인재를 길러내겠다."
/대담=온근상 편집국장, 사진=문명균 기자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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