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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농사로 시작된 제2의 인생
귀농 2년 차 초보 농사꾼 한경자 씨
최민수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5년 01월 20일(화)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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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신문

요즘, 과거와 달리 평생직장에 대한 개념이 희미해지면서 이직과 제2의 인생설계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귀농’도 은퇴 후 제2의 인생에 대한 한 가지 선택지가 되었으며, 정부 차원에서도 귀농에 대한 여러 가지 장려책을 펼쳐 귀농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

은퇴 후 인생의 황혼기를 맞은 시점에서 귀농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 보통일 테지만, 익산시 금마면의 한경자씨는 40대 초반의 젊은 나이로 귀농을 시작해 어느새 귀농 2년차에 접어들고 있다.

한경자씨는 귀농을 하기 전 국내 굴지의 반도체 기업의 협력업체에서 검수원으로 근무하였고 신입직원 교육을 맡을 정도로 인정받는 인재였다. 그러던 중 우연히 부모님의 일을 돕는 과정에서 처음 농사를 접하게 되었고, 결국 귀농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처음 귀농을 결심하고 재배한 작물이 딸기라고 한다. 딸기를 선택한 것에 큰 이유나 동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비교적 작은 면적으로도 재배가 가능하고 가격경쟁력이 높아 재배를 시작했다고 한다.

ⓒ 익산신문

올해로 귀농 후 두 번째 수확을 하고 있는 한경자 씨. 비록 경험에 있어선 아직도 초보농사꾼 이지만, 특유의 꼼꼼함과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금마면의 딸기 작목반에서도 가격을 가장 높게 쳐줄 정도로 품질에서 만큼은 초보가 아닌 고수의 향기가 난다.

물론, 처음부터 모든 일이 술술 풀리지는 않았다. 아무런 준비 없이 귀농을 하다 보니 정보 부족, 경험 부족으로 인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과거 검수원으로서 일하며 요구되던 꼼꼼함과 섬세함이 딸기 농사에서도 그대로 적용 돼 적성과 잘 맞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한경자 씨는 열심히 일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믿음을 갖고 달려온 것이 지금의 결과를 낳았다고 이야기 한다. 또한 익산시 농업기술센터의 도움도 아주 컸다고 말했다.

아울러 귀농을 고민하는 사람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한경자 씨는 성공적인 귀농생활을 위해 ‘욕심을 버려라’ 라고 말한다. 귀농인 대부분이 처음부터 퇴직금을 털어 대규모 농사를 시작하는데, 농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처음부터 대규모 농사를 시작하다보면 그만큼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것.

한경자 씨는 “처음에는 욕심을 줄이고, 투자금을 최소로 해, 작은 규모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또 익산시는 귀농인에 대한 지원정책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농업기술센터와 같이 귀농지원기관의 도움을 받으며 점차적으로 규모를 키워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같습니다.” 라고 말했다.

앞으로는 기존의 토설재배 방법을 고설재배로 바꾸고 규모도 조금 더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하는 한경자 씨. 더 나아가서 100퍼센트 친환경 딸기 수확을 목표로 더욱 연구하고 노력하겠다는 말을 통해 2년 차 초보 농사꾼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최민수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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