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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맛·추억에 문화 담은 퓨전 주전부리
[관점 바꿔 창조농업 일구자] 영농조합법인 명신푸드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5년 01월 19일(월)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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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신문
“어린 시절 어머니께서 손수 만들어주던 한과가 생각난다. 주전부리가 요즘처럼 흔하지 않았던 그때, 그렇게도 유난을 떨었는데 이제 먼 과거가 되었다. 시간이 흘러 그때의 기억 그리고 과거를 회상하며 가끔은 눈시울이 붉어지곤 한다. 전통식품이란 비단 먹거리가 아니요, 민족의 정서와 혼이 담긴 하나의 문화라고 생각한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배어 있는 전통식품의 제조비법을 이어가며, 국내 대중화에 주력하고 나아가 세계 속의 한국의 문화로 알리는 것이 사명이라 생각하며 한과를 만들고 있다. 전통의 맛과 추억을 되살리며 나아가 연구, 개발, 발전시키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 정서와 문화를 이어가는 일에 어찌 거짓과 소홀함이 있겠는가.” 익산 춘포 ‘영농조합법인 명신푸드’ 전승희 대표가 밝힌 한과를 만드는 생각과 철학이다.

명신푸드는 지역 여성들로 구성된 영농조합법인이다. 명신푸드 진승희 대표는 맏딸로 태어나 전통 음식을 접하면서 자라왔고, 전통음식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그러던 와중에 2010년 한과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100%수작업으로 한과를 생산하고 있다. 제대로 된 한파가 나오기까지 시행착오도 많았다. 판매를 위한 다양한 노력 끝에 다양한 한과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명신한과는 5명의 조합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성수기인 5월과 명절에는 20여명의 일용직을 고용해 지역주민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과는 기계식으로 대량생산하는 방식이 아닌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방식으로 제조하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된 찹쌀을 선별해 15~20일가량 삭혀 불린 콩과 소주를 혼합해 반죽을 만든다. 30분가량 푹쪄서 꽈리를 내어 유과 바탕을 만든 다음, 말려서 식용유에 튀긴 후 조청을 발라 튀밥을 묻혀내는 과정을 100% 수작업으로 하고 있다.
방부제나 발효제를 사용하지 않고 좋은 찹쌀만 엄선해 13번 이상의 공정을 거쳐 전통방식으로 제조되는 한과이다.

- 지속적인 학습은 성공의 지름길
초창기 한과를 만드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다양한 기술과 지식,로하우를 배우기 위해 한과 전문가에 자문을 구하고 교육을 받으러 전국을 뛰어다녔다. 전 대표는 포천에 있는 한과 명장 김규훈 씨로부터 1년간 비법을 전수받았다. 군장대 한과학과도 졸업했다. 낮에는 교육을 받으러 다니고 밤에는 한과를 만드는 각고의 노력 끝에 2010에 창업을 했다.
명신한과의 품질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자신이 있었던 진 대표는 품질 좋은 한과를 어떻게 하면 판매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상호도 명신푸드로 변경했다.
작년 8월 찹쌀과자 ‘눈송이’를 개발했다. 사탕처럼 동그랗고 인절미 같이 생겼다. 입에 넣으면 바삭하면서 눈송이처럼 사르르 녹는 맛이 일품이다. 찹쌀을 기름에 튀기고 겉에 콩가루를 입혔다. 20,30대 젊은 층을 겨냥해 만든 퓨전한과이다. 이미 지난해 국화축제때 인기를 확인했다. 하루에 200여 상자가 팔려 나갔다. 현재 명신푸드는 ‘눈송이’에 특허를 출원 신청한 상태이다.

ⓒ 익산신문
-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
한과는 쌀을 주원료로 하기 때문에 쌀의 사용량이 적지 않다. 찹쌀 등 수십가마를 지역농가들과 계약을 맺어 전량 공급받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농외 소득에도 한과가 기여하고 있다. 상근직원은 5명이지만 한과 성수기인 설과 추석을 앞두고는 마을부녀자 20여명을 고용한다. 농촌 고령인구의 고용창출과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명신푸드는 최근 한과사업 활성화에 따라 새로운 기계를 도입하면서 체험공간이 부족해 한과체험 활동은 중단한 상태이다. 대신 찾아가는 출장 한과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인근 유치원을 대상으로 한과만들기 무료체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통음식인 한과를 홍보하기 위해 군부대와 연계해 체험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 매출 1억5천만원 소득향상 기여
2012년 창업한 명신한과는 초창기 판매채널을 확보하지 못해 매출이 크게 높지는 않았다. 하지만 2013년에 1억3천만원, 2014년에 1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매출은 12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기존 한과에 새롭게 출시되는 ‘눈송이’ 시리즈 제품이 높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초기 조합원 5명이 한과를 생산했는데 매출이 증가하면서 현재는 직원4명과 일용직 20여명을 고용해 한과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춘포에서 생산한 쌀을 구입해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명신한과는 지역여성이 모여 만든 사업체로 시작했다. 종자돈을 모아 창업한 명신한과는 이제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회적기업 추진이 목표인 명신한과는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싶다는 작은 목표를 향해 조금씩 나가고 있다. 마케팅에 친환경과 체험을 접목시켜 다양한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관점과 안목을 바꿔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어 내고 있다.

ⓒ 익산신문
- 자문위원, 명신식품 진단

'기억속의 맛' 꺼내는 마케팅
명신한과의 도약에는 전 대표와 직원들의 피나는 노력이 숨어있다. 품질 좋은 한과를 생산하기 위해 교육이란 교육은 다 찾아다니며 들었고, 밤잠을 설치며 한과 생산에 매진했다. 다양한 마케팅 방식 또한 명신한과를 널리 홍보하고 있다. 무엇보다 최고 품질의 한과를 생산하는 명신한과 의노하우가 오늘의 성공요인이 아닌가 한다.
대량생산이 아닌 100% 수작업을 통해 최고 품질의 한과를 생산해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마케팅으로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옛날이야기, 군부대 납품, 여행 블로그 및 카페소개 등을 통해 감동을 선사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과 구매전략이 주효한 것 같다.
문제는 한과가 계절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추석이나 설이 돼야 잘 나간다. 그 외에는 거의 비수기다. 현재 개발한 눈송이처럼 계절에 영향 없이 팔수 있는 제품개발에 매진해야 한다. 앞으로 출시된 자색고구마나 딸기 눈송이도 좋은 아이템이다.
해외시장 개척도 중요하다. 우선 미국,중국,일본 등 해외 교포들을 상대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면 좋을 것 같다. 나이가 드신 교포들은 옛날에 전통한과를 맛본 경험이 있다. 기억속의 한과의 맛을 추억하게 만드는 홍보 전략도 구사해봄직하다.


- 명신식품 가는 길
# 기차 이용
KTX 익산-익산(1시간 50분 소요,1시간 간격 운행),새마을호 용산-익산(2시간 50분소요,10회 운행)


# 버스 이용
고속버스 센트럴시티터미널-익산고속버스터미널 (2시간50분 소요,30분간격 운행)
시내버스 67번 익산시청-고산(50분 소요,9회 운행)


# 자가용 이용
서울-익산(경부고속도로-천안분기점-호남고속도로-익산IC 3시간30분 소요)
부산-익산(진주JC-장수IC 5시간 소요)
대구-익산(경부고속도로-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 4시간 소요)

주소:전북 익산시 춘포면 오산리 253-5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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