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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장 무소속 당선…신은미 테러까지 ‘격동’
익산신문 선정 익산10대뉴스
이솔잎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4년 12월 29일(월)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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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년(甲午年)이 저물어가고 있다. 올 한해도 익산지역에서는 크고 작은 일들이 발생했다. 시민들은 익산 국립박물관 승격에 청신호와 국가식품클러스터 기공식, 익산 선상역사 개관, 이리농악 유네스코 등재에 기뻐했고 한방병원 폐원 논란과 함열청사 이전 무산,
모현 우남 긴급대피명령과 신은미 테러 사건에 불안감을 안겨주었다. 또한 6·4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후보 박경철 시장의 당선 소식을 듣고 시민들의 기대는 컷지만 시장과 시의회의 갈등이 계속 되면서 실망감을 느끼기도 했다. 익산신문은 2014년을 뜨겁게 달궜던 익산 지역 10대뉴스를 정리했다.

ⓒ 익산신문
#익산한방병원 폐원 논란
지난 2월 시청 브리핑룸에서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비상대책위가 원광학원의 익산한방병원 폐원 결정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면서 시민들에게 알려지게 됐다.
이에 따라 한의과대학 학생들을 비롯해 한방병원 교수, 노조, 민주노총 등은 비상대책위를 조직해 길거리 시위를 시작으로 무기한 농성을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원광대학교 치과대 학생들과 교수들이 군포 산본병원내 치과병원 폐원결정에 반발해 치과대학에서 대학본부로 이동하는 구간을 삼보일배로 진행하며 집단 시위에 동참, 대학본부앞에서 한방병원 폐원 반대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던 한의과대학 학생들과 합류해 각각 성명서를 낭독하고 투쟁가를 부르며 시위를 이어갔다.
이러한 갈등은 두 달 가까이 지속된 끝에 3월 노조에서는 폐원이 아닌 축소 운영을 공식확인하고 합의에 들어가면서 폐원 논란은 일단락 됐다.

ⓒ 익산신문
#익산시장 무소속 박경철 당선
6월 4일 치러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무소속 후보들이 대거 당선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아성을 무너뜨렸는데 그 중심에는 11전 12기 박경철 시장의 당선이 단연 화제였다.
사실 박 당선자의 승리를 점치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박 시장과 이한수 후보는 이번이 세번째 대결로 그간 두번의 대결에서는 모두 이 후보가 승리한데다가 무소속이라는 점을 감안할때 상대적으로 조직력과 지지층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달랐다. 3선에 도전한 새정치민주연합 이한수 후보를 736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의 영광을 차지하게 된 것.
이에 박 시장은  “이번 6·4 지방선거는 우리 시민들이 이뤄낸 익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민혁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약속한대로 시민 편에 서는 첫 번째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 익산신문
#함열청사 이전 무산
박 시장의 공약 중 하나인 ‘북부권 활성화를 위한 함열청사 이전’이 결국 무산됐다.
이에 함열 인근 지역주민들이 대책위를 구성, 함열을 포함한 인근 10개 읍면별로 주민대표 3명씩 30명으로 익산시북부권발전위원회를 구성하여 ‘옛 익산군 청사를 매입해 이곳에 일부 부서와 출장소,읍사무소 등을 집적시킬 것’을 청원하는 내용으로 서명 작업에 돌입해 6700여명이 서명한 청원서를 익산시에 제출했다.
시의회는 ‘의회가 북부권 일부 부서를 이전시키거나 예산을 수립할 권한이 없다’며 북부권 지역발전위원회 명의로 접수된 ‘익산시청사 일부 부서 북부권 이전’ 청원서를 집행부로 이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시의회는 올해 예산안 심사를 통해 “시청의 일부 부서 이전으로 북부권 활성화를 이룰 수 있다는 계획은 전시성 행정에 그칠 수밖에 없다”며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 익산신문
#익산시-시의회 갈등 시작
10월 1일 시의회는 제1차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고 박경철 시장에게 시정 질문을 예정하고 있었으나 박 시장 본인은 물론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까지 모두 참석하지 못하도록 지시를 내렸다.
이에 앞서 박경철 시장과 조규대 익산시의회 의장은 프로줌마 페스티벌에서 축사와 관련 욕설과 폭언 등의 일이 벌어진 상황이었다.
시 의회는 시정질문을 거부한 박경철 시장과 공무원 전원 불참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는 등 대립이 지속되는 듯 했지만 10월 14일 제180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2차 회의에서 박 시장이 출석하면서 화해모드로 돌아오는 듯 했다.
그러나 12월 22일, 박 시장을 상대로 법과 제도의 미이행을 지적하는 시정질문이 파행으로 끝나 해당 시의원은 시의회를 모욕했다고 성토하고 나서는 등 시의회와 집행부간 감정싸움의 골이 다시 깊어지고 있다.

ⓒ 익산신문
#모현 우남 아파트 긴급 대피 명령
익산시가 심각한 붕괴위험에 처한 모현 우남아파트 입주민들에 대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40조’를 근거로 9월 11일 오전 10시 긴급 대피명령을 발표했다.
모현 우남아파트는 지난 2002년 구조안전진단 결과 철거대상인 D,E급 판정을 받은 후 익산시로부터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받았으나 그 이후 단 한 차례도 아파트건물에 대한 보수, 보강 공사를 하지 않아 매우 심각한 붕괴 위험상황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사전에 주민들과 충분한 협의를 진행하지 못해 대다수 주민이 집을 구할 여력이 없어 대피하지 못한 상황.
이에 익산시의회는 12월 22일 모현우남아파트 긴급 대피명령 발동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다며 상임위별로 위원들을 추천받아 특별위원회를 구성, 청원심사를 벌이기로 했다.
특별위는 앞으로 3개월 동안 익산시가 내린 긴급 대피명령을 검증할 예정이다.

ⓒ 익산신문
#익산 국립박물관 승격 청신호
지난 11월 18일 이춘석 의원측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발주한 국립익산박물관 타당성 용역 결과가 긍정적으로 도출돼 국립 승격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문체부의 의뢰를 받아 실시 중인 동국대의 익산국립박물관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익산과 미륵사지 유물의 중요성(사리장엄구)과 국민적 관심 등을 감안해 현 시설을 증개축하여 국립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국립익산박물관 승격 및 증축을 위한 내년도 국가예산안 반영여부에 긍정적인 역할이 돼 국립익산박물관의 실시설계비 등 용역비용 25억이 예산심의 마지막 날인 12월 1일 최종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었다.
이춘석 의원은 “기재부 예산안 시트가 닫히는 12월 1일 밤까지 익산박물관의 국립화에 난색을 표해 끝까지 손에 땀을 쥘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 익산신문
#국가식품클러스터 기공식
‘세상에 없던 식품의 도시를 꿈꾸다’
11월 24일 국가식품클러스터 기공식이 왕궁면 흥암리 사업부지에서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이동필 농수산장관 등 정부 고위관계자, 송하진 도지사, 박경철 익산시장, 이춘석·전정희 국회의원, 식품업계, 지역주민 등 수백 명이 대거 참석해 국식클 기공식을 축하했다.
기공식이 열린 다음날 박경철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2017년 기업입주가 완료되고 산업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생산유발효과 4조원, 2만 2천 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 등 경제효과를 창출하게 되면 익산시는 도시 발전을 50년 이상 앞당기고 향후 익산 100년의 미래를 책임질 성장 산업으로 작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오는 2020년까지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식품전문산단지로 조성되는 사업이다.

ⓒ 익산신문
#KTX 익산 선상역사 개시
KTX 익산역이 선상역사로 새롭게 단장하고 11월 29일 오전 첫차부터 선상역사에서 영업을 개시했다.
새롭게 문을 여는 KTX 익산선상역사는 2009년 5월 착공돼 지하1층/지상4층 연 면적 약8,700㎡ 규모로 중앙지하차도·동서연결통로·시외버스 및 택시 환승장·주차장(485대)·에스컬레이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명품역사로 건립됐다.
KTX 익산역은 호남선·전라선·장항선·군산선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철도가 교차하는 철도교통의 요충지로서 접근성이 용이해 익산시가 명실상부한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이자 기업투자 매력 도시로 부상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내년 3월이면 전북 익산에서 서울까지 1시간(66분)이면 갈 수 있는 호남고속철도(KTX 호남선·광주∼서울) 시대가 열리게 되면 전북과 서울간 반나절 시대가 되어 익산의 생활 환경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 익산신문
#신은미 콘서트 테러사건
신은미·황선 토크 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을 투척한 오모(19·익산 모 고교 화공과 3년)군에게 '폭발성물건파열치상'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1일 익산경찰서는 10일 오후 7시 신동성당에서 '평양에 다녀온 그녀들의 통일이야기'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콘서트에서 황과 질산칼륨, 설탕 등을 섞어 만든 속칭 '로켓 캔디'를 던져 원광대 이모(60)교수와 민원연대 상근자 곽(37)모 씨 등 2명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로 오 군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재 오 군을 위해 독립신문 신혜식 대표가 기금 1800만원을 가족에게 전달하려 했지만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 군의 테러로 인해 얼굴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피해자 곽 씨를 비롯한 사람들은 ‘통일콘서트 폭탄테러 피해자모임(준)’을 구성해 전국대책기구를 구성, 구속된 학생의 단독범행이 아님을 주장하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익산신문
#이리농악, 유네스코 무형문화재 지정
한국의 ‘농악’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최종 등재가 결정됨에 따라 호남우도농악의 대표인 이리농악이 전해지는 익산시의 문화적 자긍심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
익산시에는 호남우도농악의 대표인 이리농악이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유산으로(1985년 지정, 지정자 김형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시는 이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발판삼아 지역의 중요 무형문화재 이리농악을 포함한 이리향제줄풍류와 전북도 무형문화재인 익산기세배, 익산목발노래, 석장(김옥수, 권오달), 탱화장(이삼열)의 전수 활동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박경철 시장은 “무형문화유산 전승의 맥을 잇고 후세에 온전히 보존하기 위해 문화재청, 전라북도와 함께 익산 중요무형문화재 통합전수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역사고도 익산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솔잎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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