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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16m 조수간만의 차, 감탄사 연발
⑭ 세계 7대 자연경관 후보, 캐나다의 펀디만 (Bay of Fundy)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1년 08월 08일(월)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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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디만의 조수간의 차에 의해 형성된 호프웰럭

펀디만의 조수간의 차에 의해 형성된 호프웰럭

■ 대자연의 나라 캐나다.
 국토 면적이 남한 면적의 약 100배인 약 1천 만km², 그러나 인구는 3천만 명 정도인 나라. 서쪽에는 안데스 산맥이 태평양과 마주하고 있고 동쪽에는 대서양과 마주치며 조수간만의차가 세계 최대인 펀디만을 형성했다.
가을에는 세계적인 단풍 길인 메이폴로드가 수백km 이어져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큰 호수가 많아서 나이아가라폭포를 만들고 대자연을 바라보면 시간의 흐름을 잊으며 한없이 마음이 너그러워지는 곳이리라.
겨울이 길어 눈이 많은 나라. 눈이 녹기 전에 눈이 쌓이고 쌓여서 눈을 산더미처럼 쌓아놓은 곳이 바로 이곳 캐나다이다.

■ 펀디만(Bay of Fundy) 이란!
펀디만은 조수간만의 차가 세계 최대인 약 16m에 이르는 곳이다. 바다에서 깊이 파인 만(Bay)의 형태로서 우리나라의 서해안의 만(Bay)과 비슷한 구조이다.
펀디만의 입구인 브리어아일랜드(Brier Island)에서 7m의 조수간만의차로 시작해 세인트존(Saint John)과 디그비(Digby)를 연결하는 페리여객선 항로에서는 9m정도, 호프웰록(Hopewell Rocks)이 있는 곳에서 약 14m 그리고 좁은 협만의 끄트머리에 있는 노바스코디아(NOVA SCOTIA)의 안쪽에 있는 메이트랜드(Maitland)에 이르면 세계 최고의 약 16m의 조수간만의 차를 이루고 있다. 즉 넓은 바다에서 밀고 들어오는 조수량이 좁은 만에서 최고 높이의 조수간만의 차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펀드만의 바닷물과 세인트존 강물이 만나는 리버싱폴스 지역에서는 하루에 두 번씩 물이 역류와 흐름을 반복하기도 한다. 이곳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역에서는 많은 어종이 살고 있으며 특히 고래가 서식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펀드만의 조수간만의 큰 차는 플라워포트(화분·FlowerPot)라는 기암괴석군의 호프웰럭스(Hopewell Rocks)라는 멋진 자연의 걸작품을 만들어 놓기도 했다. 자연의 오묘함을 느끼는 곳이기도 하다.

 

펀디만과세인트존강이마주치는리버싱폴스

펀디만과세인트존강이마주치는리버싱폴스

■ 펀디만 여행의 거점도시는 세인트존(Saint John).
뉴브런스윅주의 최대 도시인 세인트존은 천혜의 항구도시로 상공업의 중심 도시로 발달해 온 곳이다. 특히 항구가 펀디만 깊숙이 들어와 있는 좁은 입지조건 덕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1,600년대에는 유럽과 아일랜드에 사람들이 이주해 와 어업기지로 발전했다. 미국과 국경이 가까워 미국 독립전쟁 후에는 영국을 따르는 수천명의 왕정파가 이곳으로 아주해 와 당시에 지은 로얄하우스 등이 남아 있으며, 로얄리스트데이(Royalist day)등, 매년 행사을 열기도 한다.
교외에 있는 세인트존강 다리 아래에는 강의 역류 현상을 일으키는 ‘리버싱폴스(Reversing falls)’를 볼 수 있다. 세계에서 간만의차가 가장 큰 펀디만에서 일어나는 역류현상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도시는 경사면으로 펼쳐지고 있으며, 오래된 교회, 예쁜 집들이 항구를 따라 이어진다. 리버싱폴스 다리 밑에서는 제트스키 등 각종 체험을 할 수도 있다.
거리를 벗어나면 침엽수림이 펼쳐져 있고 해안선에는 바닷새의 둥지가, 바다에는 고래가 보이는 흥미를 일으키는 곳이기도 하다.

■ 강물이 역류하는 리버싱폴스(Reversing falls)에서.
펀디만과 세인트존강의 합류지점에서 일어나는 역류현상으로 만들어지는 리버싱폭포는 약 15m의 조수간만의 차로 생기는 이색적인 폭포다. 펀디만의 바닷물이 밀려들어올 때 생기며 하루 2회 폭포가 생기는 것을 구경할 수가 있다. 물이 빠질 때는 강의 흐름이 거세지며 폭포수처럼 빠른 속도로 바다로 흘러간다.
그동안 억눌렸던 감정을 힘껏 쏟아내는 것 같다. 마치 바닷물에 분풀이 하듯이 말이다. 조금 후에 또 다시 바닷물이 억눌릴 지라도.
리버싱폴스의 조수간만의 흐름을 관찰한 순서는 다음과 같다.
1)강물이 바다로 흐른다. → 2)바닷물이 밀려와 강물과 서로 대치하고 정지한다. → 3)바닷물이 강물을 밀어내고 역류하기 시작한다. → 4)강물이 밀려와 바닷물과 대치 상태가 된다. → 5)강물이 바다로 흘러 내려간다.

■ 리버싱폴스에서는 새들도 물놀이(Water Ski)한다.
세인트존강(江)은 흐르고 있다. 태고적(太古的)부터 흐르고 있을 것이다.
수 십 마리의 새들은 무엇을 찾고 있는지 그렇게 다리 밑 주위를 서성대고 있다. 놀기 좋아하는 녀석들은 물스키(Water Ski)를 탄다. 세인트존江의 물의 흐름에 몸을 맡긴 채, 그렇게 흘러가며 즐기고 있었다. 그래도 소용돌이는 알고 있는지, 그곳으로 흘러가면 재빨리 달아나곤 한다.
함박눈이 싸라기눈으로 바뀌고 있다. 앞이 보이질 않는 리버싱폴스.
강 건너 언덕위에 서성대던 집들도 어데로 숨었는지 보이질 않는다. 밀가루처럼 뿌리는 하얀 눈에, 하나둘 새들은 떠나가고 있다. 강물도 몸을 숨기고 조금만 몸(身)을 보여준다. 아무도 보이지 않는 리버싱폴스의 다리 밑은 한두 마리의 새들이 파수병처럼 지키고 있다. 흐르는 강물과 눈보라 파수병 노릇하는 한두 마리의 새가 리버싱폴스의 다리 밑에서 조그마한 화음(和音)을 만들고 있었다.

 

■ 펀디만의 리버싱폴스에서 보트를 탄다.
리버싱폴스에서 보트를 타고 조망하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강뚝에서 주고 바라볼 수 있는데 직접 세인트존강과 펀디만에서 밀려오는 새로운 맛을 선사한다.
리버싱폴스의 다리 밑에서 보트를 탔다. 조수간만의 차가 확연히 드러나는 리버싱폴스. 펀디만의 세인트존 항구와 리버싱폴스를 왕복하는 유람선 보트이다.
바닷물은 계속 밀려 들어와 세인트존강 안쪽으로 역류하고 있다. 만약 배가 엔진을 끄고 그대로 서 있다면 배는 조류에 밀려 세인트존강의 상류로 계속 밀려올라 가리라.
펀디만의 바닷물과 세인트존 강물의 만남의 장소 리버싱폴스, 바닷물의 힘에 밀려서 강은 흐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저렇게 침입자를 맞고 있다. 배는 리버싱폴스의 다리를 바라본 채 넓은 펀디만으로 빠져나가고 있었다.
리버싱폴스의 좁은 계곡, 계곡 위에 세워진 전망대.
간간히 물속을 들락거리는 물개(Seal)가 유람선 보트를 반긴다.
수 백 년 전부터 해상무역이 번성한 항구, 각자 기근으로 시달리던 아일랜드인을 받아들이고, 독립전쟁에 패한 로열리스트를 품에 안은 세인트존항은 어머니 같은 넉넉한 품으로 모두를 포용하고 있었다.
어디선가 불쑥 튀어나올지 모를 고래. 물밀듯이 밀려왔다가, 물밀듯이 빠져가는 높은 조수간만의 차는 펀디만의 바다소식을 전하는 우편부처럼 수많은 어종과 사연을 전하는 곳이리라.

 

펀디만 바위에 몰려있는 수 십 마리의 물개를 만났다.

펀디만 바위에 몰려있는 수 십 마리의 물개를 만났다.

■ 펀디만에서 고래를 만날 수 있다.
Whale 개런티, 고래 구경을 확실히 보장한다는 것이다. 펀디만에서 배를 타고 나가서 직접 고래를 대면한다는 것은 매우 흥분되는 일이다. 바닷물과 강물이 만나는 펀디만이라 수많은 어종이 몰려 있어 먹잇감이 풍부해 고래가 서식하는 곳!
세인트존에서 차량으로 한 시간 정도 서쪽으로 가다보면 세인트엔드루스(St. Andrews)라는 고래 구경하는 배가 출항하는 조그마한 항구가 나온다. 아주 예쁜 그림 같은 마을로 몇 군데의 고래구경사무소(Whale watching)가 있다. ‘과연 고래를 볼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티켓을 받으니 10여종의 고래 종류가 나오는 일람표를 함께 준다. 3m의 돌핀고래부터 30여m의 파란색 고래까지 많은 종류의 고래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20~30명을 태우는 고래구경보트를 타고 펀디만으로 나갔다. 소요시간은 왕복 3시간 정도, 들뜬 마음으로 배를 탔다. 20여분 항해하니, 여러 섬이 나오고 수 십 마리의 물개를 볼 수 있었다. 바닷물은 물밀듯이 세차게 항구 쪽으로 밀려오고 있었다.
누군가가 “고래다!” 소리친다. 아주 작은 새끼 고래가 등을 내밀고 순간적으로 물속으로 들어간다. 멀리서 시커먼 고래등 모습이 보인다. 배는 천천히 그곳으로 항해한다. 상당히 큼직한 고래가 등을 내밀며 인사를 한다. 가이드가 설명한다. 고래 길이는 약 10m정도이고 밍크고래라고 했다. 카메라 셔터가 고래의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한다. 이곳저곳에서 등을 보인 10여 마리의 고래를 볼 수 있었다.
고래가 점프하거나, 커다란 꼬리를 하늘에 내 보인 고래는 볼 수 없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섬과 섬 사이에서 서식하고  있다는 것은 고래잡이가 금지되고 수많은 어종이 이곳에 몰려있기 때문이리라. 그리고 고래 주변에는 반드시 바다새들이 함께 있었다. ‘고래와 바다새’ 무슨 공생관계가 있을까, 궁금해진다.

 

펀디만의 조수간의 차에 의해 형성된 호프웰럭에서

펀디만의 조수간의 차에 의해 형성된 호프웰럭에서

■ 조수간만의 차로 인한 펀디만의 작품, 기암괴석 호프웰록스(Hopewell Rocks).
‘화분(Flowerpot)’ 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펀디만의 조수간만의 차로 형성된 기암괴석이 모여 있는 곳. 밀물 때에는 카약(KAYAK)을 타고 기암괴석 사이를 누빌 수 있고, 썰물 때에는 바닷물이 빠져 나가서 거대한 기암괴석 모습을 드러내어 산책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펀디만의 바닷물과 페티코디악강(Petit Codiac River)이 만나는 곳으로 이 지역의 밀물 썰물의 조수간만의차는 10~14m정도로서 오랜 세월동안 조수간만의 차에 의한 침식작용에 의해서 기암괴석이 만들어졌다.
호프웰록스까지는 멍턴(Moncton)에서 차량으로 1시간 이내면 도착할 수 있다. 페티코디악강을 따라서 가는 강변 드라이브 코스로서 주변 경치가 아름답다. 특히 주변의 아름다운 건물은 거의가 나무로 만들어져 있으며, 가는 길목에는 기차가 다니는 다리를 나무 받침대로 만든 목교(木橋)가 인상적이다. 겨울에는 호프웰록스를 방문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 호프웰록스의 여행 거점도시인 멍턴(Moncton)과 마그네틱힐(Magnetic hill).
멍턴은 세인트존에서 버스로 약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넓은 초원과 숲은 시원하게 달리면 펀디만의 끄트머리에 멍턴이 나온다. 펀디만의 바닷물과 페티코디악강(Petitcodiac River)이 만나는 곳이다. 그 간만의차로 호프웰록스가 만들어졌고 타이달보어공원(Tidal Bore Park)에서는 펀디만의 영향으로 새하얀 물보라와 함께 강 하류에서 상류로 역류하는 현상을 하루에 2번씩 목격할 수가 있는 곳이다.
이곳 멍턴에는 캐나다의 3대 불가사의인 마그네틱힐이 있다. 불가사의한 현상을 볼 수 있는 언덕길이다. 이 언덕길은 가운데가 푹 파이고 양쪽에는 나무가 조립되어 있는 곳이다. 내리막길은 내려가다가 오르막길로 오르는 평범한 언덕길이 보인다.
우리 차는 내려가다가 푹 파인 곳에서 섰고, 자동차 기어를 중립에 넣어 브레이크와 엑셀을 밟지 않았다. 그런데 차량이 혼자서 거꾸로 언덕을 오르는 게 아닌가! 신기한 현상이다. 재차 요구해 다시 한 번 경험했다. 그런데 나무들의 식생과 경관이 오르막길처럼 보이고 있으나 실제는 내리막길 이라고 했다.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바로 그것 ‘도깨비도로’다. 숲속에 도깨비가 숨어 있는지 모르지만.

 

펀디만의조수간의차에의해형성된호프웰럭에서3

펀디만의조수간의차에의해형성된호프웰럭에서3

■ 플라워포트(화분)라 불리는 호프웰록스(Hopewell Rocks)앞에서.
호프웰록스의 티켓 사무실을 지나 10여분 이상 숲속 산책길을 내려가면 강과 바다가 마주치는 강변에 커다란 기암괴석군이 나타난다. 호프웰록스는 플라워포트(화분)답게 가지각색의 형상을 한 기암괴석이 강변에 있었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면 ‘화분, 혹은 집 앞의 꽃밭’처럼 보인다.
두 개의 바위가 붙어서 구멍을 이루는 Lovers Arch, ET머리의 바위, 코끼리바위, 사과바위, 공룡바위, 개미핥기바위 등을 장모님바위(Mother in Law)가 거느리고 있었다. 오랜 세월동안 조수간만의 차에 의해서 다듬어진 신의 걸작품이리라.
마침 썰물 때라 호프웰록스 사이를 거닐어 본다. 위에서 바라봤던 바위구멍을 막상 내려와서 보니 거대한 구멍으로 사람 키 두 세배는 됨직해 보였다. 곧 밀물이 들어오면 걷지 못하지만, 인간들은 카약(KAYAK)을 타고 바위 사이사이를 누비고 다닐 것이다.
방금 빠진 물로 인해서 강변 바닥의 습기가 느껴진다. 강변을 따라서 형성된 기암괴석은 또 다시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한다. 강변의 말없이 서 있는 기암괴석들. 그 머리위에 자라고 있는 나무들이 정겹게 다가와 플라워포트(화분)의 모습을 더 느끼게 한다.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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