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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의 주인이 되다'- 몰디브
337 세계여행작가 '김완수' 세계 7대 자연경관 후보지를 가다 ②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1년 05월 09일(월)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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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레드리조트의 비치.

콘레드리조트의 비치.

인도양의 꽃 몰디브(Maldives)

몰디브... 한국인이 가장 가고 싶은 신혼 여행지 1위...
왜 견딜 수 없는 유혹으로 우리를 부를까?
몰디브는 가슴 설레 이게 할 여러 가지 요소를 갖고 있는 휴양지다.
에머랄드빛 바다, 사계절 따뜻한 기후와 고운 백사장, 야자수와 열대우림, 문 을 열면 끝없이 펼쳐지는 바다, 그리고 얕은 바다 속 산호초 사이로 숨바꼭질하며 어슬렁거리며 다니는 가오리와 알록달록한 열대어들, 인도양의 절해고도에 있는 자그마한 섬에 리조트 하나, 일상과 완전히 차단된 곳에서 나만의 세계를 만들 수 있는 곳이다.
일찍이 동방견문록의 저자 마르코폴로는 몰디브를 “인도양의 꽃” 이라 하였으며 아랍의 세계 여행가 이븐바투타는 ‘세계 경이로움 중의 하나’라고 하지 않던가!
아침에 눈을 뜨면 푸른 파도가 넘실대고 낮에는 스노쿨링, 윈드써핑, 수영, 밤에는 바닷가에서 맑은하늘 별보기, 이국적인 파티 등이 기다리고 있다.
누군가의 말이 생각난다.
“지금 이순간을 즐겨라! 아름다움도 사랑도 그놈도 영원하기 않기에....”

 

산호초로 둘러쌓여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하는 몰디브.

산호초로 둘러쌓여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하는 몰디브.

몰디브란 이름은 「섬으로 된 화환」이라는 뜻이다.
감청색 바다 위에 에머랄드 빛으로 띠를 이룬 섬들의 모습이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흰 색테가 둘러진 초록색 동그라미들의 무늬가 꽃으로 엮어 만든 화환처럼 보인다.
인도에서 340km, 스리랑카에서는 650km쯤 떨어져 있다.
약 1,200여개의 섬들이 푸른 바다위에 보석처럼 흩뿌려지듯 떠있는 섬이다. 섬 주변은 깨끗한 산호초로 둘러싸여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섬들의 크기는 아주 작아서 잠시 걸으면 섬의 끝에서 끝까지 갈수 있으며 섬 하나에 리조트 하나가 있는 곳이다.
전체 면적 가운데 육지 면적은 단 1%을 차지한다.
지금 몰디브에서는 ‘지구 최후의 섬 몰디브’라 한다.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해수면이 상승하여 수 십 년 후에는 몰디브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현재 해발 1.5m, 원체 섬의 표면이 낮아 섬의 대부분이 물속으로 사라진다면 우리의 후손들은 이 아름다운 섬과 바다를 그저 배에서만 바라볼 지도 모른다.
 
■ 몰디브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섬. 몰디브 국제공항이 있는 훌훌레섬 (Hulhule Island).
몰디브가 가까워 지면서 몰디브의 아름다운 섬들이 보인다.
비행기에서 바라보면 훌훌레섬 건너편에 보이는 섬이 몰디브의 수도 말레섬이다.
비행기가 몰디브에 도착한다.
그동안 한국에서는 ‘신혼여행의 성지’처럼 알려진 이곳은 도대체 어떠한 매력이 있는 곳일까?
모두가 짝을 이뤄서 내리는데 홀로 이곳에 오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물론 배낭여행객도 거의가 없다.
이곳 훌훌레 공항은 어느 시골 공항처럼 그리 크지 않으나 국제공항에 필요한 갖출 곳은 거의 다 갖추고 있었다.
공항 밖으로 나오자 대부분 예약된 리조트의 공항 담당자가 기다리면서 안내를 하고 있었다.
공항 북쪽에는 수상비행기(Air Tax) 이착륙장이 있어서 각 지역섬의 리조트까지 운항 중이다. 국토의 99%가 바다이고, 약 1,20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국가인 만큼 수상비행기가 주 교통수단 인 것이다. 세계에서 수상비행기가 가장 많은 나라중 하나이다.
공항에서 나와 남쪽으로 가다보면 세관, 레스토랑, 모스크가 나온다. 섬 끄트머리에 전통적인 호텔 훌훌레 호텔이 나온다.
걸어서 간단히 섬을 구경 할 수 있는 자그마한 섬이다.

 

훌훌레섬의 수상비행기계류장.

훌훌레섬의 수상비행기계류장.

아난타라 몰디브 리조트에 간다.
훌훌레 공항에서 바로 나오면 각 섬으로 가는 배 선착장이 있다.
아난타라 리조트까지는 스피드 보트로 약 30여분 소요된다고 한다. 시원한 파도를 벗 삼아 몇 쌍의 신혼여행객과 함께 배를 탔다.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며 스피트 보트는 쏜살같이 달려 나간다.
몰디브 여행은 정확히 표현하면 ‘몰디브의 00리조트에 다녀왔다’가 정확한 표현이다. 약 100여 개의 섬에 약 100여 곳의 리조트가 있으니 말이다.
각 리조트마다 약간씩 다른 특징이 있다고 한다.
훌훌레섬을 벗어나자 바다의 파도 물결이 꽤 높아서 배가 출렁거린다. 보트 안에서 나타날 꿈의 리조트, 몇 개의 섬을 지나니 멀리서 아난타라 리조트가 보인다.
섬이 가깝게 보이니 주위에 몇 개의 섬이 친구처럼 떠있다.
배가 선착장에 도착하니 ‘북치는 소년’이 나타나 북을 치며 우리를 반겨준다.
‘북치는 소년’ 바로 너 때문에 내가 이곳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다.
기분 좋게 그들의 환영을 받으며 머리에 환영 목걸이를 걸어준다.
나무다리를 건너니 경치 좋은 리조트의 리셉션이 우리 앞에 나타났다.

■ 3개의 섬 3배의 행복 아난타라 몰디브 리조트.
에머랄드빛 인도양의 몰디브에서 아난타라는 가장 밝은 빛을 뿜어내는 아름다운 섬 중의 하나이다.
부두에 도착해 리셉션을 향해 걷는 동안 빛나는 태양과 눈부신 인도양, 이름다운 리조트에 감탄 한다.
2006년에 완공한 이곳은 깨끗한 시설, 독특한 유니폼의 친절한 직원, 다양한 음식과 이벤트 체험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비치 방갈로로 숙소를 정하고 들어갔다.
열대우림 숲 속에 있는 방, 그리고 야외에 있는 전통적인 목욕탕 창문을 열고 나가면 하얀 모래 백사장, 이곳은 혼자 오는 곳이 아니라, 둘이 함께 와서 둘만의 추억과 비밀을 만드는 곳이다.
아무튼, 여장을 풀고 아난타라 리조트를 둘러봤다.
바닷가로 이어진 아름다운 수상 방갈로, 나무다리를 지나가는 연인들은 한편의 드라마를 찍는 배우가 된다.
1M가량의 커다란 가오리가 수상 방갈로 밑을 유영하며 환영하고 있다.
걷다가 만나는 사람마다 Big Fish가 있으니 보라고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커다랗고 아름다운 인공 풀장이 있는 곳에서 연인들은 시간 가는줄 모르고 물놀이 하고 묵묵히 스낵바에서 시원한 맥주를 함께 들이키며 신혼을 즐긴다. 깨끗한 바다와, 인공 풀장을 함께 바라보면서......
조금 걷고 나니 바닷가의 마사지 수상 방갈로가 나타난다.
수상 방갈로에 커튼을 내리고 안마하는 모습이 꼭 궁중에서 황실안마 하는 모습 같다.
안마 받으면서, 또는 화장실 일 보면서도 바닥에는 투명 유리로 되어 있어서 지나가는 열대어를 구경하는 친절함도 있다.
지상 최대의 휴식, 우리는 며칠만 리조트에서 보내는데 외국인은 이곳에서 2~3주 보내는 이유를 알 것만 같다.
본 섬인 아난타라디구(Anantara DhiGu), 와 바로 앞에 있는 섬이 아난타라벨리(Anantara VeLi)섬, 그리고 가장 작은 섬인 나두(Naadhu)섬이며 세 섬은 셔틀배가 있어서 서로 왕래 할 수가 있다. 특히 아난타라벨리와 나두는 다리로 연결되어 걸어서 갈 수가 있다.
가장 작은 섬인 나두는 약 20여실의 작은 숙박시설로 VIP등이 통째로 빌려서 외부와 차단하고 몇 주씩 머물고 간다고 한다.
한 섬에 한 개의 리조트가 몰디브의 일반적인 형태라면 이곳은 3곳을 동시에 방문하며 즐길 수 있는 몰디브에서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3개의 섬, 3배의 행복을 바로 이곳 아난타라 리조트에서 누릴 수 있으리라.

 

몰디브 하늘에서 본 산호초 군락지.

몰디브 하늘에서 본 산호초 군락지.

■ 콘레도리조트(Conrad Resort) 가는 도중, 하늘에서 본 몰디브.
말레공항에서 바닷속 레스토랑이 있는 콘레도리조트까지는 수상 비행기로 약 30여분 소요된다.
약 10여대의 수상 비행기가 있는 계류장을 이륙하자 넓디넓은 코발트색의 대서양이 펼쳐진다.
한 10여분 비행했을까...
아! 소리와 함께 몰디브의 산호초군락지가 보인다.
둥근 형태의 산호초군락지는 바다위의 캔퍼스에 그려진 아름다운 그림이다.
몰디브의 뜻이 ‘섬으로 된 화환’이란 광경이 펼쳐지는 곳이다.
질서정연하게 이어진 산호초군락지.
자그마한 육지가 있는 곳에는 섬을 형성하고 그 섬엔 하얀 테두리가 있으며 조그마한 리조트 건물이 있었다.
대서양 망망대해에 외로이 떠있는 섬.
그 험한 풍랑파도에도 견딜 수 있는 것은 산호초군락지 때문이라 한다.
몰디브의 진면목은 수상 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본 몰디브가 참모습이라고 생각했다.
한참을 지나다보면 또 다른 형태의 산호초군락지가 나타났다.
여러 모양의 섬들과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산호초군락지는 함께 하모니를 이루며 ‘대서양의 주인’이 되고 있었다.

 

■ 세계 최초의 바닷속 레스토랑을 가다.
바닷속 레스토랑은 그동안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각종 메스컴에 오르내린 바가 있어서 꽤 유명한 바닷속 레스토랑이다.
콘레도리조트 매니저의 안내를 받아 들어가 보았다. 높이가 약 2m, 폭이 5~6m정도, 길이가 10m정도로 보였다.
돔 형식의 12.5cm내의 두꺼운 투명 아크릴로 지어진 바닷속 레스토랑은, 바닷속 6m 깊이에 있었으며, 그리 크지 않았다.
7개의 테이블이 있는데 2쌍씩 14명이 식사 할 수 있으며, 오래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고 했다. 촛불파티, 와인제공 등 로맨틱한 무드를 제공 하는것 같았다.
돔 유리벽 바깥에는 산호초화단이 조성되어 있어서 고기들이 서식하게 좋게 만들어져 있었다.
때마침 여러 종류의 열대어들이 돔 주위에 유영하고 있었다.
바다속에서 물고기를 바라보며 식사하는 기분, 과연 어떨까?
마침 돔 바깥 유리를 청소하고 있는 스쿠버 다이버가 보인다.
이틀에 한번씩 바깥 유리를 청소한다는데, 물때가 자주 생긴다고 한다.
방문하는 나에게 스쿠버다이버가 손짓으로 인사를 한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어느 곳을 가리킨다. 그곳 화단 속에는 커다란 바다뱀장어가 숨어 있었다.
바닷속에 식당을 설치한 기발한 아이디어가 콘레도(ConRad)리조트를 명물로 만들고 있었다.

 

몰디브에서 가장 긴 다리, 두 개의 섬 500m로 나무다리로 연결.
2개의 섬을 다리로 연결하여 하나의 리조트를 이용하고 있는 곳. 몰디브에서 가장 긴 다리가 있으며 이곳에서도 ‘두개의 섬, 두 배의 행복’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한쪽 메인 섬에는 가족들이 주로 즐기는 동적인 리조트라면 다리 건너의 섬은 주로 조용하게 지내는 곳으로 연인 등 쌍쌍이 머무르는 정적인 리조트이다. 또한 한쪽 리조트는 해돋이를 멋있게 감상 할 수 있고, 다른 쪽은 해넘이를 감상 할 수가 있다.
조용한 섬에는 지하에 세계적 수준의 유명한 와인셀러가 있다.
적정 온도를 맞춘 지하에서 와인과 식사를 함께 할 수 있으며, 소물리에의 설명을 들으며 와인을 마실 수 있다. 세계 각 나라의 각종 와인을 전시해 놓았으며 특히 대형 박스에는 1병 가격이 5만$정도의 와인이 비치되어 있다. 즉 와인 백화점 같았다. 화장실의 소변기에는 디자인이 멋있는 소변 덮개가 달여 있었으며, 발상 전환하여 무엇이든 최고, 최초를 지향하는 이곳 콘레도리조트의 특징을 볼 수 있었다.

 

두 쌍의 신혼여행객이 함께 머물수 있는 콘래드리조트의 초호화판 VIP 수상방갈로를 가다.
자존심 강한 콘래도리조트의 여성 매니저는 콘래도리조트의 모든 것을 보여 주겠노라 하였다.
처음 도착하였을 때는 비가 와서 날씨가 나쁘니 사진을 찍지 말라고 하며 서로 실랑이를 했다.
“그림 같은 이곳에서 좋은 날씨에 사진을 찍어야지 왜 하필 날씨 궂은날 사진을 찍느냐?” 라는 것이다.
나는 이해 할 수가 없어서, “사진이 좋든 나쁘든 나와 출판사가 해야 할 일이지, 네가 무슨 상관이냐”며 따졌다. 그러나 그녀는 막무가내였고, 자기 리조트에서 찍어 놓은 좋은 풍경의 필름을 주겠노라고 해서 언쟁을 멈추었다.
아무튼, 수상방갈로에 갔다. 독채로 구성된 수상방갈로는 가족이나, 쌍쌍의 연인이 머물 수 있는 양쪽 방이 있어서 두 쌍의 신혼여행객의 투숙이 가능하다고 했다.
원형 침대가 있었는데 리모콘 작동으로 빙글빙글 돌아 갈 수 있도록 하여서, 돌면서 사방의 바닷가를 조망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커다란 천체망원경이 준비되어 있어서 밤하늘별을 보거나 저 멀리 수평선의 배들의 움직임을 살필 수 있었다.
발코니에 나와 보니 개인 수영풀장이 바다를 보면서 수영 할 수 있었다. 그 옆에는 별도의 월풀 욕조가 있었으며, 개인 마사지실과  마사지 하는 동안에는 바닥유리를 통해서 지나가는 열대어를 감상 할 수 있게 하였다.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초호화판의 극치, 수상방갈로를 구경하였다.
하룻밤에 수천달러 하는 이곳에서 과연 누가 잘까?

■ 몰디브수도 말레(Male)섬에서 만난 검은 두건 쓰고 수영하는 여성.
말레는 몰디브의 수도이자 몰디브의 관광지이다.
면적이 작은 크기의 수도라 걸어서 1~2시간이면 섬 일주를 하기도 한다.
몰디브 전체 인구의 1/3이 살고 있으며, 몰디브의 정치, 경제 교역의 중심지 이다. 이곳에는 고층 건물도 있고 도로는 포장되어 있으며 정부 공관과 사원들도 많이 있다.
차보다도 오토바이가 많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이 특이하다.
공항이 있는 바로 앞 훌훌레섬에서는 셔틀 스피드보트가 수시로 다니는데 5~10분 정도 소요된다.
수도 말레에는 이슬람 국가답게 이슬람센타와 금요일사원(Firday Mosque)이라 불리는 후쿠루미스키아(Hukuru Miskiiy) 사원이 있으며, 금요 예배 시간에는 전 말레인이 모일 정도로 혼잡을 이룬다.
그런데 이채롭게도 여성들은 보이질 않는다.
걸어서 말레섬을 일주한다. 공원에는 그물을 쳐놓은 벤치가 있어서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조금 지나면 둑을 막아놓고 남녀노소가 수영 할 수 있는 인공 해수욕장이 나온다.
검은 두건을 쓴 몇 명의 이슬람여성이 바다 해수욕장에 몸을 담고 있어서 나도 여장을 풀고 바닷물 속에 들어갔다.
물은 따스했고, 어린 아이와 부모들이 물장구를 치며 즐거워했다. 그런데 검은 두건과 검은 옷을 입은 그 이슬람 여성이 갑자기 능수능란하게 수영을 하지 않는가!
옷을 다 입고 거기다가 검은 두건까지 쓴 여성이 수영하는 모습이 이방인에게는 매우 신기했다. 
아뿔싸...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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