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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연의 미니시사>-스폰서
익산신문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0년 05월 10일(월)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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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라는 말이 회자되기 시작한 것은 장자연이라는 여배우의 자살 때문이었다. 꽃다운 나이에 기획사 사장의 손에 잡혀 언론사 사주와 기업가ㆍ감독들 노리개로 끌려다니다가, 성접대와 폭행의 수모에서 도망치기 위해 결국은 목숨을 끊어버렸다. 연예인과의 향응 내지 성접대의 대가로 프로그램 출연의 뒤를 봐주는 것이 스폰서의 역할이라고 했던가.

스폰서(Sponsor)란 원래 라틴어에서 유래한 말로 예술가를 후원한 것이 그 모태다. 중세 때 유럽 귀족 가문들은 서로 앞다퉈 예술을 후원했다. 특히 그 가운데 한 사람인 메디치는 다수의 학자와 예술가들을 후원했다. 이 후원자들은 피렌체를 유럽 문화의 중심지로 탈바꿈시켰다. 미켈란젤로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 보티첼리 등도 이 후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의 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유명극단의 전속작가로 발탁되어 불후의 명작을 남겼다. 이 유명극단은 궁내부 장관이 후원하는 단체였다. 베토벤도 여러 귀족들의 아낌없는 후원을 받았다. 그는 귀머거리였지만 이 후원에 힘입어 비교적 넉넉한 생활을 하면서 불후의 명곡들을 쏟아냈다. 세익스피어나 베토벤의 뒤에 이런 후원자들이 없었다면 명작이나 명곡은 태어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1920년대 들어 이 말은 방송국의 경영을 보증하고 후원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로 쓰였다. 즉 광고주라는 뜻이었다. 하지만 자본주의가 발달하면서 이 후원자들은 경제적 이익을 챙기기 시작했다. 미국에 상업방송이 시작되자 이들은 숫제 프로그램을 사들이는 등 후원의 양상이 변했다. 후원자들의 상업주의가 더욱 노골화되면서 스포츠의 순수성을 표방하던 올림픽마저도 상업주의로 이행했다. 비판자들은 이를 ‘스폰서 올림픽’이라 혹평했다.

스폰서가 이제 검찰 직원들 회식 자리를 위해 필요하게 된 모양이다. 이 스폰서 문화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지 우리는 모른다. 앞으로 스폰서의 의미가 어떻게 변해갈 지도 추측하기 어렵다. 스폰서의 진정한 의미는 이 땅에 실현되기 어려운 것인가.
익산신문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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