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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 시민공천배심원제 요구
익산신문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0년 03월 22일(월)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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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익산시장 경선을 놓고 지역구 두 위원장의 방식에 대한 신경전이 자못 팽팽하다.
지난 16일 이춘석 위원장(익산 갑)의 기자회견에 이어 같은 날 조배숙 위원장(익산 을)도 기자회견으로 대립각을 세우면서 그 배경을 놓고 지역정가에서는 다양한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두 위원장 간에 갈등을 빚었던 요소는 '선거인단 규모'와 '경선방식'. 이는 모두 이 위원장이 제기한 것으로 '조 위원장측이 지원하는 특정후보설'에 기인한다. 이에 대해 조 위원장은 내정설은 허구라고 거듭 해명했음에도 여전히 불씨는 꺼지지 않고 있다.

▽특정후보 있나 없나=조 위원장이 거듭 해명했음에도 특정후보 지원에 대한 소문은 꼬리를 문다. 지역정가에서는 구체적인 인물론까지 들먹이며 조 위원장의 지원설이 공공연하게 나도는 상황. 지난 8일 이 위원장이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이 문제를 집중 거론하며 만약 사실이라면 자신도 특정후보를 밀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바 있다.
당초 내달 10일로 예정돼있던 을 지역구의 시도의원 경선이 17일로 미뤄진 것도 특정후보 내정설을 반증한다는 분석. 시도의원 입지자들이 자신의 선거에 매달리면 동원이 어렵기 때문에 특정후보 시장선거에 올인하겠다는 의도로 풀이하고 있다.
'동원선거 부작용'을 재차 거론하며 선거인단 규모 확대를 주장하던 이 위원장이 이마저 벽에 부딪히자 아예 경선방식을 바꾸자고 요청한 것은 사태를 그만큼 심각하게 보고 있음이 극명하다.
지역정가에선 이같은 이 위원장의 전투프레임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갖는다. 혹 특정후보를 염두에 두고 방어자세를 취하는 것은 아닌지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측은 관리자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의지라고 소개하면서 한 달 전 쯤 조 위원장과 공명선거를 약속했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표현의 일부라고 덧붙였다.
지역정가 일부에서는 두 위원장의 이 같은 기싸움에 대해 머잖아 익산의 국회의원 선거구가 하나로 줄어들 것이고, 이를 앞둔 전초전 성격으로 추측하기도 했다.

▽경선방식 바뀔까=경선방식이 선거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위원장은 새로운 방식도입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 민주당 안팎에선 그동안 중앙당이 실험적인 대상으로 익산을 검토해온 만큼 채택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미 시민공천배심원제 '0순위'로 꼽혔던 데다 이 위원장마저 도입의견을 내놓으면서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게 그 이유다.
다만 조 위원장이 이미 공심위에서 국민참여경선으로 의결된 사실을 들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진통은 불가피한 상황. 하지만 선거인단 구성 등 시일이 촉박해 더는 논의를 미룰 수 없어 조 위원장 역시 교집합 찾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위원장이 대안으로 내세운 '혼합형 시민공천배심원제'는 현재 민주당이 채택한 광주시장 경선 모델이다. 시민배심원제 50%+전당원 여론조사 50%로 후보를 결정하는 방식.
사실 중앙당 최고위는 지난 19일 이를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5+4 연대협상'에 밀려 21일로 미뤄진 바 있다.
/김영애 기자 young@
익산신문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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