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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거중과 우주황씨 - 정복규 본사사장
익산신문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10년 03월 02일(화)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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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황씨(紆州黃氏)는 ▲창원황씨 ▲장수황씨와 같은 뿌리다.
우주황씨는 고려 초 중윤(中尹)을 지낸 황민보(黃旻甫)가 시조다. 그리고 10세손 황거중이 중시조다.
우주는 전주 북쪽에 위치하는 지명이다. 통일신라 경덕왕이 우주로 개칭하여 익산군 속현이 되었다가 고려 때 전주에 속했다.
우주는 지금의 전북 완주군 봉동읍 제내리, 장구리, 둔산리, 용암리, 구미리 일대와 삼례읍 후정리, 해전리, 어전리 및 익산시 왕궁면 일대를 가리키는 지명이다.
우주현(紆州縣)은 한 때 오늘날의 봉동읍, 삼례읍, 왕궁면을 관할했다. 산세, 교통, 그리고 넓은 들이 있어 전주부 내에서 최고로 알아주는 1등 현(縣)이었다.
특히 우주는 전주, 우주, 익주(익산 금마) 3주의 가운데에 있어 교류가 활발했다.
따라서 판세를 넓힐 수 있는 조건이 좋았다. 그런데도 때로는 익주(익산)에, 때로는 전주에 병합되었다. 결국‘현’은 사라지고 근세까지 겨우 지도에‘우주(紆州)’만 표기되었다.
우주는 지금은 거의 사라진 지명이다. 그러나‘우주’를 본관으로 하는 박(朴), 정(鄭), 최(崔), 유(柳), 홍(洪), 장(張), 황(黃), 배(裵), 변(邊), 염(廉) 10성씨가 있다.
한편 우주황씨의 중시조 황거중은 고려 말 이성계가 남원 운봉에서 왜구를 칠 때 종사관으로 참전, 많은 공을 세운다.
훗날 조선을 세운 이성계는 그를 정당문학에 임명했다. 황거중은 관직을 떠난 후 고향 우주로 낙향한다.
그는 이곳에서 후학 지도에만 전념했다. 그 공으로 개국원종공신에 오르고 공조전서, 호조전서 등을 역임했다.
또 그의 아들 기(圻), 육(陸), 균(均), 견(堅) 등도 모두 현달하여 번성했다.
그 뒤 후손들이 우주를 본관으로 삼았다. 황거중의 아들 황기 는 호조참판을 지냈고, 황윤성 은 절충장군으로 상호군을 역임했다. 황헌 은 이조정랑으로 진위사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왔다.
대사간으로 있으면서 간신 김안로를 탄핵하여 사사시켰다. 후에 우의정을 거쳐 좌의정에 올랐다.
황형 은 첨지중추부사를 지냈으며, 황호 는 공조좌랑을 지냈다
우주황씨는 조선조에서 문과 급제자 3명밖에 내지 못했지만 그 중 상신 1명을 배출했다. 황헌 은 현감 황윤조의 아들로 중종 때 문과에 급제, 대사간이 되어 권신 김안로를 탄핵하여 사사케 했다.
명종 때 위사공신으로 좌의정이 되었으나 윤원형의 심복인 진복창의 탄핵을 받고 사직되었다.
이 밖의 인물로는 죽봉 황박 이 임진왜란 때 창의하여 조헌, 고경명 등과 함께 웅치에서 적을 대파한 후 권율과 함께 이현 에서 전사했다. 고향에 정문이 세워지고 금산에 충절비가 세워졌다.
1985년 통계에 의하면 우주황씨는 4,281가구에 18,603명이 있었다. 2000년 현재는 19,967명이다.
집성촌은 전북 완주군 용진면 간중리 일대에 17세대, 전북 김제군 용지면 구암리 일대에 76여세대, 전북 옥구군 성산면 대명리 일대에 26여세대, 전북 옥구군 나포면 주곡리, 부곡리 일대에 61여세대, 전북 익산군 팔봉면 팔봉리 일대에 36여 세대가 살았다. 지금은 많이 흩어져 살고 있다.
항렬은 26세손 모(模), 27세손 희(熙), 28세손 규(奎), 29세손 호(鎬), 30세손 택(澤), 31세손 병(秉), 32세손 묵(默), 33세손 재(在) 등이다.
주요파는 ▲전주두방파 ▲임피주곡파 ▲전주광곡파 ▲이리팔봉파 ▲정읍고부파 ▲함열화농파 ▲김제죽순파 ▲태인장촌파 ▲태인연동파 ▲전주용남파 ▲함열갈산파 ▲함열양촌파 등이다.
한편 황(黃)씨의 본관은 강릉 강화 경주 관성 광주 김해 나주 남양 남원 달성 덕산 동래 무주 문천 밀양 부안 부평 삼기 상산 상주 성주 수원 순흥 안동 양양 양주 영천 옥천 외성 우주 의정부 의주 장성 장수 장한 장흥 전주 제안 제주 제평 창녕 창원 천안 청주 청해 충주 칭현 평산 평안 평양 평원 평창 평택 평해 평화 포천 풍덕 풍산 하동 한양 함청 항주 해산 해주 황주 황해 회덕 회산 등 총 68개에 인구는 2000년 현재 644,294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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