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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1>KTX역세권 어떻게 되나
익산신문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0년 01월 18일(월)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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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가 전국의 16개 KTX 역세권을 각 지역의 광역 경제권별 특성화 발전전략 등과 연계해 개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KTX 역사 주변이 지방 도시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역세권(驛勢圈)은 당초 부동산 용어다. 기차나 지하철역을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주변 거주자가 분포하는 범위를 말한다. 특정 역을 이용하는 여객 또는 화물이 소재하는 지역의 범위를 가리키기도 한다.

역세권은 지가 형성 요인을 분석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상권이 좋아 최고의 투자처로 꼽히기 때문이다. 역세권은 상가와 유동인구의 정도에 따라 범위가 다르다. 일반적으로는 역에서 500m 까지를 1차 역세권, 1km 까지를 2차 역세권으로 구분한다.

정부가 역세권 개발에 나선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KTX 개통으로 오히려 수도권 집중현상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고속철도 개통 이후 지방도시에서 수도권으로 의료·쇼핑 등 수요가 몰린 것이다. 일명‘빨대효과’가 나타난 셈이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는 'KTX역세권 특성화 사업'을 시행 하기로 했다. 먼저 KTX역의 주변지역을 집중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수도권의 시장 집중화를 해소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인 것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이 필요하다.

지자체별로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주민들에게는 KTX역세권 특성화 개발 필요성과 추진 전략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해야 한다. 특성화 사업이 이뤄지면 수도권의 인구가 지방으로 내려가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다.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는 것은 당연하다.

한편 전북 익산역은 역 주변의 낙후된 구도심을 개발해 전주 혁신도시와 새만금의 배후도시로 개발할 방침이다.

<사설2>익산시 구도심권 개발

익산시의 최대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는 원도심(구도심) 개발이다. 익산시는 도심 공동화 현상을 막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크게 활기를 얻지 못한 상태다.

익산시는 몇 년 전에 원도심을 되살리기 위해‘익산시 원도심 활성화사업 지원 조례’를 만들었다. 그리고 교통시설과 도시공간시설, 유통시설, 문화시설 등의 기반시설과 특화거리 조성에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익산시는 또 지난 2002년부터 도심권 주민대표와 시의원,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구도심지 개발을 위한 간담회’등을 열기도 했다. 평화동과 중앙동 등 도심 공동화 지역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주상복합건물과 아파트를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아직은 익산시의 청사가 남중동 도심권에 남아 있다. 그래서 원도심의 중심기능이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영등동과 부송동, 모현동 등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상가가 속속 들어섰다.

그러면서 구도심 주민들이 계속 떠나고 있다. 결국 도심지의 상주인구가 갈수록 줄면서 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도심권 내 일부 지역의 건물들이 흉물로 방치되면서 도시경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원도심 회복을 위해서는 도심 주차장 확보와 건축 용적률 완화, 재래시장 환경 개선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침체된 중앙시장과 남부시장의 현대화 사업 등 도시상권의 활성화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이일여고 서편 일원, 익산역 철도관사 부근 등 평화동과 창인동, 중앙동 일대의 활성화 방안도 적극 펼쳐야 한다. 도심 자투리 토지를 활용한 도시 숲 및 쌈지공원 조성사업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 역세권 개발과 연계하여 체계적인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할 때이다.

<사설3>가람생가터 관광지로 개발하라
익산시 여산면 원수리의 가람 이병기의 생가터(生家垈)를 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한편 가람문학관도 세워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가람은 일제시대와 해방 이후 조선어연구와 현대시조에 큰 업적을 남겼다.

그러나 문학관조차 없이 생가만 덩그러니 남아 있을 뿐이다. 생존 시조시인을 기리는 문학관도 개관돼 있는 마당이다. 가람시조문학상 1회 수상자이자 가람 제자인 백수(白水) 정완영(91)씨의 '백수문학관'은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직지사 인근에 세워져 있다.

가람 생가는 현재 초가로 이뤄진 본채와 사랑채, 정자 등만 남아 있다. 하루빨리 가람 문학관을 건립하여 문화예술공간과 후세교육 및 탐방시설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메밀꽃 필 무렵'의 가산 이효석의 생가터인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창동4리 마을은 지난 1990년도에 문화관광부로부터‘전국 제1호 문화마을’로 지정되었다.

이곳 효석문화마을을 배경으로‘메밀꽃 필 무렵 효석문화제’가 매년 8월말이나 9월초에 열린다. 이효석 문화마을 안에는 이효석 생가터, 물레방앗간, 충주집, 가산공원, 이효석기념관, 메밀 향토자료관 등이 있다.

군산시는 소설 '탁류'의 백릉 채만식(1902~1950) 문학관을 건립했으며 정읍시는 '정읍사'를 근거로 예술회관과 국악원을 만들었다. '혼불'의 최명희(1947~1998) 문학관도 전주한옥마을에 세워졌으며 남원시 사매면 노봉마을에는 '혼불문학관'도 들어섰다.

부안군은 매창이 묻힌 공동묘지 '매창이뜸'을 '매창공원'으로 개발했다. 고창군은 미당 서정주(1915~2000) 문학관을 세웠다. 소설가 조정래(1943~)씨의 경우 그의 고향이 아닌데도 전남 보성에 '태백산맥문학관', 김제시에 '아리랑문학관'이 각각 건립됐다.
정복규 본사 사장
익산신문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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