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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달라지고 있다 - 김경원 문화평론가
익산신문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0년 01월 11일(월)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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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여유로움을 갖는 시기, 시대의 아이콘을 찾아나서는 커뮤니케이션의 거친 절규는 미래를 위해서 맡기지는 않는다. 함께 일하다 보면 피곤하게 만드는 사람들도 많다. 애교로만 버텨보려는 풋내기들도 있고, 타협할 줄 모르는 옹고집도 있다. “양들의 침묵”이 있는가 하면 “성난 황소”도 눈에 띈다. 정글 속에서 평균 십년을 버틴 악바리 인동초들과의 산싸움.물싸움은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는 독종임을 알게된다. 동물들은 자연계에서 천적을 만나면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내가 아는 그들의 발효된 인격은 내 마음속의 여러 유형의 인간형과 만나고 있었다.. 이들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사랑한다. 무엇보다도 사람을 사랑한다.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없이 남을 웃게 만든다는 건 애당초 불가능한 일이다. 시트콤에는 웃음이 들어가야 한다. 코미디 상황이란 수학 공식과도 같다. 수학공식을 많이 알면 빠른 시간내 효율적으로 풀 수 있듯이 상황을 많이 알수 있으면 웃을 수 있는 방법이 많은 것이다. 가장 재미있는 코미디 소재는 정치와 sex다. 정치에는 아직도 요원한 부분이 너무 많고, 성적인 것에 있어서는 국민 모두가 갑자기 유교적인 도덕관념으로 똘똘 뭉친 사람처럼 군다. 실제로 있었던 정치나 성의 이야기는 리얼리티에 기반을 둔다면 정말 재미있는 소재가 되고 있음을 종종 엿볼 수가 있다. 사회가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는데 자꾸 막으려고만 든다. 세계화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진짜 세계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다양한 외부의 문화를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예전에 바보 흉내를 잘 내는 코미디언이 인기를 끌었고 애들이 바보 흉내를 따라한다고 걱정들을 했다. 그런데 바보 흉내를 낸다고 그 아이들이 바보가 되는 것인가. 열심히 공부하고 자기 분야에서 다 갈길을 가는 것이다. 머리를 노랗게 물들인다고 다 잘못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문화에 대해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꾸만 제재하고 간섭하려는 것은 문제이다. 적어도 한국의 문화를 위축시키는 일이라 생각한다. 몇 년 전만 해도 일본 문화는 절대 받아들여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 일본 문화는 당당히 들어와 있다. 우리 문화가 열세 문화를 잠식한다기보다는 우세문화와 열세문화가 합해져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낸다. 그것이 바로 도약의 힘이다. 이제는 문화가 짓밟히거나 망가지지 않는다. 독자적인 문화란, 엄밀히 말하자면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양질의 문화가 우리에게 들어오면 기존의 문화와 갈등도 하고 조화도 이루면서 결국 우리에게 맞는 거대한 문화가 되는 것이다.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간섭하고 제재할 때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시대적 분위기에 혹은 지식과 경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중들의 공감대를 정확히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인 것이다. 억지가 보이지 않는 자연스러운 웃음, 저절로 터져나오는 유쾌한 웃음을 창조해내는 웃음의 공동체가 되어야 함은 당연한 일이다. 세상은 일단 살맛나야 하고 재미있어야 한다. 새로운 웃음을 생명으로 하는 것. 그 웃음의 포인트가 어디 있는지 대중들은 알아야 한다. 그래야만 꾸며낸 것, 만들어낸 것, 환상적인 것의 반대개념으로써 다큐멘터리는 존재한다. 전쟁과 굶주림. 독재와 기아. 소외와 불평등이 있는 곳에는 어김없이 카메라가 따라 다닌다. 정치 후진국에서 어떻게 문화가 선진문화 일 수 있겠는가. 문화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인간에 대한 숭고한 관념과 사고를 지니기 위해서는 스스로 규범화시킨 제도와 도구 등을 되돌아보고, 스스로의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인간 본성을 회복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 될 것이다.
익산신문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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