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 마동에 위치한 전북도교육청 산하 익산학생교육문화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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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교육문화회관의 명칭은 익산이 고대 삼한 가운데 하나인 마한의 중심지였음을 반영해 붙여졌었다.

그러나 전북도의회는 2020년5월 8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전북도교육청 직속 기관 명칭을 일괄 변경한 ‘전라북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를 의결해 마한교육문화회관은 익산교육문화회관으로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마한교육문화회관 명칭변경은 역사성 무시 행위"라는 익산지역의 반발도 적지 않았다.

전북교육청은 교육문화회관의 역할을 재정비하고 학생 교육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올해 7월 1일자로 관내 6개 교육문화회관 명칭을 변경했다.

학생교육문화관으로 명칭 변경과 함께앞으로 지역교육지원청과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갖추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교육·수상안전교육, 예술문화교육·사회적배려 학생 맞춤형교육 등을 진행하며 동시에 성인 문해교육프로그램도 적극 운영한다는 취지이다.

앞서 명칭 변경을 위해 전주교육문화회관이 도내 6개 교육문화회관을 대표해 학생의회 의장· 도의회 교육위원·학부모 등으로 '교육문화회관 역할·명칭 변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교직원·학생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학생 및 지역학생의회 학생의원·학부모·지역주민·교직원 등 의견수렴 결과 응답자의 63%가 '학생교육문화관'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교육청은 "교육문화회관이 학생교육문화관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은 학생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내실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교육문화회관이 새롭게 바뀐 명칭에 걸맞게 지역의 학생교육문화 공간으로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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